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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a (물)

 

 

작년 11월 부터 시작된 물에 관한 전시가 올 5월 초까지 5개월간 이비라뿌에라 공원의 OCA에서 있다. 워크샵, 강의등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3월은 세계적으로 지정된 물의 날(22일)이 있어서 인지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 같다. 물에 대한 상식, 자연환경 등에서 부터 사람들이 물에 어떻게 적응하며 살았는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바다 속에는 어떤 생물체가 있는지. 인간 생활과 물에 관한 모든 내용이 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인터렉션이 있어서 예술적, 기술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전시이다.  사용자의 행위에 따른 갖가지 인터렉션이 돋보이는 설치물 위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전시는 총 4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Mundo d’Água- 물과 생명의 관계, 전 세계의 분포,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또 잠재된 것은 무엇인지, 물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와 교육적인 내용들이 흥미로운 인터렉션으로 설치되어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장이 되고 있다. 전시공간의 파티션도 투명 무색의 일회용 물컵이나 물병을 쌓아 올리고 조명을 주었다.  

 

낚시, 물 속의 고기들이 지나 다니는 영상에 사람들이 그 고기에 손을 대고 쉭 던지면 물고기가 고기망이나, 낚시줄에 걸리는 인터렉션이 있다. 이름이 나타나는 고기를 잡아야 낚시에 성공하게 되는데 물고기들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학습된다. 


브라질의 아마존 유역의 지도가 바닥에 비취고 그 지역을 선택하면 강수량을 표시해주고 위에선 그 지역 위에 비가 내린다.

 

O Desaguar  - 현대 예술가들의 ‘물’에 관한 고찰. 가장 흥미로운 섹션으로 물의 성질을 이용한 설치물, 무형의 물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 물에 관한 비디오 등 여러 가지 이다. 그 중 단연 압도하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Água (2010) By Rejane cantoni, Raquel Kogan e Leo nardo Crescenti 바닥에 깔아놓은 얇은 스테인레스 판이 둥근 전시공간에 빛을 반사하여 환상적인 바다 표면을 연출하고 있다. 잔잔한 물결 위에 햇빛이 내려 앉은 듯한 아름다움에 그곳이 마치 바닷속인양 아이들은 가짜 다이빙을 하고 덤블링을 넘고 젊은 연인은 음악이 흐르고 있는 듯 춤을 춘다.  특별한 테크놀로지 없이도 주제를 전달하고 강력한 임팩트가 있는 작품이다.

 

 

해외작가들의 참여도 있다.  그 중 단영 영국의 Water Sculpture 작가 William Pye의 작품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Infiltração – 일본의 쓰나미 이후로 자연에 있어서 인간의 무능력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요즘  참 어울리는 섹션이다. 홍수, 물을 낭비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한 내용이 전시되고 있다.  Pense Diferente- 차 한대를 세차하는 데에 필요한 물의 양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A Última fronteira   -3층에는 천정 넓게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바다 속의 생명체들을 10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은 그 아래 준비된 50개의 꿀럴꿀렁 시원한 물침대에 누워서 깊은 바닷속을 여행하게 된다. 간간히 1헤알(브라질동전)짜리 동전이 떨어지는 장면도 있어 누워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손을 뻗어 잡으려고 하기도 한다.

 

 ‘물과 인간, 생명이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고 중요한 것인가’ 라는 주제가 주위 어느 어린이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그저 그런 학습의 내용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들에 의해 어린 꼬마 아이들에게도 신나고 즐거운 볼거리로 매력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Tag
#agua na oca #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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