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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 서체에서 태어난 안경 브랜드

타이포그래피 × 안경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위덴 + 케네디 토쿄 Wieden + Kenedy Tokyo가 안경 및 선글래스 전문 온라인 셀렉트 샵 ‘온 마이 글래시즈 On My Glasses’와 함께 서체를 테마로 하는 안경 브랜드 ‘타이프TYPE’를 론칭했다.
문자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서체 (typeface)가 가진 역할은 매우 크다.   같은 내용의 메세지라 하더라도 어떤 서체로 전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의미가 달라지고는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서체와 안경테는 닮은 구석이 있다. 안경테 또한 각도, 굵기, 색상 등 디자인의 미묘한 차이가 착용한 사람의 인상에 큰 변화를 준다. 그런 서체와 안경의 기능적, 디자인적 공통점에서 태어난 것이 바로 안경 브랜드 ‘타이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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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덴 + 케네디 도쿄의 이그제큐티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타이프 론칭의 중심에 있는 하세가와 토타 長谷川踏太는 1997년 RCA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소니 디자인 센터, 소니 CSL인터랙션 라보에서의 근무를 거쳐 2000년부터 런던에 본거지를 두고 크리에이티브 집단 ‘토마토 tomato’에 소속해 활동중인 크리에이터다.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안경테. 직접 착용해 보고 선택하는 과정에서의 불편함에 주목하고 있던 그는, 평소 그래픽 작업중에 다양한 서체를 확인해가며 디테일을 풀어가듯 더 꼼꼼하고 편안하게 자유롭게 안경테를 고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고 이미 안경의 유통방법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해 오고 있던 ‘오 마이 글래시즈’와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안경 브랜드를 구체화 해 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을 만나왔다. 작업의 특성 때문인지 그래픽 디자이너들 중에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그들이 착용한 안경테 디자인과 평소의 작업 스타일이 많이 닮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들어 섬세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주로 하는 디자이너는 안경 프레임도 얇다던지 (웃음)” (하세가와 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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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컬렉션 <헬베티카 Helvetica>와 <개러몬드Garamond>

서체를 모티브로 하는 만큼 론칭과 함께 발표된 타이프의 안경테는 각각의 디자인에 영감을 준 서체를 이름으로 한다. 보편성과 개성을 동시에 가진 서체 ‘헬베티카 Helvetica’와 ‘개러몬드 Garamond’가 타이프의 첫 번째 얼굴이다.  
기획단계에서 부터 타이프의 첫 번째 얼굴이 될 안경테는 누구에게든 위화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이 무엇보다 중요한 전제조건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서체의 왕도라 불리는 헬베티카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개러몬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모티브가 되었다. 

하세가와를 중심으로 기획팀에서 각각의 폰트가 가진 역사적 배경과 특징, 문화 등에 대한 자료를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숙련된 안경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디자인을 구체화 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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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서체가 가진 디자인적 특징은 안경테의 요소 하나 하나에 적용된다.

 

"서체의 두께가 그렇듯이, 안경테의 두께는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데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한다. 미세한 차이가 큰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동일한 디자인으로 안경테 두께만 조금 얇게, 혹은 두껍게 하는 것은 주문제작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물론 주문제작하는 안경테는 상당한 금액이 필요하고. 그런 점에서도 타이프의 라인업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체험을 제공한다." (하세가와 토타) 


프레임의 두께는 라이트, 레큘러, 볼드 세 종류. 컬러도 블랙, 귀갑(Tortoise), 클리어 세 종류를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온라인샵을 통해 착용해보고 싶은 아이템 (최대 5점)을 골라 5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도 타이프가 가진 특징 중 하나. 가격은 2만 4150엔. 시험착용 후 마음에 드는 제품은 온라인으로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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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E : http://type.gs

 


Tag
#타이프 #안경 #하세가와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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