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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바라 본 도시; 슈타트뮤제움(stadtmuseum stu tt g a rt)

슈투트가르트는 어떻게 오늘날의 슈투트가르트가 되었을까?

이 도시에 시간과 역사가 흘러가게 된 그 힘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

그리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의 도시로 남게 될까?

 

 

* 이미지 출처: 빌헬름궁(Wilhelmspalais) / www.stadtmuseum-stuttgart.de

 

슈타트뮤제움 슈투트가르트(stadtmuseum stu tt g a rt)는 이 질문들에 관한 도시 지자체 차원에서의 답을 구하기 위해 계획-추진되어 온 슈투트가르트시의 공공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뷔르템베르크 주 역사의 마지막 왕 빌헬름 2세가 머물던 빌헬름궁(Wilhelmspalais)을 그 공간적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을 최근 내놓았고, 마침내 2017년에 그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액세스 플랜 시뮬레이션 / www.stadtmuseum-stuttgart.de

  

슈타트뮤제움은 "이 새로운 공간은 오늘날의 이 작은 도시가 원하는 문화적 욕망을 채워줄 것"이라 강조합니다. 여태껏 슈투트가르트의 역사와 존재 그 자체를 깊이있게 컨텐츠화했던 시도는 드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이미지 출처: 프롤로그 시뮬레이션 / www.stadtmuseum-stuttgart.de

 

도시라는 대상을 도시 일반사, 컨템포러리 씬, 도시 건축 등으로 세분화하고 영구/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통시적인 관점으로 해부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도시 컨텐츠를 바탕으로 한 슈타트뮤제움의 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2010년부터 시 소속 중고등과정학교들과 연합해 슈타트랩(Stadtlabor)이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 이미지 출처: 전시 공간 시뮬레이션 / www.stadtmuseum-stuttgart.de

 

빌헬름궁의 내부에 들어설 새 공간의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는 어떤 인상을 주게될까요? 슈타트뮤제움은 건축 설계적 관점을 벗어나 뉴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해 뮤제움 밖 도시 공간으로 확장되고,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완성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타이포그래픽 아이덴티티 / www.l2m3.com

 

슈투트가르트 기반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그의 스튜디오 L2M3의 디렉터, 오펜바흐 디자인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사샤 로베(Sascha Lobe)가 발전시킨 그래픽 아이덴티티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슈타트뮤제움을 소개하기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의 도시명을 의미의 분절과 관계없이 마치 이빨 빠진 듯 빈 공간을 드문드문 배치해 놓은 타이포그래픽 아이덴티티는 무작위적 도시의 이미지 파편들과 결합할 수 있도록 했는데, 도시의 다양성 내지는 불확실성, 익명성을 바라보는 슈타트뮤제움의 관점이 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일지, 앞으로의 뮤제움 운영에서 그 관점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될지 기대됩니다.

 



   *참고자료:

www.stadtmuseum-stuttgart.de

www.l2m3.com

 

리포터: 이환

 

디자인슈퍼마켓(Designsupermarket Stuttgart)의 팝업 마케팅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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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트뮤제움 #슈투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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