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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kker Decadent (Deliciously Decadent)

전시이름: Lekker Decadent (Deliciously Decadent)
전시기간 : 2004년 3월 21일부터 2004년 10월 24일까지
참가 디자이너: 75명 이상.
대표적인 해외 디자이너: Arman, Laszlo Fekete, Adrian Saxe, Borek Sipek, Ettore Sottsass, Joan Takayama-Ogawa
대표적인 네덜란드 디자이너 : Simone van Bakel, Hans van Bentem, Eduard Hermans, Hella Jongerius, Wieki Somers, Marcel Wanders, Ted Noten,
20명의 Design Academy Eindhoven 학생.


네덜란드의 북쪽에 위치한 Leeuwarden이라는 도시에서 “Lekker Decadent(deliciously decadent” 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그 주제는 “20세기부터 21세기까지의 tableware” 로서 해외의 유명 artist들과 네덜란드 디자이너들, 그리고 Design Academy Eindhoven의 학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Decadence”라는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번 묻고 있다. 왜냐하면 Decadence 의 의미는 퇴폐, 타락으로 흔히 그것은 낭비와 상류사회, 사치, 타락 등의 부정적인 의미로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디자인은 흔히 솔직하고, 순수하며, 깊이 생각하고, 합리적이다. 그들은 object들이 어떻게 솔직하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과시와 탐욕, 과용과 극단이라는 인간의 기본성향이 개념(Concept)으로 인해 가리워지지는 않는지 스스로 물어본다.


우리네 식탁에는 기본 세팅이라고 하면 숟가락과 젓가락이다. 숟가락과 젓가락의 화려함도 있겠으나 우리네 식탁은 좀 더 소박하고 순수하나, 포크와 나이프, 스푼, table mate, 그리고 여러 기본 세팅된 접시들을 보면 서양의 tableware는 화려함과 사치스러움로 말할 수 있다.

Luxury와 Decadence의 경향은 확실히 강하다. 세계적인 trade fair event들은 그것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Purer Gemuss, Geschenke mit Uberraschung, Berühmt, Zeitlose Werte, Majestätisch, Extravagant, Lust auf Luxus, L’élégance se fait Porcelaine, Party time, Plain Ivory, Celestial Platinum, Marcasite, Mythology, Escape, Volare 등이 그러하다. 이 전시회의 제목의 시적인 표현은 사람들로 하여금 값비싼 tableware를 사도록 유혹한다.





* Porcelain room 수없이 많은 자기들이 깨져 더미를 이루고 있다. 그 위에 살며시 얹어진 작품들. 유명한 네덜란드 작가들의 작품이 대부분


* : Green room 창문이 막혀있고 온통 방안이 그린 빛이다. 바닥엔 인조 풀들이 쌓여져 있으며 그 위의 그로데스크한 작품들이 놓여져 있다. 방안의 녹색빛만으로도 충분히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 Hall of Mirrors 보여지는 대로 굉장히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보이는 dinner service들로 가득차 있었다.


* Design Academy Eindhoven


* Ceramic 산업체들로부터 만들어진 수 많은 접시들.


또한 서비스의 발달로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정글의 야생 삶을 칼라풀하게 인쇄하거나, 인간의 해골을 상세하게 인쇄한다거나 굉장히 빛나는 어떤 것으로 감싼다거나 아주 값비싼 돌이나 진주, 크리스탈로 코팅도 가능하며, 백만유로짜리 요트의 주인을 위해서 견고한 햐얀색 rope를 준비하고, 금으로 만든 조정핸들을 달아준다. 또 골퍼들을 위해서 설탕으로 만든 골프공을 위한 그릇을 만들고, 로맨티스트들을 위해서 깊은 달빛과 별이 무수히 많은 하늘을 제공해주며, 보다 전통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클라식한 고대 유물이나 르네상스의 장식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러한 독특하고 다양한 decoration은 고객들이 그들만의 소리를 내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었다.
Rosenthal, Bernardaud, Christofle, Manufacture La Reine, Porcelaine de Paris, Porcelaines d’Art du Cruou, Villeroy & Bosh, Wedgwood와 같이 유명한 기업들은 이미 luxury tableware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 디자인은 Roberto Cavalli, Jasper Conran, Christian Lacroix, Paloma Picasso, Gianni Versace 와 같은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에 의해서 디자인되었으며, Bulgari와 Hermés 와 같은 귀금속 회사들도 또한 그들의 이름과 명성을 빌려 Luxury tableware를 만들고 있다.

