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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ig Award_ 평범한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 속 베스트 디자인 2010

인테리어에 대한 안목과 관심이 높다는 일반 덴마크 국민들에게 요즘 사랑받는 일상용품들은 어떤 것일까요?

 

덴마크 생활 인테리어잡지인  Bolig(덴마크어로 "리빙")에서는 외부 심사위원단과 잡지사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Bolig Design Award를 작년부터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잡지는 대표적인 덴마크 리빙 월간잡지 중 하나로 디자인이나 건축 전공잡지가 아닌 구독자의 대부분이 덴마크의 일반사람들로 일반 생활잡지로 구분되는 잡지입니다.

 

이제 매년 7월이면 덴마크인들에게 한 해동안 일반 사람들의 집과 사람들의 일상에 가장 일조를 많이 한 디자인을 부문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2010년  Bolig 선정작 12점을 살펴보며 일반 덴마크 사람들의 디자인에 대한 안목 생각, 그리고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한번 들여다볼까 합니다.

 

선정작을 살펴보면 여러분들도 쉽게 몇 가지 특징적인 점과 공통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는 우리나라 등 대부분의 나라들의 일반 인테리어 생활잡지에서는 모던한 디자인 뿐 아니라 고풍적인 클래식 스타일 등도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템인데 반하여, 덴마크 인테리어 잡지사인 Bolig  어워드에 수상작들은 모두 매우 모던하며 간결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아이템들이라는 점입니다.

 

디자인 프로덕트만이 심사선상에 있었던 것이 아닌데도 선정작들은 모두 매우 모던하며 정직한 기능과 형태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 덴마크 사람들의 디자인에 대한 애정이 높으며, 디자인이 이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적용되고 사용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덴마크 사람들은 화려하고 자극적이며 으시대는 "과시형 디자인"보다는 재료 본래의 성질이나 형태 등을 간직하고 있는 등의 정직하고 간결하며  "낮은 디자인"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 Bolig Award 2010_ 평범한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 속 베스트 디자인>

Best design: armchair "CH468"

 

심사평: Carl Hansen & Son 는Hans J. Wegner암체어로 런칭한 전통적인 덴마크 가구 브랜드로 기능적이며 미학적인 가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바그너의 디자인은 명실공히 덴마크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최고의 덴마크 디자인으로 이 중에서Hans J. Wegner 암체어 CH468는 덴마크 디자인 아이콘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암체어는 클래식한 스타일이지만, 동시에 매우 현대적이며 미래지향적이기도 합니다.  그의 의자에 앉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의자의 안락함을 기억합니다.

 

Property magazine"s prize: Henrik Rosendahl, CEO of Rosendahl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찾기 힘든 디자인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덴마크 디자인계에 기여한 인물에 대한 상입니다.)  

 

심사평: 덴마크의 대표 선박 회사 중 하나인designhav 경영란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덴마크 도자 브랜드인 Rosendahl 의 CEO인 헨릭 로젠달(Henrik Rosendahl)은 여러가지 매우 열악하고 불확실한 그 회사의 상황과 네거티브한 회사 평가에도 불구하고 영웅처럼 나타나 소중한 덴마크 자산인 선박 장비들과 회사를 소생시켜놓았습니다. 그는 이 선박회사가 지닌 고 퀄러티의 디자인과 장비들을 무사히 지켜냈으며 이를 위해 막대한 자금과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이러한 그의 결단과 행동은 로젠달 회사의 전  대표였던 헨릭의 아버지에서부터 내려오는 그의 좋은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정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심사단들은 평가하며 그를 만장일치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www.rosendahl.dk

 

Best kitchen and bath: Swan Kitchen


심사단 평가: Swan"s kitchen은 모든 프로덕트를 덴마크에서 생산하는 매우 클래식한 키친 브랜드로, 부품간의 조인트나 가구와 가간의 결합 디테일에 있어 매우 높은 퀄러티를 자랑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도 매우 정교하고 깔끔하게 처리한 점이 선정 이유에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또한 그러한 기능성과 경제성(가격)에 있어서도 좋은 발란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까다로운 덴마크 소비자들의 개별적인 상황과 요구를 거의 다 소화하고 있는 매우 다양한 키친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선정 이유가 되었습니다.  

