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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and design

 Animal

가구, 텍스타일, 패션, 완구용품, 식기, 광고, 쥬얼리...모든 분야에 걸쳐 동물들이 우리 생활 문화에 깊숙히 침투했다. 재료, 모양, 데코의 동물을 넘어 사람의 단면처럼 영웅처럼 꿈속의 괴물처럼 끊임없이 진화해가는 Animal을 한데 묶었다.

 같은 공간안에 살아가면서도 인간은 언제나 동물의 지배자의 위치에 있었다. 동물들을 들여다보고 관찰하며 인간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동물들에 놀라워하며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우리네 삶과의 공통분모를 발견해낼 때 인간은 다시금 그 경이로움에 사로잡힌다.

 이러한 동물과 인간의 연결고리들은 문명이 탄생하기 전부터 인간들의 창작 및 예술 활동에 주된 모티브이자 상상력의 원천이되어왔다. 그리고 지금 오늘날에도 수많은 디자이너들, 일러스트 작가나 그래픽작가, 패션-쥬얼리 디자이너, 아동제품 디자이너, 광고 기획자 등 인간의 창작활동 영역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동물은 여전히 사랑받는 소재이고 그들은 단순히 동물의 털이나 깃털 가죽등의 표면적인 기존의 코드에서 벗어나고자한다. 동물들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 깊숙히 들어와있다. 먼지쌓인 박제나 사슴뿔, 호랑이가죽 카페트나 깃털 쿠션, 여우목도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티비나 길거리에 쏟아져나오는 광고들 안에서 온 갖 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Paris « Les Arts Décoratifs »에서는 이러한 동물과 인간의 뗄 수 없는 관계를 보여주고 그 안에 숨겨진 상징적 의미와 역할, 우화나 전설에서 그려지는 동물들 등을 잘 풀어낼 수 있는 400가지의 작품을 선정해 « Animal »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0년 2월에서 2011년 11월까지 전시회를 가졌다. 같은 이름의 책도 발간되어 독자들에게 동물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불어넣어주려한다. 전시회는  « 물질 », «형태 », « 죽거나 살아있거나 », « 상징 » 그리고 «키메라와 돌연변이 », « 인간 혹은 야수 »라는 여섯 가지 테마로 나눠져있으며 책도 동일하다.

 

 

 

« 물질 Matières »

물질적인 소재로서의 ‘Animal’ 동물의 뼈와 가죽, 뿔, 깃털, 딱딱한 등껍질, 조개껍질 심지어 내장기관까지 주재료로 쓰인 작품들의 테마.

 


 

꿩한마리 모자, Esther Meyer, 프랑스,1908-10

 

 

 

 

좌, "High tea pot"-Wieki Somers, 네델란드 2004

우, 헬멧과 콤비네종-Pierre Balmain, 파리 오뜨꾸뛰르 1977-78가을겨울 콜렉션

 

 

 

 

 « 형태 Formes »

동물의 사실적인 모양 혹은 현실과는 거리가 먼 변형된 형태들, 전체적이나 부분적인 동물의 형태를 때로는 유머스럽고 때로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표현해낸 작품들의 테마.

 

 



 

 

 

코끼리의자  Bernard Rancillac, France1967

 

가구디자이너보다 화가로 더 유명한 Bernard Rancillac의 코끼리 의자로 빨강 파랑 흰색 검정색 4가지 색의 100개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되었다. 코끼리부분은 폴리에스테르와 유리섬유로 되어있음.

 

 

 

 

 

"Whippet Bench"-Radi Designers, France1998

 

실제 개 크기의 사진이 묵묵히 디자인 오브제가되어 서있다. 반복과 곱하기로 인해 생긴 추상적인 색감이 매력적임.

 

 

 

 

 

"Zoo Elephant"-Adrien Gardere, Domestic, Paris2006

 

비닐 스티커로 벽에 붙일 수 있는 일러스트. 플러그에서 나온 전깃줄은 코끼리의 꼬리가 된다.

 

 

 


 

 

"Escarpins"- Maison Jeremy Scott, Paris 1998년 봄여름 콜렉션

모드와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하이힐의 앞코가 황소의 굽처럼 갈라져있다.

 

 





 

 

원숭이 찻주전자- Johann Joachim Kaendler, 1735

 

엄마 원숭이가 조심스럽게 새끼를 안고 있고 다른 하나는 엄마 등에 메달려있다. 엄마에게 안긴 원숭이의 입이 찻주전자의 주둥이, 업힌 원숭이는 손잡이, 그가 잡은 과일은 주전자의 뚜껑이다.

 






« 죽거나 살아있거나 Morts ou vifs »

 인간의 오랜 친구 개, 동물의 왕은 사자처럼 오래전부터 동물과 함께 살아온 인간이 동물에게 물질화시키고 투영시킨 부정적 혹은 긍정적 이미지들을 형상화한 작품들의 테마.

 

 

 

 

"Duplex"-Constance Guisset, Paris2007

 

새장과 어항이 하나로, 하늘과 물이 만나는 오브제

 

 

 

 

 


 

동물접시-Hella Jongerius, 네델란드,2004

수공예도자기, 특히나 달팽이 접시에는 달팽이가 지나가면서 남기고간 끈끈한 흔적을 금빛 꽃가루로 그려냈음.

 

 

 

 

 

« 상징 Symboliques »

« 죽거나 살아있거나 » 테마의 연장선에 있는 주제. 서양문명에서 동물에게 부여지는 의미들은 기독교문화 및 왕정문화도 깊숙히 반영되어있다.

 


 

낮은 의자 pouf " Serpent noir"- Niki de Saint Phalle, France 1994

 

기존의 칙칙하고 교활한 부정적 이미지의 뱀이 아니라 방긋 웃고 있는 밝고 유쾌한 뱀을 낮은 의자로 표현해냈다. 구불구불한 몸통이 등받이와 손잡이를 이룸.

 

 

 


« 키메라와 돌연변이 Chimères et Mutants »

이집트의 스핑크스부터 마녀 키메라, 불사조, 용, 유니콘처럼 우리네 상상과 환상이 가미된 왜곡되고 변형되어 창조된 동물의 테마.

 

 

 

 

 

« 인간 혹은 야수 L’homme ou la bêtes »

인간화된 동물 혹은 동물화된 인간은 인간의 지배 및 소유권에 의해 형성된 인간과 동물의 뗄 수 없는 복잡한 관계들을 절묘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인간의 삶을 투영시킨다.

 


 

스누피, 미키마우스, 핑크팬더...곰돌이 푸와 친구들 등 말하고 생각하는 인간화된 동물 캐릭터들.

 

 



 

 

좌, "Aquafresh" 상어가 등장한 치약광고, 프랑스 1999

 

우, "Timotei Natural Style" 단정한 머리를 한 사자를 앞세운 샴푸광고, 프랑스 2004-05

 

 

 *참고도서 Animal, Les Arts Decoratifs2010

 

 

 

 

 

 

 

 

Tag
#les arts decorati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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