* 작가: Hella Jongerius / 재료: Procelain, cotton thread. 정말 좋은 dinner service는 강하며, 흡수되지 않는다. 강한 자기와 부드러운 면실의 강한 대비로 긴장을 일으킨다.


* Wieki Somers / High teapots / Musquash는 그 두개골 안에 검은색 tea를 여전히 가지고 있으며, 하얀부분의 bone china는 그 검은색 차를 은근히 비친다.


* . Joan Takayama-ogawa / Tortoise Shell Tea Bag / Takayama ogawa는 아름다움, 사회적관계, Privacy,유혹, 감추어진 허세부리고 싶은 사치들을 리서치를 한 후 핸드백을 이용하였다. 이것은 티의 therapeutic power와 여성들의 trick의 여러 방법들을 의미한다.


어떻게 Decadence를 상업적인 tableware로 만들 수 있을까?
좀더 자세한 조사에 의하면 decadence는 독특한 decoration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반해서 그 형태는 가능한 한 기능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생산과정기술을 이해해야만 하며, 소비자들은 또한 오로지 실용적인 것보다는 이것을 더 선호하리라. 오로지 기능만이 충족된 제품은 일반화된 빈곤과 겉치레라는 언어의 형태로 tableware를 말하고 있다.
Kitsch, Luxury, Decadent 이 세 개념은 아직 정의 되지 못하였다. Designer들은 그 제품이 사방으로 퍼뜨려지기 위해서 그것의 풍요로움과 독점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가?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그들의 디자인과 decadence를 연결시킬 수 있는가? 그들은 그것을 표준화 시킬 수 있는가?




* Hideo Nakayasu : 메조키스트들을 위한 spoon, fork, knife. 스푼에는 혀를 다치게 하는 장치가 포그의 끝은 굉장히 날카롭게, 칼을 잡는 손잡이 부분은 칼날보다도 더 날카로와 집으면 바로 다치게 만들어져 있다. Meat를 먹으며 자신의 육점도 먹는 극도의 아이러니.


* Hideo Nakayasu : pasta & tableware, contemporary meaning of decadence.


* Joris laarman : 토를 위한 도구


* Hideo Nakayasu: ceramic으로 만든 tea table, decadent는 이미 언급하였듯이 decoration뿐만 아니라 function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object에 두 개의 function을 접목 시키고, 그것이 하나의 decoration을 생성하고 있다.


기본 디자인에서 보면 dinner service에는 분명 Decadence가 존재한다. 그것을 visual artist들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나 그 규모는 매우 작으며, 이들 artist들은 세라믹 산업 그 자체보다는 경계를 넘어서려는 데에 더 관심이 많으며,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objects는 conceptual design, prototype, unique item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 전시회는 두 가지의 방향을 초점으로 전시회의 자료를 마련하였는데 하나는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위한 modern artist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research에 의한 것이고, 또 하나는 점점 더 decorative로 변하고 있는 ceramics 산업과 연계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디자이너들과 해외의 visual artist들은 이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새로운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대부분의 해외 디자이너들은 미국에서부터 왔는데 미국은 네덜란드보다 ceramics 산업이 더 중요시 여겨왔다.

이번 전시는 순수한 세라믹 기술을 유지하고 더 발전시키는 데에 한 몫을 하였다. 흔히 오직 세라믹 기술안에서 dinner service를 디자인하는 것은 가장 복잡한 생산과정이다. 새로운 dinner service는 많은 시간과 돈이 소요되고 그것의 리서치는 매력적이고 실용적인 형태를 찾아내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것을 모든 다른 구성요소와 평형을 이루면서도 그 decoration에서 매력적으로 창조되어야 한다.

