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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CITANE, 프로방스에서 세계로

 

 L’OCCITANE EN PROVENCE 프로방스만의 매력을 녹여내다

 

 23살 청년의 태어나고 자란 곳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만들어낸 L"OCCITANE EN PROVENCE. 길 모퉁이 작은 구멍가게가 지금은 세계 80개국, 2000여개의 매장으로 늘어났고 프로방스 고유의 풍경과 향기를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게한다.


- Manosque 시내의 록시탄 매장 전경.

 

 

  -세계 곳곳으로 수출 되는 록시탄 제품들은 오직 프랑스 프로방스지역 Manosque공장에서만 생산된다.   Manosque에 자리한 공장 및 제품 연구실 전경, 프로방스 지방의 상징인 라벤다와 올리브나무가 보인다.

 

 프랑스 남쪽 지중해를 끼고 있는 프로방스 지역, 보라빛 물결치는 라벤다 들판과 키작은 올리브나무 숲이 있는 곳.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과 구름없는 파랗고 맑은 날이 지속되는 프로방스 지역, 그 지역을 세계적으로 친숙한 이름으로 들리게 만든 것은 화장품 회사 록시탄도 한 몫을 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화장품회사지만 생산라인은 오직 한 곳, 록시탄의 이야기가 처음 시작과는 프로방스에 여전히 머문다. 그 지역에 속한 작은 도시 Manosque에 자리잡은 록시탄의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연구실, 옥시탄 박물관을 방문했다.


-록시탄 박물관 전경, 옥시탄이 걸어온 발자취와 연구개발된 제품들의 재료와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옥시탄 재단에서 후원하는 여러 자선사업들도 자세히 소개되어 회사의 이념중 하나인 "진정성과 존중"을 부각시키려했다.

 

 록시탄의 시작은 소박했다. 1976년 23살의 대학생 Olivier BAUSSAN은 자신의 어린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다 낡고 오래된 증기 증류기를 구입하고 그 해 첫 수확된 로즈마리를 가지고 아로마 오일을 만들어서 프로방스 여러 시장에서 팔기 시작했다. 그 다음 해 라벤다밭을 예약해 라벤다 오일을 생산하고 1980년에 프로방스 북쪽지역 작은 도시 Volx에 미니공장과 첫 매장을 열었다.


  

-록시탄 박물관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옛날 수레 안에는 옥시탄 제품의 주된 재료인 라벤다와 시들지않는 꽃 Imortelle 더미와 설립자의 메세지.

-록시탄의 설립자 Olivier BAUSSAN의 메모안에는 록시탄의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잘 보여준다.

 "내 삶의 초창기에 매일 아침마다 chevrefeuille*의 향기가 나를 학교로 바래다주었다"

  *Chevrefeuille는 프로방스 지역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들꽃의 일종

 

 

-설립자 Olivier가 사들인 전통방식의 증류기, 첫 로즈마리 오일이 이같은 시스템에서 축출되었으며 이것으로 록시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증류기의 원리를 알기쉽게 설명해놓은 그림. 팔팔 끓는 물의 수증기가 틀위에 빼곡히 쌓인 허브뭉치를 거친다. 그렇게 뽑아진 뜨거운 수증기는 두번째 차가운 물이 들어 있는 통 속의 관을 거치고 세번째 물 속에서 수분과 에센스가 분리된다.

 

 

좌, 바이올렛 에센스 오일을 담던 통.

우, 꽃에서 에센스 오일을 축출할 때 사용하던 증류기.

 

 

-록시탄의 시작될 당시의 아로마 오일 제품라인.

 

 

-초창기 비누 포스터와 당시 비누를 제작할 때 사용한 수공기계

 


 비누제품들 생산으로 탄력을 받은 작은 회사는 Beurre de Karite, 시어버터라는 새로운 재료의 발견으로 신제품라인업이 보충되며 더욱 성장하게된다. 시어버터는 설립자 Olivier가 아프리카 부키나파소 여행중에 부키나파소의 모든 여자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어버터를 꼭꼭 챙겨바르는 것과 그에 대한 효능을 눈여겨보고 시어버터가 함유된 신제품개발에 돌입했다. 1989년 마침내 시어버터 비누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옥시탄에서 사용되는 시어버터는 부키나파소 여인들이 그들이 물려받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으며 물론 공정 무역과정으로 프랑스로 들어온다.

 

1992년 록시탄은 프로방스 지방에서 벗어나 파리까지 프로방스 고유의 향기와 풍경을 그대로 가져왔다. 드디어 파리에 록시탄 매장이 첫 문을 열었다. 그리고 1996년 록시탄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Reinold Geiger라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포장디자인을 전공한 사업가이다. 그때부터 록시탄의 본래 이름에 EN PROVENCE 언프로방스가 덧붙여졌다. 프로방스 지역만이 가진 고유성과 그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같은 해 홍콩과 뉴욕에 첫 매장을 열었다. 십수년이 지난 지금 80개국, 2000개가 넘는 매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을 프로방스에 매료시키고 있다.

 

 

-좌, 1997년 처음으로 사용된 점자라벨의 삼푸병들.

-우, 록시탄의 친환경 소재와 점자라벨이 사용된 패키지 디자인들.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비누를 만드는 장인들과 함께 만들어낸 비누들이 전시되어있다.

 


-비누만드는 장인들이 쓰던 비누틀들.

 

 

- 갇히고 억압받는 동물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위해 특별 제작된 동물모양의 비누와 비누틀.

 


-그 동안 사용된 포장 일러스트, 순박하고 앳된 모습의 프로방스 스타일 농부가 주인공.

 

 

-손님용비누모음으로 판매되던 비누세트들, 각각의 포장 디자인이 돋보인다.

 

 

-록시탄이 오래도록 선보여온 아로마향초들. 코스메틱제품뿐만 이같은 리빙제품도 생산하며 2000년에는 쌍파울로에 록시탄 스파가 첫 선을 보였다.

 

 

 창업시작과 동시에 30년이 넘게 성장 곡선만 그리고 있는 록시탄, 그 비결은 바로 고향사랑이 일품인 설립자의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용기 그리고 창립때부터 다져온 진정성과 존중을 바탕으로한 기업정신의 합작품이다. 프로방스 지역 특색의 고유의 가치를 살리고 발전시켜낸 노력의 결과물 록시탄은 프랑스 남쪽 구석의 지방에서 시작해 전 세계 구석구석 지중해빛의 따사로운 프로방스 기운을 전하는 중이다.

 

 


Tag
#록시탄 #프랑스 코스메틱 #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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