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바겐할렌(Wagenhallen); 철도 차고지 공간의 재구성

* 이미지 출처: wagenhallen.de

 

슈투트가르트 시의회는 지난 7월, 1895년부터 뷔르템베르크주 철도의 차고지로 사용된 바겐할렌(Wagenhallen)의 재정비를 위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7표의 찬성, 12표의 반대, 7표의 기권으로 결정된 사안이었습니다. 바겐할렌의 공간은 크게 두가지 프로그램, 유동적인 성격의 이벤트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스튜디오, 전시 프로그램으로 이용되는 쿤스트페어라인 바겐할레(Kunstverein Wagenhalle)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이 물리적 공간을 영구적으로 확보한 것 뿐 아니라, 유지 및 관리의 측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얻게 됐습니다.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 바겐할렌은 2000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 이미지 출처: stuttgart.de / wagenhallen.de / 1895년 뷔르템베르크주 철도 차고지 바겐할렌의 내부 모습 

 

이 공간은 매년 200건 이상의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성격은 정해진 것이 없이 콘서트, 클럽, 전시, 독서회, 야간 플리마켓 뿐 아니라 심지어 결혼식이나 월드컵 경기 관람, 탱고 수업 등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작년엔 비치 보이스(Beach Boys)의 프라이빗 콘서트 “서핀 바겐할렌(Surfin Wagenhallen)이 진행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외교부 장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는 이 곳에서 진행된 문화사업 관련 행사에서 패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다소 거친 건축적 소재가 주는 빈티지한 인상의 공간에서 슈투트가르트 국제 바흐 아카데미(Die Internationale Bachakademie Stuttgart)의 클래식 음악 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이 이벤트 프로그램의 유연성을 입증하기도 한 셈입니다.

 

 

 

 

* 이미지 출처: Su Ran Suk / 야간 플리마켓 나흐트플로마크트(Nachtflohmarkt)

 

 

 

* 이미지 출처: kunstverein-wagenhalle.de

 

한편, 쿤스트페어라인 바겐할레(Kunstverein Wagenhalle)의 프로그램은, 일종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형식으로 8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작업 및 리허설을 위한 공간 뿐 아닌, 작업 활동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데, 2014/15년의 경우, 시의회의 지원 규모가 2년간 약 550만 유로 규모인 것으로 공식 발표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2017년 초에 이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 이 철도 차고지에 지나지 않은 공간이 이 곳 시민들과 관계맺으며 어떻게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통합된 브랜드로 진화해나갈지 궁금합니다. 그 때에 맞춰 새 소식을 또 전해드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 참고자료:

http://www.stuttgart.de

Wagenhallen: Gemeinderat fasst Grundsatzbeschluss zur Sanierung

 

http://wagenhallen.de

http://kunstverein-wagenhalle.de

 

 

리포터: 이환

 

디자인슈퍼마켓(Designsupermarket Stuttgart)의 팝업 마케팅 - 이미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Tag
##바겐할렌 #리노베이션 #슈투트가르트
"바겐할렌(Wagenhallen); 철도 차고지 공간의 재구성"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