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젊은이들의 거리, 하라주쿠.
그 하라주쿠의 타케시타 거리(Takeshita Street)와 메이지 로가 만나는 곳에
KDDI는 <유저와의 대화, 교류> <정보감도를 높이고 싶다>. 그리고 <20대30대와 리얼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다>라는 취지에 <KDDI Designing Studio>를 오픈하였다.
먼저 KDDI라는 회사에 관해서 간략히 설명하면,
일본의 통신회사 중 하나로, 대표적인 자회사로는 AU와 TUKA 같은 무선통신회사가 있다.
특히 AU의 경우엔 핸드폰사업의 선두주자인 DOCOMO를 이은 두번째의 무선통신업체로, 최근 몇년간 공격적인 마케팅과 새로운 컨셉의 핸드폰 디자인으로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힘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KDDI Designing Studio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기업을 소개하고, 새로운 전략을 소개하고자하는KDDI의 쇼룸이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단순히 기업을 선전하는 쇼룸이 아닌, 그리고 AU를 사용하는 유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모든 소비자가 재미있어 하는, 특별한 컨텐츠를 제공할수 있는 공간이고자 한다.
그리하여 그 이름 또한, Showroom이 아니고,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장소, Studio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KDDI Designing Studio는 새로운 컨텐츠, 커뮤니케인션이 창조되고 발신되는,
최신의 정보 교류 환경의 장소의 의미의 스튜디오이다.
그리고 이를 하라주쿠라는 곳에서 시작하고자 한다.
KDDI Designing Studio는 총 5층의 나선형의 건물로 벽의 대부분은 유리로 되어져 있어, 건물 안과 밖의 사람들이 서로의 움직임과 풍경들을 볼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메이지로을 향한 면에는 거대한 LCD TV 설치되어 있다.
KDDI Designing Studio 의모습
KDDI Designing Studio 의 입구
1st.Communication Studio
입구를 들어서면 AU Design project의 최신 단말기인 PENCK가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안내 부스가 있어, KDDI Designing Studio에 관한 정보 이외에도, 하라주쿠에 관한 정보, 주변의 각종 숍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EZ-naviwalk 대응의 핸드폰(하라주쿠 지역의 정보검색 가능)을 무료로 빌려서 하라주쿠로 나갈수 있다.
일층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안쪽에는 라이브나 토크 쇼용의 이벤트 스테이지가 설치되어 있고 DJ부스가 일층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의 왼쪽에 전시되어있는 PENCK
중앙의 DJ 부스. 스테이지로 부터 촬영하였다.
2st.Presentation Studio
2층에는 AU핸드폰들이 전시되어 있다. 공간을 구성하는 대부분이, 예를들어 전시대, 가구, 파티션 등이 유리와 같은 투명한 소재로 제작되어 있었다.
이러한 투명한 공간속에AU 핸드폰의 디자인컨셉, 형태, 그리고 표정들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AU design project의 현재와 과거의 모델들을 볼수 있다.(물론 프로젝트와 관련되지 않은 모델들도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에는 핸드폰 단말기의 전시 뿐만 아니라, 휴대폰/인터넷의 새로운 즐기는 방법이나 컨텐츠 제작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체험 스페이스 코너도 있다.
투명한 소재들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AU의 핸드폰들이 투명의 진열장속에 전시되어 있다.
자유롭게 만질수 있고 조작도 가능하다.
투명한 의자
커뮤니케이션 체험 스페이스 코너, 핸드폰을 조작하며, 여러가지 컨텐츠를 경험할수 있다.
유리로 된 상자속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Talby (AU design project의 세번째 모델).
뒤쪽엔 PENCK (AU design project의 네번째 모델)가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형태의 물체에 고정되어 회전하고 있다.
Talby를 디자인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Marc Newson의 인터뷰를 볼수 있게 되어 있었다.
AU design project의 첫번째 결실인, INFOBAR.
AU design project의 두번째 모델, W11k.
흰색의W11k.
AU design project의 세번째 모델, Talby
최근에 발표된 AU design project의 네번째 모델, Penck.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AU의 핸드폰.
Sanyo가 만든 단말기 Sweets.
몇가지 종류의 오리지널 스티커가 들어 있어, 그 스티커 중 자신이 원하는 스티커를 골라 붙일수 있게 되었다.
방향버튼의 부분의 꽃무늬는. 오리지널 스티커를 붙인 것.
쿄세라의 단말기A1403K. 계란과 같은 둥그스런 형태를 하고 있다.
3st.Creation Studio
3층에서는 KDDI의 현재와 미래, 라는 주제로 비쥬얼 영상이나 차세대 단말기가 전시되어 있다. 그 중 현재 열리고 있는 일본 아이치엑스포에 사용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정보 단말기가 전시되어 자유로운 체험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이치엑스포에 사용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정보 단말기.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을때 나타나는 디스플레이속의 비단잉어의 모습, 그리고 움직임은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최근에 동료 디자이너에게 금붕어는 측면에서 아름다움을 음미하는것이 아니라, 윗면에서 음미해야한다고 들었다. 열대어와 다르게, 위에서 봐야 몸의 곡선이나, 입체적인 꼬리의 형태, 등, 그 형태를 확실히 이해하고, 아름다움을 이해할수 있다고 한다.
이런말을 들어서 인지 디스플레이 속의 비단잉어가 굉장히 아름답게 보이고, 그 움직임 또한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체험 코너들
4st.Collaboration Studio
4층에는 책상과 의자, 그리고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다.
내가 방문한 날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지만, 여기서 KDDI Designing Studio의 독자적인 세미나와 디자인워크가 여기서 계최된다고 한다.
그러나 벽면에는 다양한 서적이 준비되어 있어, 세미나가 없는 날에는 개방되어 있는 정보열람심, 또는 갤러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5st.Relaxation Studio
5층은 편한한 느낌의 옥내로부터 그린의 식물들로 가득한 옥외 테라스로 연결되는 스카이 가든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카페의 이름은 <Wired cafe 360도>이다.
유일하게 카페의 경우, 촬영을 거부당해, 그 모습을 자세히 담을 수 없었다.
카페는PC를 이용하며, 초록의 아름다움과 주변의 경치를 즐기며, 차를 음미할수 있는 공간이였다.
하라주쿠라는 위치적인 특징이 있어서인지,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투명한 벽을 통해 보이는 하루주쿠의 모습은 일품이였다.
차한잔을 즐길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다시 오게된다면, 꼭 차한잔 하겠다라고 생각하였다.
5층으로 올라가는 통로.
모든 층들이 이렇게 나선형의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이상의 것들이KDDI Designing Studio의 모습들이다.
물론, 위에 실려 있는 모습들 외에도, 더 많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일이 있다면 한번쯤은 방문해 볼만한 곳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KDDI Designing Studio는 하라주쿠라는 곳에서는 젊은이들과 숨쉬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덧붙여 JR 하라주쿠 역에서KDDI Designing Studio까지 가는길에 찍은 하라주쿠의 모습들을 올리고자 한다.
JR하라주쿠역,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Takeshita Street입구.
사진촬영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한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망치들고 있는 이 소년은, 외국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포즈를 취해 주었다.
Crepe를 사기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하라주쿠에 가면 꼭 Crepe를 먹으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하라주쿠엔 굉장히 많은Crepe가게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