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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트 앤 컴퍼니(Harvest and Company)

하베스트 앤 컴퍼니(Harvest and Company)


Harvest and Company, Copyright © Harvest and Company


Harvest and Company, Copyright © Harvest and Company

물론 다른 유럽의 도시들도 그렇겠지만, 암스테르담은 특히나 빈티지 가구의 천국으로 불린다. 인테리어 데코레이션을 즐기고, 집과 가구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네덜란드의 국민성도 뒷바침 될뿐아니라(드룩이나 Moooi가 괜히 더치 브랜드가 아닌것 처럼)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디자인 관련 관광객들도 암스테르담을 곧 빈티지 가구의 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만들어 주고 있다.

수 십년간의 시간을 투자해 집안의 작은 소품까지 고르는 더치들이 창문의 커텐을 활짝 열어놓고, 집안을 자랑하는 것도 처음 필자가 네덜란드에 와서 느꼈던 신선함 중 하나였다. 암스테르담에서 몇 달을 지낸 후 이들의 디자인 사랑은 곧 나에게는 신선함을 넘어 부러움이 되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할아버지와도 왠만한 디자인 대화가 가능하니, 이들의 디자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은 더 말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그 많고 많다는 빈티지 디자인 가구 샵들 중에서도 로컬들에게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가게들이 있어 소개해보려 한다. 그 중의 하나가 오늘 소개할 하베스트 앤 컴퍼니이다. 암스테르담의 요르단 지역에 위치한 이 숍은 말 그대로 가치있는 빈티지 가구들로 가득 차 있다. 임스 체어 처럼 값어치가 있는 가구 부터 오래된 과거 필립스 공장에서 습득한 인더스트리얼 램프까지, 방대한 콜렉션을 자랑한다. 물론 가치만큼이나 가격이 주는 부담감이 상당하지만, 필자도 다른 암스테르담의 디자이너들 처럼, 지속적으로 샵을 찾아 업데이트를 확인해보고 있다.


Harvest and Company, Copyright © Harvest and Company


Harvest and Company, Copyright © Harvest and Company


Harvest and Company, Copyright © Harvest and Company

아울러 샵은 멋진 커피 코너를 확보하고 있어, 굳이 쇼핑이 아니더라도, 희귀한 원두 에스프레소를 맛보기 그만인 곳이다. 심지어 이들은 숍 운영시간을 특이하게도 7 to 7로 고수하고 있는데, 힙스터들의 아침식사 공간으로 유명해짐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런 경계가 흐려진 blended 된 숍 컨셉이야 이미 오래된 트랜드라고 하지만, 하베스트 앤 컴퍼니가 추구하는 철학에 그대로 맞아떨어지는 포맷이어 취득한 것이다. 하베스트 앤 컴퍼니를 설립한 유른 월트맨(Jeroen Woltman) 과 데니스 가스텔(Denise van Gastel)은 시장 리서치나, 타 경쟁업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단지 그들이 원하는 철학에 맞추어 콜렉션을 확장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하베스트 앤 컴퍼니는 최대한 광고(PR)를 하지 않는다는 운영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사람들은 정말 어렵게 이 장소를 찾아내야 하는데, 이것이 재미 있게도 더 숍을 유명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최근에 소규모 디자인 학교를 함께 운영하기 시작했다.

리포터_김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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