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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가 보는 미래의 자동차 실내 디자인

지난달에는 BMW 소유의 mini 브랜드와 디자인 출판사 dezeen의 올해 협력 프로젝트 Future of Mobility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달에는 경쟁사인Mercedes-Benz의 미래 자동차 디자인 프로젝트의 결과물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메르세데스 사 또한 BMW와 같이 미래의 운송수단은 컴퓨터와 같이 똑똑하여 운전사가 매순간 운전하지 않아도 혼자서 알아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autonomous mobility’가 보편화되고 사회적으로도 이러한 변화가 자연스럽게 인식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google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 회사들도 자가운전 자동차 (self-driving cars)의 여러 가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중인데요. 이번 달 17일에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사의 TecDay에서 이러한 자가운전 승용차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차체 외부가 아닌 차체 안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360도 전 방위 경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뒤에 네 개의 좌석이 회전하는 라운지 의자로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운전자가 좌석을 앞으로 향해 수동으로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사진 1,2,3,4: 자가 자동차 lounge chair 콘셉트 디자인

 

자동차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인터랙션하는 방식에도 여러 새로운 시도가 있었고 이번 Tec Day에서는 무엇보다 이러한 시도를 실제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운전자의 동작이나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동차와 직관적으로 인터랙션하고 자동차의 모든 기능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하나의 완전체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운전자의 눈, 손, 손가락 움직임을 통해 개개인의 취향과 원하는 것들을 기억하고 제공하게 한다든지, 주변의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 혹은 근처 건물과 같은 주변 환경들이 augmented reality, virtual reality 형식을 통해 차 실내에서도 계속해서 인식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진 5,6,7: 주행 중에 자동차 시스템과 외부 정보를 주고받는 데 사용되는 제스처 인식 interaction system

 

실제로 반 자가운전 (semi-autonomous driving)은 현재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는데요.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의 경우는 S, E, C, CLS 클래스 시리즈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top and Go’ 기능은 주차 시에 운전자가 accelerate 와 brake 페달을 시키는 대로 밟기만 하면, 자동차가 알아서 적당한 주차방법을 스스로 찾고 steering을 조절하여 바퀴를 돌려가면서 주차해주는 기능인데요. 저같이 주차를 어려워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 사는 작년에 100km 정도 되는 독일의 고속도로를 S500 모델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가운전을 수행하였고 올 여름에는 세계 최초의 자가 운전 트럭을 독일 고속도로에서 최대 80km/h로 성공적으로 달리게 하였습니다.  자가운전(autonomous driving)이 미래 자동차 트렌드의 큰 흐름으로 될 것이라고 보는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의 자동 운전 시스템을 반영한 차 실내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mini의 프로젝트들이 미래 자동차 디자인을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콘셉트화 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 (예를 들어 스테인드 글라스 형태에 안에 매트리스가 있어서 자동차가 장거리 운전하는 동안 잠을 잘 수 있게 한 스테인드 글라스 자동차 디자인) 이번 TecDay에서 선보인 차체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현실적인 구현 가능성을 염두해 둔 디자인 프로젝트라고 생각됩니다. 메르세데스 사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자동차 회사와 다양한 브랜드, 모델들이 자가운전 자동차 개발하게 되면  차체 내 공간/인터랙션 디자인은 무궁무진하게 해석되고 표현될 수 있어 자동차, 인테리어, 건축, 제품, UX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영역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듭니다.   

 

 

  • 사진은 Mercedes-Benz Daimler사의 사이트의 이미지를 재사용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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