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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US : 메이커와 디자이너와 유저를 잇는 디자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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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에 ‘모노즈크리 ものづくり‘라는 단어가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장인 정신, 또는 그 과정을 일컷는 말이다. 지난 2014년 겨울, 활동의 시작을 알린 토리나스 TRINUS는 그런 ‘모노즈크리’를 목적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구조의 디자인 공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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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와 디자이너와 유저를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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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업계에서 활약하는 중소 메이커는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단, 매일의 업무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정보수집이나 인맥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새로운 사업이나 신제품 개발 등의 필요를 느끼면서도 구체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디자이너는 어떤가. 자신의 작업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에 목말라 있다. 토리나스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중소메이커와  디자인을 발표할 기회를 찾고 있는 디자이너, 그리고 상품을 보는 눈을 가진 유저, 이 3자가 각자의 특기를 살려 제품화를 진행해 가는 디자인 플랫폼이다. 공모를 주최하는 주식회사 토리나스 (대표 : 사토 신야) 는 경제산업성의 IT클라우드 연계 추진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4년 겨울 부터 지금까지 총 7건의 디자인 공모를 진행했다. 첫 번째 공모 <마그네슘 합금 파이프, 봉을 변형하는 기술의 활용법>을 시작해 <금형이 필요없는 엠보스 가공 ‘델리트 Delitte’의 활용법>, <3D 프린트 수지틀을 이용한 금속 엠보스 가공 기술의 활용법> 등, 지난 2년 동안 진행된 공모 내용 또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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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토리나스 TRINUS가 주최하는 디자인 공모, 토리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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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나스의 대표 사토 신야는 장애인의 사회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를 통해
저금통 Pos의 제품화를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디자인 플랫폼 토리나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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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나스의 대표 사토 신야佐藤真矢는 일찍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에서 실무를 쌓았다.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리서치 결과, 장애인 취업 시설 등에서 생활 잡화를 만들어 겨우 생활비를 버는 케이스가 많지만 그 잡화들 마저도 제대로 팔리지 않고 있었다. 여기에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해 상품의 컨셉트와 기획력에 집중한 결과 일본의 유명 셀렉트숍 빔스 BEAMS에서도 취급하는 포스 Pos라는 저금통이 태어났다.이런 아이디어 공모가 가진 임팩트와 흥미로운 기술을 가진 중소 메이커에 대한 지원을 합친다면 어떤 재미난 게 나올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토리나스다. (사토 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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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프로젝트는 일본 전국의 중소 메이커가 가진 독자적인 기술력을 찾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이어서 그 기술을 사용한 상품의 디자인을 전국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모여든 디자인안은 웹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어 일반 유저가 투표하고 의견을 투고한다. 최종적으로 상품화가 결정되면 짧게는 3~4개월 정도에 제품으로 완성되는 경우도 있다. 상품화가 결정되기 까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바로 일반 유저들의 의견이다. 간단한 프로필을 제공하면 가입할 수 있는 트리너스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디자인안을 확인하고 Want it 또는 Skip it으로 투표한다. Want it의 총수 등을 참고해 최종적으로 상품화가 결정되면 해당 메이커에서 프로토타입을 진행하고 양산을 위해 국내외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하기도 한다. 투표 뿐만 아니다. 매의 눈을 가진 유저들은 디자인안과 비슷한, 이미 제품화 되어있는 것을 알고있다면 공개적으로 제보할 수도, 감상 등의 개인적인 의견을 디자이너에게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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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에서 제품 완성까지의 과정
(1) 메이커가 가진 기술력을 웹페이지를 통해 소개
(사진 )일곱번 째 공모 <3D 프린트 수지틀을 이용한 금속 엠보스 가공 기술의 활용법> (지난 1월 모집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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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2) 디자이너가 디자인안을 웹페이지에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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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3) 디자인안을 확인한 유저는 Want it 또는 Skip it 버튼으로 투표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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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4) SNS를 활용해 정보를 공유하기도, 이미 비슷한 제품을 알고있다면 제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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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5) 투표결과, 디렉터의 의견 등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제품화 할 디자인안을 선정.
해당 메이커가 프로토타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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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6) 제품의 완성을 포함해 판매까지의 이르는 모든 과정은 토리나스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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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제품개발은 점차 그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의 확산은 물건을 만들어 제안하는 기업이나 디자이너도, 평가하는 유저도, 모두가 함께 성숙해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최근에는 대기업 소속 디자이너가 퇴근 후 작업한 안을 제출하거나 신진 크리에이터, 또는 미대생 등의 참여도 높아지고 있다고. 해외 메이커나 디자이너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의 영어판 작업도 진행 중이다. 메이커와 디자이너, 유저가 힘을 합해 ‘모노즈크리’를 완성해 가는 플랫폼, 토리나스가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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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US

https://trinus.jp/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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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남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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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나스 #디자인플랫폼 #TR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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