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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안 光庵:유리로 만든 다실


©Tokujin Yoshioka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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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중요문화재 천대종 쇼렌인 青蓮院 유적지 쇼군즈카 将軍塚에 설치된 <요시오카 토쿠진 吉岡徳仁:유리의 다실 ガラスの茶室 – 코우안 光庵 (이후 코우안) >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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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안은 2002년 발표된 <투명한 건축>을 시작으로 2011년 제 54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발표되었던 <다실 건축 프로젝트>의 진화형이다. 일본의 전통건축에서 보이는 다실은 다다미 네 장 반 정도의 공간을 기본으로 사방이 막힌 “소우주”를 의미하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다실의 내부는 이엉으로 지붕을 만들고 벽에는 흙을 발라 최대한 소박하고 자연에 가까운 분위기로 꾸미고 손님들은 ‘니지리구치にじり口’라고 하는 작은 문을 통해 몸을 움츠리고 공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다실에 들어가면 누구나가 속세에서의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모두 같은 자격으로 만나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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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utaka K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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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오카가 제안하는 다실은 일본의 다도 문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은 아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 어떻게 일본인은 특유의 다도 문화를 완성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전시를 찾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에너지, 아우라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기운’을 공간 안에서 표현하는 일본의 독자적인 자연관과 공간성에 주목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해 온 그는 코우안을 통해 본질적인 자연미의 지각화를 제안한다. 코우안에는 흔히들 다실의 구성요소라고 불리는 족자, 꽃, 다다미 등은 없다. 하지만 바닥 밑을 흐르는 물은 잔잔한 파문을 만들며 반짝이고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선명한 무지갯빛으로 꽃 대신 다실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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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태어나는 시간을 지각知覚화 하는 것, 물질적인 디자인에서 해방되는 것, 자연과 일체가 되어 빛이라는 존재 자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 이 세 가지의 재해석을 통해 유리로 만든 다실 코우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요시오카 토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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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utaka K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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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utaka K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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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피렌체 자매도시 제휴 50주년 기념 특별전
<요시오카 토쿠진 : 유리의 다실 – 코우안 光庵>

전시기간 2015년 4월 9일 ~ (종료시기 미정)
위치 교토 쇼군즈카 세이류덴 京都 将軍塚 青龍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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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

요시오카 토쿠진 디자인 사무소 www.tokujin.com

교토 쇼렌인 유적지 www.shoren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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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오카토쿠진 #코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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