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품 트랜드] 반중력 스피커 MEIZU 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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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6.07.31 작성자 황성현(exit3208) 조회수2824

MEIZU

메이쥬라는 이름은 한국에서도 친숙하다. MX 스마트폰 시리즈를 생산한 회사가 바로 MEIZU이다. 메탈바디와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진 회사이다. 중국 광동성 주해(ZHUHAI)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디자인 부서또한 이곳에 위치해있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심천과도 두시간 내외의 거리이다.

GRAVITY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최근 MEIZU에서 출시한 반중력스피커 GRAVITY 이다. 일본 출신 디자이너 KOSHO TSOBOI 와의 협업으로 디자인된 이 스피커는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과 프리즘을 이용한 혁신적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혁신적 디자인

그동안 MEIZU에서 출시된 제품들이 큰 특징없이 유행을 맹목적으로 따라갔다면 GRAVITY 의 경우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이다. 특히 프리즘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는 마치 아무것도 없는 허공위에 인터페이스가 투사되는 듯한 느낌마져 들게 한다. 구조적으로 복잡하진 않지만, 그동안 제품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혁신적인 디자인이다.

클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다

또하나 인상적인 것은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디자인 과정과 디자인 기획에 대한 전반적 정보를 INDIEGOGO(클라우드펀딩)를 통해 공유하므로서 소비자의 반응을 예민하게 살핀것이다. 물론 초기에 설정되었던 모금 금액($100,000)을 이미 초과했으며 올해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품이 가진 혁신성과 조형성도 물론 인상적이지만, 제품 자체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제품이 놓일 공간을 미리 고려해서 디자인에 반영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맺음말

MEIZU에 대한 필자의 선입견은 대부분의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와 같이 애플과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그런 수준의 회사 정도 였다. 딱히 어떠한 디자인 정체성도 떠오르지 않는 그런 회사말이다. 하지만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특히 중국내수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명 결단이 필요하며 다른 길에 대한 모색도 반드시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점에서 GRAVITY는 디자인적 신선함 외에도 큰 의미가 있는 제품으로 생각된다. 이전 중국 제품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 중심적 기획(DESIGN DRIVEN)과 소비자와의 클라우드 펀딩을 통한 소통 또한 분명히 박수 받을 만 하다.

앞으로도 중국에서 이러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더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리포터_황성현

Tag

#디자인 #MEIZU #중국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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