스웨덴의 아이스호텔은 여러분들도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네요.

스웨덴에는 나무호텔도 있다는 것도 아시나요.

‘나무호텔’은 북회귀선에서 남쪽으로 약 60km떨어진 스웨덴의 하라즈(Harads)에 2010년 여름에 문을 열었습니다.

나무호텔은 창립자인 켄트 린드발(kent lindvall)과 그의 와이프의 아이디어가 실현화된 케이스인데요

나무호텔에는 작년 7월에 오픈한 캐빈과 블루 콘, 네스트(둥지), 거울큐브와 작년 10월에 연이어 오픈한 UFO와 ‘전망좋은 방’등6개의 특별한 객실이 준비되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몇 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일단 나무호텔이라는 점이겠죠. 객실들은 모두 나무 위에 디자인한다는 컨셉하에 6개의 객실 모두 나무 위에 지어졌습니다.

두번째로는 일년 12달 중에 눈으로 덮이지 않는 달이 기껏 3-4달밖에 안되는 북회귀선에 가까운 곳이라는 특별한 위치입니다. 북회귀선에는 아이스호텔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번쨰로는 6개의 객실은 각기 다른 다섯 건축가들이 디자인하였다는 점입니다. 

몇년전 덴마크 코펜하겐의 FOX호텔의 객실이 모두 다른 디자이너들이 각기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하여

그 호텔의 독특함을 선보였던 것처럼 말이죠.

이전에 디자인디비를 통해 소개해드린바있는 산델 산드베리(sandell & sandberg)와
인테리어 그룹 AB(interior group ab),마틴 세른(marten cyrene), 인레드닝스 그루픈(inredningsgruppen), 담 앤 비갤 아키텍츠 (tham & videgard architects)등의 쟁쟁한 다섯 건축가들이 나무호텔 객실을 디자인하였습니다.

(1) 미러큐브 (mirror cube) 

디자이너:  담 앤 비갤 아키텍츠 (tham & videgard  architects) 

나무호텔 중 "거울큐브(mirrorcube)" 객실 전경 

미러큐브는 4미터 높이에 4미터 가로 세로의 정육면체 형태로, 모든 6개의 면이 모두 거울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입니다.

하늘높이 쭉쭉 뻗어있는 울창한 숲속의 침엽수림 한그루에 미러큐브를 매달아 걸어놓았습니다.

나무, 새, 구름, 태양 등등 주변의 모든 환경은 이 미러큐브를 통해 반사됩니다.

지구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청정 그대로의 대자연이 남아있는 이 숲에 이 미러큐브는 전혀 시각적인 손상을 주지않고  이 고요하고 청정한 자연 속으로 파묻힙니다.



미러큐브에 반사된 양떼하늘


 자연 속 경관을 해치치 않고 숲에 녹아나는 미러큐브





미러큐브 객실 실내 모습



* 나무 위로 미러큐브를 매달고 있는 현장

(2) 블루 콘 룸 (blue cone room)

디자이너: 산델 산드베리 (sandell & sandberg)

블루 콘 룸은 위의 왼쪽 끝 그림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세 개의 지지대를 기초로 하여 지어졌으며, 지면으로부터 나무 다리를 지나서 블루 콘 룸으로 진입하도록 디자인되어습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거대한 목재 재료를 구하기 어려웠던 과거에 주변 자작나무 조각들을 맞추어 만들어내는 스웨덴 전통 건축술을 적용하였다는 점입니다. 창문과 큐폴라(지붕위에 엊는 작은 뿔)은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3) 캐빈 룸

디자이너: 마틴 세른(marten cyrene),

디자이너들이 이 사이트를 방문하고는 수평적인 접근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갖게 됩니다.

보행자용 인도교는 넓은 데크로 통합니다. 이는 훗날 호텔 객실과 인도교, 그리고 플랫폼과 전망대 등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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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무 사우나 (tree sauna)

디자이너: 벌틸 하스트롬(bertil harstrom)/인레드닝스 그루픈(inredningsgruppen)

(5) 새 둥지 (bird nest)

디자이너: 인레드닝스 그루픈( inredningsgruppen )

(6)  UFO

디자이너: 버틸 하스트롬(Bertil Harström), 인레드닝스 그루펜(Inredningsgrup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