 

Best foreign name: Taf Architects

 

심사단 평가: 이 조명은 일반적인 조명과는 전혀 반대의 방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냄새가 물씬 나는 이 조명은 첨단 기술을 장착한 대부분의 조명과 달리 로우 테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덕트는 잘난척하고 으시대기보다는 정직하게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있으며 그인해 사용자들의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가가 아닌 가격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Readers" favorite: Jeanette List Amstrupmano 디자인 

 

마노(mano)는 덴마크어로 "손"이란 의미로 이 컵은 매우 손에 쥐면 매우 편안하도록 디자된 연유에서 손에 컵을 들고 있으라는 의미 이름붙여졌습니다. 컵의 형태는 보다시피 정말 손에 쥐기 편하고록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마노 컵이 이렇게 독자가 뽑은 최고의 아이템으로 선정되며,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바로 마노가 너무나 친근하게 생겼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런 친근함이 사용자들의 공감 호소력을 갖게되며, 또 직접  손에 그 컵을 쥐어본 사용자라면 그 컵이 쥐었을때의 기분좋은 경쾌함과 즐거움을 느낄 것입니다. 다양한 컬러 또한 마노의 장점입니다. 강한 컬러와도 파스텔톤의 컬러와도 컬러 조화를 잘 이루어 식탁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도 사용자들의 만족감을 증폭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Best producer: Gubi

 

심사단 평가: 스위스에 VITRA가 있다면 덴마크에는 GUBI 가구브랜드가 있는데요. 이 회사의 메인 디자이너이자 오너인 야곱 구비는 종종 다른 사람들이 no라고 말할때 yes라고 말할 수 있는 대담함이 있습니다. 그러한 용기있는 디자인은 현실적으로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Gubi는 유행이나 시대를 막론하고 고수하는 변하지 않는 구비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유머러스하고 컬러풀하며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과 최고의 퀄러티입니다.  Gubi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됩니다. 

www.gubi.dk

 

디자인에 기여한 기업인: Byriel Anders, the square 회사의 디렉터 


심사단평가:  the square 회사의 디렉터인 비리엘 안더스(Byriel Anders)는 Kvadrat의 패브릭 디자인뿐 아니라 전반적인 덴마크 디자인에 많은 노력과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는 세계 무대에 덴마크 디자인을 선보이고 각인시킨 장본인이며, 디자인 연구과 개발에 있어서도 전폭적 지원을 한 기업인입니다.  상업적인 목적이 없거나 직접적인 이익이 기대되지 않는 순수한 덴마크 디자인의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아낌없이 투자를 하고 덴마크 디자인계를 격려한 그에게 이 상이 수여되는 것은 당연한 듯합니다.  

 

Best Danish Designer: Cecilie Manz

 

심사평: 세실리에 만츠는 그녀의 디자인과 디자인 정신에 있어서는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그녀만의 고집과 장인정신을 가진 디자이너입니다.  그녀의 작품들이 크건 작건  작품ㄷ르은 모두 그녀가 모두 직접 완벽하게 테스트하여 관리된 것들만이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날과 같은 현대 환경에서 그녀의 타협하지 않는 장인정신을 지닌 작품들은 금새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Best craft: Anne Black

 

심사단 평가: 애니의 작품은 사용자의 시각으로 예술을 풀어내어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도예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모두 평범한 일상의 삶을 베이스로 하고 여기에 시적인 예술적인 컨텍스트를 심플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담아내어 대중들의 공감과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다양한 도예 작품들을 통해 도예의 가능성을 다양하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Best upcoming designer: Julian Kyhl

 

심사단 평가: 디자이너 줄리앙 퀴흘은 재료를 다루는데 있어서 순수한 재료를 그대로 살리면서 외형적으로도 매우 간결한 형태를 만들어내는데 탁월합니다. 

이 "timber"테이블은 디자인과 기능을 잘 섞어놓았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디자인 뒤에 숨겨진 디자인원리와 디자철학을 잘 드러내어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시각적으로도 돋보이는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을 낮추고 덴마크의 일상 속에서 편안히 발견되는 이 수상작 12점을 살펴보시면서 또 어떤 점을 느끼실지 궁금하네요.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느끼지 못한 점들을 분명 여러분들이 느끼고 발견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Tag
#덴마크 디자인 #일상 디자인 #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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