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제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가끔 일회용 제품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이럴때 보통 저렴한 일회용 종이 식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일회용 종이 식기는 젖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겉에 비닐이 코팅되어 있어 환경에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게다가 보통 일회용 종이 식기는 디자인이라고 부르기도 힘든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어 분위기 있는 테이블 세팅을 하기에 부족함이 있다.

이미지: 애느 바닉

이러한 일회용 식기의 단점으로 인해 생겨난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애느 바닉은 일회용 식기를 디자인하였다.

재료로는 일상적 종이 대신 사탕수수추출 재료를 사용하였다. 이에 사용 후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남기지 않게 되었다. 또한 일회용 식기를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넣을 수도 있게 되었다. 보통의 일회용 식기가 전자레인지나 오븐 혹은 따뜻한 음식을 넣을 경우 겉의 비닐 코팅이 녹을 수 있는데 반해 새로운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사탕수수 추출물은 재료의 강도가 높아서 여러번 사용이 가능하다. 이제 캠핑을 갈 경우 일회용 식기를 여러벌 준비하는 대신 한벌을 준비해서 씻어서 여러번 사용하고 캠핑이 끝나면 버리고 올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애느 바닉이 뛰어난 점은 일회용 제품임에도 품격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채택해 야외 리셉션이나 피크닉 등에서 우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가격 역시 접시, 나무 포크, 나무 나이프를 모두 포함한 20개 세트가 한화 2만 원 정도로 합리적이다. 

이미지: 애느 바닉

이번에 소개할 또 다른 친환경 디자인은 벨라 센터 주차장에 사용된 가로등이다.

벨라 센터는 코펜하겐 남쪽에 있는 컨벤션 센터인데 이 곳의 야외  주차장에 인상깊은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다. 바로 태양열 전지를 사용하는 스코티아의 선매스트 가로등이다. 이 가로등은 각 가로등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충전시켜 놓았다가 밤에 불을 키도록 하고 있어 별도의 전선 연결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항구 등 전선 연결이 힘든 지역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미려한 디자인 또한 지니고 있다. 태양열 발전집열판을 전체 디자인에 녹아들도록 함으로써 품격있는 스타일을 만들어 낸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주차장의 경우 주차한 차의 위치를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가로등에 서로 다른색을 적용함으로써 색을 통해 차의 위치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미지: 스코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