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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벤쳐 캐피탈

덴마크 정부가 후원하는 디자인상인 인덱스 어워드와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덴마크의 벤쳐 캐피탈 회사인 댄스크 오티씨(OTC)가 손을 잡고 디자인에 투자하는 새로운 벤쳐 캐피탈을 만들었다. 대니시 벤쳐스라고 이름붙여진 벤쳐 캐피탈은 3억 덴마크 크로나 (한화로 530억원 가량)의 초기 자본으로 출범했는데 투자자를 모아서 자본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디자인 분야에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쳐 캐피탈들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대니시 벤쳐스가 다른 벤쳐 캐피탈과 다른점은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벤쳐 캐피탈이라는 점이다.   대니시 벤쳐스의 투자 대상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가난, 인구폭발, 인권탄압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는 디자인을 선정해 초기 자본을 지원하고 디자인을 현실화 시킴으로써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덱스 어워드 대표인 키게 휠과 댄스크 OTC 파트너인 마틴 라스무슨. 사진: 닐스 올르슨 (벨리스크 비지니스)

 

전쟁무기를 만들거나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등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같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투자 전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에 투자하는 전략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방향일 수 있다. 그렇지만 과연 이러한 투자 전략이 경제적으로 의미가 있을까? 댄스크 오티씨는 덴마크에서 상장되지 않은 주식등을 거래하는 최대의 브로커로 주식과 기업 분석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투자회사로 댄스크 오티씨의 파트너인 마틴 라스무슨은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가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들은 전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성공에서 보듯이 상품과 서비스 구매등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 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투자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은 연기금을 가입할 때 조건으로 사회적 투자에 일정 비율을 사용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결정을 통해 연기금의 투자를 이끌어 낼수가 있게 된다.  최소 75만 크로나 (한화 1억 3천만원)인 투자 계정에 많은 연기금 투자자들이 실제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휠은인덱스 어워드는 그동안 상금이 7억원이 넘는 최대의 디자인 상이었는데, 인덱스 어워드의 대표인 키그 휠은  그동안의 디자인상 운영 경험을 통해 많은 사회적 디자인들이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니시 벤쳐스의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인덱스 어워드의 홈페이지에 디자인을 등록해야 하는데홈페이지에 등록한 후 14일동안은 디자인이 홈페이지에 뜨지 않게 된다.  그동안 대니시 벤쳐스에서 디자인의 사회에 대한 기여와 상업화 가능성, 디자인 팀의 경영 능력과 비지니스 플랜등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투자할 디자인을 결정하게 된다.  대니시 벤쳐스의 투자 계획은 디자인 자체에 대해 주어지는 인덱스 어워드와는 별개의 의사 결정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벤쳐 캐피탈인 만큼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중요한 요소로 두고 있다.  대니시 벤쳐스의 투자 대상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한국에서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디자인 등록을 위한 주소

http://award.designtoimprovelife.dk/login

 

리포터: 배준향

 

디자인슈퍼마켓(Designsupermarket Stuttgart)의 팝업 마케팅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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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영 #지속 가능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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