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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탄소 중립 도시 코펜하겐

 

코펜하겐은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탄소 중립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들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라는 커다란 문제에 직면한 인류사회의 위기에 책임을 지면서도 여러 스마트 프로젝트와 녹색 환경 프로젝트, 건강 증진 프로젝트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는 것을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여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들이 기업과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늘린다는 인식 때문인데, 이러한 탄소 중립 프로젝트들을 경제적으로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코펜하겐 시는 보고 있다.

 

덴마크에서도 시골에 사는 인구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수도로 유입되면서 코펜하겐 시는 최근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2025년까지는 무려 20%의 인구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목표가 희망적으로 보이는 것은 이미 2005년 이후 2011년까지 20%를 줄였는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가로 20%를 줄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 에너지 생산, 친환경 교통 등의 분야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 모든 분야가 디자인과 밀접한 연관을 이루고 있다.

 

먼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 건물을 지을 때나 리노베이션을 할 경우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데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또한 태양 전지 등을 이용한 개별적으로 발전한 전기를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되팔 수 있도록 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태양 전지 등을 부자연스럽지 않게 포함할 수 있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친환경 교통에서는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디자인측면에서는 보행자와 자전거 그리고 대중교통을 연결하는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와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도시 경관 디자인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탄소중립정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에너지 생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있다. 에너지 생산 부분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풍력발전과 바이오매스 발전을 늘리고  쓰레기를 태워서 나오는 열을 이용한 지역난방을 코펜하겐 전체로 확장하는 방법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발전시설을 먼 교외에 건설해서 전기나 열을 도시로 끌어오는 방법 대신 도시 내에 직접 열병합 발전시설과 풍력발전 시설 등을 설치해서 도시 전체에서 탄소중립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재활용과 재처리 시설들을 도시 내에 설치하여 도시 내에서 플라스특과 같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재생하는 것이 목표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이러한 발전시설들과 쓰레기 재처리 시설들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도시 경관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바이오4 (이미지: 고클립 팔루단 건축)

 

 

지난 리포트에서 소개했던 BIG의 스키슬로프가 설치된 발전소에 이어 새로 코펜하겐에 추가된 프로젝트는 바이오4 이다.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최근 공모전에서 고틀립 팔루단 건축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전체 건물을 거대한 통나무로 덮은 디자인을 통해 바이오매스 발전소임을 시각화하고 있는데,  높이가 46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코펜하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발전시설의 디자인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발전소가 시민들의 삶에 밀착되도록 하는 것이다. 개방적인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이 찾아서 발전소를 둘러보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대한 생각을 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중요한 정치적 결정 사항에 대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님비 (Not In My Back Yard)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디자인에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혐오시설이 될 수 있는 에너지 생산 설비를 도시의 랜드마크로 끌어올리는 노력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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