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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공중전화

 

길거리에서 인터넷을 즐기는 스마트폰의 시대에 공중 전화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 가까이 공중 전화가 어디에 있는지, 마지막으로 써 본 것이 도대체 몇 년 전인지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의 일상에 그리 필요치 않은 존재가 되었다. 전화기가 이미 전화 이상의 기능을 감당해 온 이후로는 우리 손 가까이서 떨어지지 않는 그야말로 물건!이 되었고 해외에 나갈 때에도 마찬가지 로밍을 하거나 단기간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빌려 쓰는 것이 일반적이 되어서 공중전화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저 삐삐 시대에 8282 호출에 공중 전화 박스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길게 줄을 섰던 추억만 있을 뿐. 그래도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미 과거의 것이 되어버린 공중전화박스는 옛 것을 추억하게 하는 매개체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다. 

 

 

이곳 브라질에도 추억의 물건이 길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드물게 공중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기도 한다. 브라질의 공중전화박스는 그 생긴 모양이 귀를 닮았다고 해서 그 별명이 Orelhão(;큰 귀)인데 이 심플하고도 귀여운 공중전화부스의 디자인은 약 40년 전인 1970년대 초의 것이다. 상하이에서 태어나고 브라질에 귀화한 Chu Ming Silveira의 디자인으로 브라질 디자인 역사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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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모아주는 가장 경제적인 형태 ‘알’에서 시작한 디자인은 처음 화이버 글라스와 아크릴로 제작되었고 오렌지 색으로 등장했다. 그 높이는 70년대 브라질 남자의 평균키 1,75m에 맞춰졌다. 장애인을 위해 낮게 설치 된 것도 있고 사이즈를 줄이고 투명하게 디자인하여 좀 더 캐주얼 하게 변형된 것도 있다. 브라질의 강력한 첫인상 중의 하나인 공중전화는 마찬가지 사용빈도가 적어 오랫동안 방치되어 고장 나 있는 것도 많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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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relhao.arq.br

Tag
#공중전화 #큰귀 #orel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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