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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드리프트(Studio Drift)

스튜디오 드리프트(Studio Drift)


Studio Drift, Copyright © Studio Drift


Shylight, Copyright © Studio Drift


Shylight, Copyright © Studio Drift


Shylight, Copyright © Studio Drift


스튜디오 드리프트는 자연과 인류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관계에 대하여 표류한다. 그들의 작업 과정속에는 과학자, 연구원, 프로그래머, 엔지니어들과 지속적인 협업이 내제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이노베이션을 거쳐 기초를 파괴하는 프로젝트를 구현하려 노력한다. 스튜디오 드리프트는 고차원 기술과 미학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미래적 가치를 마치 타가 수분시키듯 진행시킨다. 그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두 가지를 특히 성취하고자 하는데, 관람자와 즉각적으로 맞닿아 인간의 행동에 반응하는 장소특정적 작품을 만들고 그로 인해 질문을 야기함이다. 아울러 스튜디오 드리프트의 시적이고 몽상적인 미학적 특징, 시각적 언어로 포장된 작품 이면에는 종종 예견되지 않은 비판적인 접촉이 내재되어 있다.

플라이트는 장소특정적 조명 인스톨레이션으로 주변과 즉각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섬세한 유리 튜브로 만들어진 조명은 전혀 시퀀스를 알지 못하는 패턴으로 점등되는데, 사실 바깥의 자극으로 부터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조명은 한 무리의 날아가는 새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특히나 한 집단의 안전과 동시에 성취되는 각 개체의 자유에 대하여 표현하고 있다.


Flylight, Copyright © Studio Drift


Flylight, Copyright © Studio Drift

새는 종종 자유의 상징으로 표현되고는 하는데, 그들은 떼로 움직일 때 알수없는 패턴을 만들어 낸다. 이 패턴은 “스스로 조직함(self-organization)”의 결과물인데, 그 속에는 리더나 우두머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정말 놀랍게도 모든 새들은 각자 스스로와 타 개체를 감지하면서 특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아름다운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자연현상은 디자인 과정을 통해 플라이트로 재탄생되게 되었다. 마치 사람들이 다가가면 흩어 날아오르는 새처럼, 조명도 주변과 반응하여 동일한 매커니즘으로 점등되도록 설계되었다.

이 작업은 개인과 그룹간의 섬세한 관계에 대하여 질문한다. 마치 새들처럼 인류도 집단속에서 안전을 발견하고, 그와 동시에 각종 규제를 만들어내 스스로 그 규제에 통재당한다. 이는 사회가 구조된 형태와 동일하다. 누가 이 룰 밖에서, 사회를 탈출하여 완벽한 자유를 추구할 수 있을것인가. 규제와 자유의 완벽한 조화는 가능할까. 스튜디오 드리프트는 플라이트라는 작업을 통해 시적으로, 그리고 미학적으로 이 질문에 접근하고 있다.

플라이트는 2011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 이스라엘 뮤지엄, 베네치아 비엔날레, 아트 두바이 등에서 선보였으며, HSBC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13년에 파리에서 열린 파빌리온 아트 & 디자인(The Pavillion of Art & Design, PAD)의 입구 인스톨레이션으로 선정되었다.

취약한 미래(Fragile Future) 시리즈는 자연과 기술의 합작으로 탄생한 다원-조명-조각물이다. 이 조명은 3차원의 동으로 만들어진 전기회로와 그에 달려있는 빛을 내는 민들레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젝트는 찬란한 유토피아적 미래로 비추어질수 있지만, 또한 반대로 생존을 위협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진화에 대하여 주목한다.


Flylight, Copyright © Studio Drift

이 조각품은 진짜 민들레의 씨를 포함하고 있다. 모든 민들레 씨는 수공으로 하나 하나 떼어져 다시 LED 전구위에 부착된 것이다. 이 작업은 어마어마한 고집중을 요구하는데, 이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문화에 대한 선명한 도전이다. 우리의 가파른 기술의 발전은 정말 자연의 진화보다도 빠른것인가? 민들레는 이 문제에 대한 순간적인 예시로 존재한다. 기술적 발전과 자연의 진화는 미래에 만날 수 있을것인가? 스튜디오 드리프트는 미래의 비젼을 그들만의 방식 - 하이테크와 시적인 이미지화 - 으로 미화하였다. 조명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존재가 아니라 상징적이고 감성적인 재료로 작용한다. 취약한 미래는 로니크 고딘(Lonneke Gordijn)이 2005년에 졸업작품으로 만들었으며, 그 후 매 전시마다 새롭게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취약한 미래는 독일 디자인 카운슬(German Design Council)이 개최하는 미래의 조명상(Light of the Future)을 수상하였으며, 2010년에는 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엄이 시상하는 모엣 헤네시 - 파빌리온 아트 & 디자인 런던 프라이즈(The Moet Hennessy - Pavillion of Art and Design London Prize 2010)를 수상하였고, 2011년에는 네덜란드 헤이그 게멘테 박물관(Het Gemeentemuseum)에서 열리는 여름 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리포터_김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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