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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맛을 디자인 하다. 초콜릿 디자인 프로젝트 로즈비임세(rozbijimse / breaking up)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 푸드 디자인

 

 

이 시대의 디자인의 경계가 모호해짐과 동시에 모두가 디자이너로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음이 인식되면서 디자인을 어렵게 바라보는 시선에서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체코의 초콜릿 디자인 프로젝트 로즈비임세(rozbijimse / breaking up)는 초콜릿이라는 소재이자 식 재료를 사용해서 음식과 디자인 경계에서 각 영역을 넘나드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프로젝트 로즈비임세는 여성 듀오 크리에이터인 프라하 응용미술 대학 (AAAD) 출신인 미하엘라 토미슈코바(Michael Tomišková)와 현재 AAAD 학생 이베타 크로우포바(Yveta

 

Kroupová), 초콜릿 파티쉐이자 쇼콜라티에 루카쉬 포흘(Lukáš Pohl)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 있는 점은 디자인 프로젝트 그룹의 이름 그대로 깨지만 그 상품 가치가 경감하는 초콜릿이 아닌, 깨진 형태를 띄고 있는 자연스러운 초콜릿 조각을 디자인 한다는 점이다.

 

일종의 푸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그들의 작업은 음식과 식 재료를 요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한계를 넘어 시각예술이자 디자인의 영역으로 바라보고 구매와 섭취라는 체험을 통한 교감과 메시지를 다룬다.

 

그들의 작업은 잘 알려진 푸드 디자인의 영역인 푸드 스타일링을 넘어서 식 재료 자체로 접근한 흥미로운 영역에서 현실과 디자인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좌 Desire, 우 Remembrance>

 

 

  

<좌 Luxury, 우 Feminity>

 

로즈비임세의 초콜릿 메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프랑스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Valrhona) 초콜릿을 사용하여 세계 각국의 다른 향신료를 추가하여 조향사가 향수를 만들 듯 독창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초콜릿을 만든다.

 

발로나 밀크 초콜릿 40%에 바닐라와 훈제 통카콩(tonka bean)을 첨가한 진실 “The Truth”, 발로나 다크 초콜릿 64%에 칠리, 발로나 화이트 초콜릿 30%와 코코아 버터를 첨가한 러브 “Love”, 발로나 화이트 초콜릿 30%에 다마스크 장미, 라임 껍질을 첨가한 행복 “Happiness”, 발로나 가나 초콜릿 70%에 라벤더, 발로나 화이트 초콜릿 30%에 화이트 트러플 오일, 코코아 버터를 첨가한 갈망 “Desire” 등 과 같이 마치 향수의 향을 초콜릿의 맛과 질감으로 재현하는 듯한 초콜릿을 선보인다.

 

 

 

디자인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각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후각과 미각을 디자인한다는 시도는 디자인의 전통적 의미를 벗어난 발상의 전환일 뿐만 아니라 식 문화와 디자인을 접목시킨 체험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사진 출처: rozbijimse

Tag
#초콜릿 디자인 #프로젝트 로즈비임세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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