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이미지에 의미를 담다, 디자이너 하비에르 하엔

18/2/2015 더 뉴욕타임즈

 

 

보기만 예쁜 그래픽 디자인은 하비에르 하엔에겐 2% 부족하다.

같은 일러스트라도 간결한 이미지 속에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하비에르표’ 그래픽디자인이 완성된다.

하비에르 하엔(Javier Jaen)은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국제 유명 매체들과 함께 꾸준히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독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한 표지, 기사의 핵심을 보여주는 이미지, 그리고 정치나 사회면에 담긴 일러스트 등 조용하지만 강하게 이 디자이너의 힘이 실린다. 길게 쓰여진 글 사이에 핵심을 찾아 상징적으로 표현하거나, 역설 혹은 살짝 꼬아서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그림 등 그의 간단해 보이는 이미지는 많은 말을 담고 있다.

 

 

 

10/03/2015 더 뉴욕타임즈 매거진

 

 

더 선데이타임즈 매거진 표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 표지

 

 

6/4/2016 더 뉴욕타임즈 매거진

 

 

그의 작업은 더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포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테크널러지 리뷰(Technology Review), 더 뉴요커(The New Yorker), 르 몽드(Le Monde), 엘 빠이스(El País), 라 방과르디아(La Vanguardia), 더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등 영향력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뉴욕타임즈(NYT)와 긴 인연은 특별하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하비에르 하엔은 올해 그랜드 라우스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을 하게 된 그의 작품들은 전부 뉴욕타임즈와 함께 일하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2010년부터 NYT 매체와의 협업이 시작되었고, 잡지의 "First Word" 라는 코너에 하비에르가 만든 일러스트와 이미지가 수록되었다. 중심테마와 그 기사 내용을 이미지로 해석하는 게 그의 업무인데, 이들 중에는 우리 시대상을 반영하는 셀피, 난민, 극우, 급진주의, 긴축정책 등이 키워드였다. 구구절절이라는 표현과 반대되는 이 디자이너의 표현 방식은 모두가 이해할 법한 상징을 이용하여, 스테레오타입과 전형적인 이미지들을 섞거나 뒤집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바라보면서 생각을 하게 되고 머지 않아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것이 하비에르 하엔의 작업을 보는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하겠다.

 

 

7/4/2015 뉴욕타임즈 매거진

 

22/1/2015 더 뉴욕타임즈 매거진

 

14/10/2014 더 뉴욕타임즈 매거진

 

 

11/2/2013 더 뉴요커 매거진

 

 

포토샵 같은 디지털 터치로 만들어지는 작업보다 별 다른 가공이 들어가지 않은 ‘날 것’의 재료로 작업을 하는 것도 하비에르의 특징이다. 이는 흔히 알아볼 수 있거나 상징성이 강한 물건을 사용함으로써 보는 이의 일상의 기억을 건드려서 더 큰 효과를 자아낼 수 있다. 참고로 위에서 첨부되어 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도난당한 과거'의 표지의 경우 하비에르 하엔이 직접 스핑크스 가면을 쓰고 검은 장갑으로 본인 입을 가린 채 셀카를 찍어서 나온 작품이라고 한다. 저런 진지한 톤을 살리기 위해 정교한 작업이 많이 들어갔을거란 예상을 빗나가고 아주 간단한 작업과정이다. 중요한 건 테크닉이 아닌 아이디어라는 그의 믿음은 이런데서 빛을 발한다.

출판계 그래픽 디자인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한 이 디자이너는 의견이 담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가지고 있는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래픽 디자인은 마냥 눈에 예뻐 보이는 장식효과말고도 소통 도구로서 큰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생각을 하게 하는 이미지, 뜻을 담은 똑똑한 그림, 동시에 대단히 쉽고 간결한 표현을 추구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하비에르 하엔에게 드디어 안겨진 그래픽 디자인 대상은 이런 의미에서 참 반갑다.

 

 

BccN 표지 2016

 

작업과정 이미지(이미지 출처: 하비에르하엔 javierjaen 홈페이지)

 

*관련 링크: http://javierjaen.com/

 

리포터_곽지원 

 

‘스페인디자인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Tag
#매거진일러스트디자인 #하비에르하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저작물인 "이미지에 의미를 담다, 디자이너 하비에르 하엔"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