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www.designtagebuch.de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가 출범한 1952년 이래 15회차를 맞이한 총선거가 지난 3월 13일에 진행됐습니다. 빈프리트 크레츠만(Winfried Kretschmann)이 자신이 속한 녹색당(Bündnis 90/Die Grünen)과 사회민주당(Sozialdemokratische Partei Deutschlands)과 이룬 연립 정부, 사상 초유의 난민 유입과 관련된 이슈로부터 무관할 수 없었던,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했던 6주간의 선거 운동은 그 동안 섬세하게 계획되었던 프로모션 디자인을 통해 그 이면을 드러내고 있기도 한데요. 주요 정당들이 프로모션 디자인이라는 도구를 통해 어떤 형식으로 선거 승리 전략을 꾀했을지 살펴봤습니다.

녹색당 (Bündnis 90/Die Grünen)

* 녹색당 프로모션 “책임과 심판(Verantwortung und Augenmass)”

* 녹색당 프로모션 “혁신이 곧 우리의 본성(Innovation ist unsere Natur)”

* 이미지 출처: www.designtagebuch.de

녹색당의 프로모션 이미지를 구성하는 주된 요소는 차기 총리를 노리고 있는 윈프리드 크레츠만(Winfried Kretschmann)의 녹색 넥타이와 자연의 배경에 있습니다. “책임과 심판(Verantwortung und Augenmass)”이라는 다소 강한 어조의 슬로건이 함께 결합됐습니다.

사회민주당 (Sozialdemokratische Partei Deutschlands)

* 사회민주당 프로모션 “가치. 일자리.(Wert. Arbeit.)”

* 사회민주당 프로모션 “교육. 미래.(Bildung. Zukunft.)”

* 이미지 출처: www.designtagebuch.de

사회민주당의 프로모션 이미지는 후보 혹은 실사 이미지는 보다는, 짧지만 굵직한 슬로건 그 자체와 붉은색 컬러 스킴의 조합을 주된 요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선 포스터로는 예측하기 힘든, 배경 색면에 남겨진 상당한 공간의 여백 또한 인상적입니다.

* 사회민주당 프로모션 “부모. 시간.(Eltern. Zeit.)”

* 이미지 출처: Su Ran Suk

기독교민주연합 (Christlich Demokratische Union)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을 총리로 배출한 기독교민주연합은 계산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택한 두 정당의 프로모션과는 대조적으로, 하원 의원 귀도 볼프(Guido Wolf)의 인지도 혹은 정당의 브랜드 파급력 그 자체를 슬로건화 시켰다는 해석입니다.

* 기독교민주연합 프로모션

* 이미지 출처: Su Ran Suk

* 참고 자료:

www.designtagebuch.de

“Die Plakate zur Landtagswahl 2016 in Baden-Württemberg”

de.wikipedia.org

“Landtagswahl in Baden-Württemberg 2016”

리포터: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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