또 재료는 일상생활에서 항상 이용되는 전자레인지와 세척기와 같은 상하기 쉽게 만드는 것들에 있어서도 견딜 수 있어야 하며, 복잡한 jiggering을 하고, 몰드를 정확하게 만들고, 극적인 광이 나고 정말 끝내주게 좋은 decoration를 가질 수 있도록 특별한 기술 또한 요구된다. 단지 생산자만이 얼마나 많은 실패작을 버려야만 했는지를 알고 있을 뿐이다.


* table ware : 초콜렛으로 만든 table 덮개의 무늬

* Cloth : 흔히 우리가 옷을 입었을 때 땀을 흘리면 옷을 그 땀에 얼룩지게 된다. 그것을 motif로 디자인된 옷. 자세히 보면 옷의 얼룩을 볼 수 있다.


* Chair : 인간의 엉덩이부분을 있는 그대로 드러나 있는 의자.


이 전시회는 3개의 전시관을 갖고 있는데 모든 object들은 objets-trouvés(미술품이 아니면서 미술품으로 취급되는 공예품) 로 방대한 자기들과 유리들을 쌓아 만든 더미 위에 놓여졌다. 이 더미는 퇴보를 나타내고, 많이 쌓여져 있는 배부분은 우리의 소비시대로부터 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다른 의미는 스크루쥐 영감의 수 많은 돈더미를, 우연히 발견된 수북한 보물더미를 의미하기도 한다. The palace room은 세라믹 decadence가 하늘에서부터 내려왔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으며, lounge의 수많은 접시들은 ceramic 산업이 만들어낸 decadent dinner service를 나타낸다.
또 다른 공간은 Design Academy Eindhoven의 학생들의 작품인데 Design Academy Eindhoven은 module로서 학기를 나눈다. Module 1을 pass하면 다음 module 2로 올라가는 식이다. 한 module에 3개의 Project를 하며, 통과를 못했을 경우 module을 올라가지 못한다. 또 Man & Living, Man & Leisure, Man & Well-being, Man & Communication, Man & Public space, Man & Activity, Man & Identity로 구분되어 module 1일 경우에는 기본적인 부분을 module 2부터 분야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분야를 나눈다 하더라도 concept부터 출발하여 그것에 대한 research, 그리고 디자인하는 과정은 같으며, concept에 따라서 내가 무엇을 만들지가 결정이 되므로, 영역은 정해놓아 그것에 대한 전문적인 리서치와 고민은 하되 디자인의 영역은 구분이 되어 있지 않다. 여기에 전시된 작품들은 Man & living division의 한 module의 3개의 project중 2개의 project의 주제를 Decadent로 선정하여 작업한 것이고, 모든 module학생들이 참여하여 여기 전시된 20여 작품들이 선택된 것이다.
한 module 동안 decadent에 대한 디자인을 하고 그 세 작품이 모두 출품된 Hideo Nakayasu와의 interview를 통해서 그는 그 module동안 결과물은 굉장히 high quality product를 요구 했으며 주제는 decadent이고 ceramic공장에 찾아가서 직접 제작하였다고 하며 보는 사람이 decadent에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작품은 달라져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Droog design의 owner이며 IM Master과정을 맡고 있는 Gijs Bakker, Frame 잡지의 journalist이며, 이 학교의 mentor(tutor)이기도 한 Louise Schouwenberg에 의해서 작품선정이 이루어 졌다.

“Decadence”는 사치와 퇴폐를 통해 배우는 과장된 어떤 것이라고 네덜란드 사전에 정의되어있다고 하며 모든 네덜란드인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Decadence에 대한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Decadence와는 조금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우리 한국인들은 decadence에 대한 의미를 어떻게 정의할까. 또 얼마나 개념에 가까운 솔직한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


* 이번 기사는 아인트호벤 디자인아카데미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이상수씨께서 취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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