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the b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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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더 바톤 교토 기온 점 ©pass the b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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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리사이클 NEW RECYCLE”을 컨셉트로 리사이클 상품에 가지고 있던 사람의 얼굴과 프로필, 그 물건에 관한 스토리를 더해 물건 뿐만 아니라 사용해 오던 사람의 추억과 마음까지 다음 사람에게 전하는 셀렉트 리사이클 숍 패스 더 바톤 Pass the baton. 지난 8월, 긴자 마루노우치점, 오모테산도점을 잇는 세 번째 패스 더 바톤이 오픈했다. 이번 무대는 교토다. 새로운 점포의 컨셉트에는 교토 기온 (祇園)이라고 하는 지역의 특성이 깊이 반영되고 있다. 패스 더 바톤의 세 번째 거점이 될 장소는 문화재 보호법 아래 관리되고 있는 기온 신바시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지구에 속하는 곳으로 지어진지 120년이 넘는 건물이다. 고민가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패스 더 바톤 만의 개성을 곳곳에 반영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1호, 2호점에 이어 일본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 원더월 Wonderwall의 가타야마 마시마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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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더 바톤 교토 기온 점 ©pass the baton (photo : Kozo Takay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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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있는 물건을 소중하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스 더 바톤의 브랜드 이념에 따라 전통적인 건축물을 리디자인 한 교토점에는 리사이클 상품을 접수하는 출품 전용 카운터 (패스 카운터)와 패스 더 바톤의 새로운 시도이기도 한 레스토랑 “차와 술, 타스키 お茶と酒 たすき”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뺴놓을 수 없겠다. 취급하는 상품 또한 발매와 동시에 화제다. 교토를 대표하는 전통공예 장인들과의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오리지널 아이템이 태어났다. 1688년 창업한 호소오 (細尾)는 기모노 등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남은 짜투리 천을 이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코사지와 가방을 선보였다. 메이지 8뇬 창업한 일본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공방 “카이카도우 開花堂“에서는 약간의 상처나 규격 등의 문제로 인해 판매할 수 없었던 제품에 조금의 공정을 더해 시간의 경과를 담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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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오 × 패스 더 바톤 : 동백 코사지 ©pass the b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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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오 ×카르네 (carne) × 패스 더 바톤 : 프리츠 프릴 토트백 ©pass the b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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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카나아미 × 패스 더 바톤
쿄카나아미 (京金網)의 역사는 헤이안 시대 (784-1185년) 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급 요리점의 조리기구로 사랑받아 온 교토의 전통 공예 중 하나로 지금까지 도구로만 쓰여왔던 금속 망이
전 세계를 여행해 온 앤티크 캔 배지를 감싸며 주얼리로 다시 태어났다. ©pass the b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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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카도우 × 패스 더 바톤 : 백 투 더 퓨쳐 茶筒(챠즈츠: 차를 넣어두는 통, 용기)©pass the b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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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술, 타스키 お茶と酒 たす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뉴들 ©pass the b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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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타스키에서는 일본의 접대 문화에 담긴 마음과 미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와 술을 즐기는 방법을 제안한다. 후지산의 천연수를 얼린 얼음으로 만든 가키고오리 (빙수), 교토의 녹차를 베이스로 만든 오리지널 칵테일 등과 함께 각 메뉴를 담는 식기나 유리잔 등은 모두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다. 전통적인 건축양식이라는 아름다운 제약 안에서 태어날 수 있었던 인테리어 디자인과 교토가 자랑하는 전통 공예와의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공간을 가득 메우는 시라카과 강물이 흐르는 소리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매력 넘치는 이 공간은 오픈과 동시에 이미 교토 기온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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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 THE BATON KYOTO GION
교토 히가시야마구 스에요시쵸 77-6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까지
http://www.pass-the-ba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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