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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space: 예술, 디자인, 음악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ini를 만들다.

전의 독일 리포터 분들께서 뮌헨에 위치한 BMW Welt(BMW world)에 대한 글을 써주셨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지난주에 BMW Welt에서 열린 한 이벤트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현대자동차에서 서울 삼성동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설립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몇몇 신문사에서는 이를 소개하면서 독일의 선도 자동차 회사들이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홍보하는 데 브랜드 경험관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특집 기사를 싣기도 했는데요. 뮌헨에 본사가 있는 BMW에서 본사 옆에 위치한 BMW Museum과 BMW world라는 브랜드 홍보관에 대한 부분도 자세하게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차량을 직접 이곳에서 인도받기도 하고, 여러 가지 차량 전시, 어린이 교육/체험관, 브랜드 몰, 여러 곳의 레스토랑/카페 등 그야말로 브랜드 경험관의 역할을 충분히 다하고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신차 출시 행사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문화/스포츠 행사가 수시로 열리기도 합니다. 특히 작년부터는 BMW 브랜드 차량만이 아닌 회사가 소유하는 Rolls Royce와 Mini 브랜드에 대한 홍보도 같이 하고 있어 이곳의 주는 메시지는 훨씬 다양하고 풍부해졌는데요, 지난 주말인 10월 25일과 26일에 걸쳐 Mini의 5 door 신차 출시에 맞추어 Mini space라는 흥미로운 문화이벤트가 있었습니다. Mini라는 브랜드 철학에 어울리는 아티스트, 디자이너, 음악가, 시인들이 자신의 작품과 음악을 선보이고, Mini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제품 (발랄하고 경쾌한 디자인의 스니커 등)을 판매하는 임시 팝업 매장이 양 이틀 동안 늦게까지 운영되었습니다.

사진 1: 이번 Mini space 행사 포스터

사진 2-5: BMW Welt 행사장 전경. 전시회, 시 낭송, 라이브 콘서트, 라이브 아트워크,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소싱을 통한 Mini Community car 프로젝트가 눈에 띄었는데요. 미니 스페이스 웹사이트에 누구나 미니 외형을 덮을 자신의 디자인을 선보이면 그중에 선별해서 이를 실제 미니 자동차 외형에 그대로 live로 옮겨 담는 신선한 프로젝트였습니다. Danny O’Connor 라는 유명 urban artist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행사장에서 제작하여 많은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사진 6-10: Mini Community Car 프로젝트. 유명 urban artist부터 일반 미니 팬들, 아이들까지 mini space 웹사이트를 통해서 그리고 실제로 전시된 미니 자동차에 자신만의 그래픽 디자인을 실제 미니 자동차 외형에 표현해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올해 일 년 동안 디자인 문화 전문잡지인 Dezeen과 Mini가  협력하여 결과물을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의 운송수단’에 대한 프로젝트 중간 전시가 흥미로웠는데요. 기술(technology)의 역할이 미래의 디자인 (운송수단이라는 전반적인 주제가 있지만, 실제 관찰영역은 그보다 넓어 전반적 디자인 트렌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관한 부분을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디자인과 기술이 연결되는 곳(where design and technology connect)’이라는 부주제로 디자인과 차세대 기술 융합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회사들의 최근 프로젝트들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Augmented reality, wearable technology, synthetic biology, robotics, 그리고 mobility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과학자, 건축가, 공학자들과 인터뷰한 동영상과 함께 전시된 이들의 작품을 보면서,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접목될 수 있는 디자인/기술 융합의 예들이 기대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9월에 있었던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기간 중 Designjunction에서 전시되었고 그 후에 뮌헨으로 옮겨와서 이번 Mini 주말 이벤트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요즘 창조경제, 융합 학문 등 서로 다른 학문분야를 결합시켜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요, 당장은 그럴듯한 결과물이나 예상물이 보이지 않아도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디자이너들이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진 11: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Keiichi Matsuda는 Augmented reality와 virtual reality를 접목시켜 운전중 제공받는 정보와 인터랙션을 표현하였습니다.

사진 12: 디자이너 Alexandra Daisy Ginsberg는 미래의 차체는 biological material로 만들어 주요 부품은 센트럴 공장에서 제작되어 전 세계, 지역으로 보내지지만 실제 겉 외형과 차체는 그 지역/ 지방, 그리고 각각의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하게 지역별로 그 곳에서 생산되는 재료와 재질로 쉽고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한 콘셉트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러한 bio 재료/패브릭의 사용은 실제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도 실험적으로 시도되고 대량생산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성공을 이룬 분야라 실현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듯합니다. 

사진 13: 디자이너 Dominic Wilcox의 미래형 자가 운전(driveless) 스테인드글라스 자동차. 안에는 침대형 매트리스가 들어있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 중인 동안 누워서 잠을 청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사진 14: 디자이너 Mattew Plummer-Fernandez의 3D printer를 통해 만들어진 personalized driver 아바타.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운전사의 요구에 반응하고 응답하는 자동차 기능이 많아질 것이므로 그 과정 중에 자동차라는 기계(컴퓨터?)와 상호작용한다는 딱딱한 느낌보다는 자신에게 맞추어진 아바타를 운전석 앞에 두고 이와 대화하면서 자동차를 조작하는 감정적 교류를 추구하였습니다.

 

*관련 웹사이트:

http://www.bmw-welt.com/de/events/mini_space.html

http://www.dezeen.com/minifrontiers/

 

*사진은 BMW mini space와 dezeen 사이트의 이미지를 재사용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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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welt #Future 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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