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Electronic Language International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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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8월 상파울로에서 게임, 영상과 설치물 등이 이동인구가 많은 파울리스타 대로의 전시공간이나 주요 지하철 역사 내부에 전시되어 출퇴근길 신선한 구경거리를 선사했었다. 이 이벤트는 File이라 불리는 다양한 인터랙티브가 있는 미디어 아트, 애니메이션 및 전자 언어를 사용한 테크놀로지 페스티벌이다. 해마다 주요 도시를 돌아가면서 열리는데 이번 년도 상반기의 작품전시는 브라질 남쪽에 위치한 Porto Alegre (뽀르또 알레그리)에서 1-2월중 한달간 열렸다.
FILE POA 2011
이벤트에 앞서 진행된 File Prix Lux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설치, 전시한다. 행사기간에는 워크샵 및 심포지움도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흥미로운 작품 몇 개를 보자.
베네수엘라의 Ernesto Klar “Luzes Relacionais(Relational Lights)”
빛, 소리, 연기를 사용한 설치물로 3차원 공간에 빛이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기하학적인 형태를 만들어 내고 또 참가자가 가까이 다가서고 동작을 주면 그에 따라서도 빛, 소리 등이 그에 반응하게 되는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Ermesto Klar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이번작품역시 미국에서 전시된 바 있다.
-video-http://www.youtube.com/user/klaresque#p/a/u/0/pWAbOXGnB_c
브라질의 Jeraman & Filipe Calegario “reler(reread)”
책장에 단지 golden number로만 구별 가능한 50개의 책이 꽂혀있다. 읽는 책이 아니라 들려주는 책이다. 책을 골라 펼치면 이 설치작업에 참여한 50명중 한명이 개인적으로 발췌한 짧은 글을 읽어 녹음된 소리가 빌트인 된 오디오를 통해 최대 4분간 들여진다.
-video-http://www.youtube.com/watch?v=rOPvsg82Mig
Ricardo Barreto, Maria Hsu & AMUDI “FeelMe”
2개의 베드가 서로 상호작용하게 되어 있어 한쪽 사람이 움직이면 다른 쪽의 사람이 그 동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작품.
-video-http://www.youtube.com/watch?v=ivGbgsXFV64
전자언어부문 수상작 Guto Nobrega "Breathing"
연기, 불, 바람, 물 등에 의해 식물에 전달되는 신호를 감지하여 광섬유, LED등을 사용한 메카닉한 설치물로 반응하게 만든 작품이다.
-video-http://www.vimeo.com/9860198
FILE에 참여하는 나라들을 보면 브라질, 남미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의 나라들, 호주, 인도, 중국에서까지 44개국으로 미디어 아티스트들에겐 국제적인 행사로 주목해 볼만한 행사이다. 그리고 올해도 12번째 FILE가 7-8월에 다시 이곳 상파울로에서 그 미디어 아트 잔치가 벌어진다. 1월 10일부터 공모접수를 받기 시작하여 3월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다음 2012 에디션에선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에 우리나라 작품이 선보일 날이 있길 기대해 본다. 준비된 자들은 도전해 보길…
http://www.filefestival.org/site_2007/pagina_conteudo_livre.asp?a1=761&a2=761&i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