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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 파운틴 암스테르담(Frozen Fountain Amsterdam)


프로즌 파운틴의 간판격인 더치 자전거, Frozen Fountain Amsterdam © Frozen Fountain Amsterdam


Frozen Fountain Amsterdam © Frozen Fountain Amsterdam

암스테르담의 쇼핑은 호텔만큼이나 사실 특별할 것이 없다. 가장 추천하는 것이 바로 아이할른(IJ-Hallen)이라고 하는 암스테르담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인데, 베를린이나 다른 유럽 도시의 벼룩시장에 비해 특별할 것이 그다지 없고, 심지어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관계로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기본적인 쇼핑 거리를 정리하자면, 쇼핑 중심가는 라이제 광장(Leiseplein)과 스파우(Spui)광장사이의 라이제거리(Leisestraat), 문트 타워(Munt Tower)에서 시작해 담광장을 거쳐 중앙역까지 연결되는 칼버거리(Kalverstraat)와 뉴벤다이크(Nieuwendijk)이다. 문트 타워에는 해마(Hema)와 V&D가 있고 담광장에는 바이엔코프(Bijenkorf)와 마흐나 플라자(Magna Plaza)가 있다. 담광장의 왕궁(palace)뒷편에는 2주에 한 번씩 밤 10시까지 열리는 대형 슈퍼마켓이 있다. 

또한, 요르단 지역은 흥미로운 작은 가게들로 즐비하다. 아울러 박물관 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PC 후프거리(PC Hoofstraat) 구역은 고가품 쇼핑을 하기에 적절하다. 최근 들어 저녁 늦게까지 여는 가게들이 늘고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게들은 오전 9시나 10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 토요일)까지 연다. 쇼핑 주요 거리 반 이상의 가게들은 일요일에도 연다. 또한 매주 목요일 밤에는 암스테르담 주요 거리의 대부분의 가게들이 밤 9시까지 연다.

그렇다. 그렇다 하더라도 모두 알다시피 네델란드의 더치 디자인은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 그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많은 디자이너들이 암스테르담에 디자인 쇼핑을 하러 오고 있다. 현실은 그 다지 시궁창은 아닌 것이다. 호텔과 비슷하게 암스테르담 디자인 숍들 역시 찾으면 끊임없이 계속 나올 정도로 암스테르담의 양파 껍질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그 중 암스테르담 더치 디자인 쇼핑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숍이 있으니 바로 프로즌 파운틴이 되겠다. 프로즌 파운틴(Frozen Fountain)은 암스테르담 프리센그라그라트(Prinsengracht)라는 핫하다면 핫한 운하 길을 따라가다 보면(부티크 호텔, 아기자기한 숍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오는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1985년에 문을 연 프로즌 파운틴은 숍과 갤러리의 개념을 융합하고 가구, 조명, 소품, 패브릭 컨설팅 등 인테리어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다룬다. 이곳의 가구들은 주로 컨템퍼러리 컨셉의 엄선된 디자인 제품이다. 자개를 여러 겹으로 겹쳐 만든 낮은 테이블, 정교하게 해골이 조각된 도자기, 귀여운 단추를 박아 만든 소파, 마치 종이접기를 한 듯한 아크릴 소재 샹들리에 등 이곳의 제품들은 평범한 가구가 아닌 예술적 느낌을 연출한다. 디자인이라는 말에 이미 새로움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곳. 가구로 사용되는 실용성과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예술성을 겸비한 프로즌 파운틴은 네덜란드의 창조적인 조형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필자도 간간히 들러 신제품을 체크할 정도로 로컬들에게도 인기가 높고, 센터에 위치하고, 아울러 적극적인 디자이너 전시 및 투어로 하여금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도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사실 유럽에는 꽤 오래전부터 유명 하였다.) 필자에게는 암스테르담에 오는 디자이너들에게 항상 적극 추천하는 장소이다. 혹 암스테르담에 디자인 기행을 온다면 한번 방문을 추천한다.


Frozen Fountain Amsterdam © Frozen Fountain Amsterdam


Frozen Fountain Amsterdam © Frozen Fountain Amster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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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황

디자이너이자 작가 김황은 2006년 홍익대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하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왕립예술학교(RCA) 제품 디자인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360도 CCTV를 착용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CCTV 샹들리에’, 북한에 피자 만드는 동영상을 밀수하는 ‘모두를 위한 피자’등 대표작들은 런던 바비칸 센터, 예루살렘 이스라엘 뮤지엄, 서울 페스티발 봄을 비롯해 일본, 중국, 마카오, 네델란드, 벨기에, 스위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이집트, 남아프리카 공화국등에서 공연, 전시 및 상영 되었다.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AYAF 2기, 팸스 초이스(Pams Choice)로 선정되었으며, 파리 미래를 위한 포스터(Poster for Tomorrow) 공모, 뉴욕 모던 아틀란타 상(Modern Atlanta Prize)에 심사의원으로 위촉 되었다. 현재 필립스 암스테르담(Philips Amsterdam)에서 수석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User Experience Design Lead)로 활동하고 있다.

www.hwangkim.com | hwang@hwangk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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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 파운틴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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