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包•当代 / Bagism–We are all in the same bag!
▶기간 : 2016년 7월 15일~ 10월 16일, 10:00 ~ 20:00 (19:00 매표/입장 마감)
▶장소 : K11 art museum (chi K11美术馆)
상하이시 황푸취 화이하이중루 300호 B3 (上海市黄浦区淮海中路300号 B3层)
지하철 2호선 황피난루역(黄陂南路) 3번 출구
Ev"rybody"s talking about
Bagism, Shagism, Dragism, Madism, Ragism, Tagism
This-ism, that-ism, is-m, is-m, is-m
All we are saying is give peace a chance
All we are saying is give peace a chance
위의 가사는 1969년, 존 레넌(John Lennon)이 예술가이자 음악가인 오노 요코(Ono Yoko)와 결혼 직 후, 발표한 평화 캠페인 송 《 Give Peace a Chance 》의 한 부분으로 가사에서 언급된 BAGISM은 두 사람이 자루 속에 들어가 앉아 있는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배기즘(BAGISM)이란 만약 모든 사람이 한 자루 속에 산다면 남의 눈에 비친 이미지 – 피부색, 성별, 인종, 차림새, 나이 등 – 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을 거라는 발상이다. 요코와 존은 누구나 배기즘을 통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아무 편견없이 받아들일 수 있고 이것은 평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수단이라고 말했다.
K11 및 K11 Art Foundation (KAF) 창시자 郑志刚 씨의 말에 따르면,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존 레넌과 오노 요코의 퍼포먼스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가방이라는 매개체로 그 배경이 되는 당대의 예술과 패션, 소비주의를 통합적이고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로 비록 사전에는 없는 단어이지만 BAGISM만큼 적합한 것이 없어 전시회명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이번 BAGISM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술개념과 패션디자인의 이해에 대해 서로 스스럼 없이 의견을 나누고 그러한 과정에서 중국의 현대 예술가 및 대중들이 새로운 영감을 얻어 또 다른 예술의 창작으로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본 전시에서는 여성의 악세서리 – 예를 들어 18세기 유럽 귀족여성의 진주장식이 된 작은 가방에서부터 샤넬(Chanel)의 2.55핸드백 및 제인버킨(Jane Birkin)의 구찌백까지 - ‘가방’을 통해 당대의 수공예기술과 소비주의(consumerism), 패션과 예술역사를 살펴 볼 수 있다.
▶ PART 01. FASHION HOUSE
#. 디올 Lady Dior
1995년 프랑스 파리, Lady Diana에 의해 처음 디자인되어 발표된 레이디 디올 백 (Lady Dior Bag), 오늘까지 디올하우스의 꾸뛰르 정신을 상징하는 이 레이디 백을 모티브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 펜디 Fendi
1997년 가죽과 모피를 주로 다루던 펜디가 여성을 위한 실용적인 백을 디자인하면서 탄생한 바케트백 (Baguette Bag), 지금까지 1,000가지 이상의 디자인으로 바리에이션 되면서 펜디를 대표하게 된 바케트백 시리즈
#.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
요즘의 YSL의 백은 심플하고 모던한 이미지가 있는데, 초창기의 이브 생 로랑은 꽤나 에스닉(Ethnic) 해 보인다.
# 루이비통 Louis Vitton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존의 약간은 보수적인 클래식 틀을 벗어나 스트릿하고 영한 감성을 뽐내는 디자인 백들
#. 푸치 Pucci and Pop Art color
50년대부터 전세계의 자연 -시칠리아풍 모자이크(Sicilian mosaics), 의전 현수막(heraldic banners), 발리의 밀랍염색천(Bali Batiks ), 아프리카 문양 등- 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그니쳐 프린트를 개발해온 덕에 ‘문양의 제왕(The Prince of Print)’ 이라 불리는 에밀리오 푸치(Emilio Pucci)
▶ PART 02 Celebrities’ Bags
#. 샤넬 2.55 (Chanel 2.55)
1955년,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은 첫번째 퀼팅가죽백을 만들었고 그 해 2월을 칭하는 “2.55”라 붙였다.
#. 에르메스 켈리백 (Hermes “Kelly” Bag)
본래 이 가방은 1935년 디자인된 것으로 초창기 불렸던 이름은 “haut a courroies”였다. 그러다 1956년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는 당시 첫째아이를 임신했는데 매일같이 사진을 찍어대는 미디어를 피해 주로 애용하던 에르메스 가방으로 만삭의 배를 가렸고 이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여성들에게 유행이 되며 붙여진 새 이름이 “켈리 백이다.
#. 에르메스 버킨백 (Hermes “Birkin” Bag)
1981년 런던에서 파리로 가는 비행기안, 에르메스의 오너 장루이 뒤마(Louis Dumas)는 영국의 배우이자 가수 제인버킨(Jane Birkin)의 옆자리에 앉았는데 그녀의 가방 안이 정리되지 않아 지저분한 것을 보고 여배우 가방이 그게 뭐냐고 핀잔을 주자, 제인은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가방은 없다”라고 불평했다. 이에 1984년 장루이 뒤마는 새로운 디자인의 가방을 제장하여 제인버킨에게 선물하면서 지금의 “버킨백”이 탄생했고, 이 가방은 셀러브리티가 디자인과정에 참여한 최초의 “It Bag”이 되었다. (제인버킨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가방디자인과정에 참여하였다)
#구찌 재키백 (Gucci “Jackie O” Bag)
이 가방은 1950년대, 존 F.케네디(John Fitzgerald "Jack" Kennedy) 대통령의 영부인 재클린 리 부비에 케네디 오나시스(Jacqueline Lee Bouvier Kennedy Onassis)가 애용했던 가방이다. 퍼스트레이디의 대명사인 재클린이 공식석상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이 백을 즐겨 들면서, 그녀의 성을 딴 ‘부비에’ 백 혹은 ‘재키(재클린을 줄인 애칭)’ 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 로저비비에 비브 미니백 (Roger Vivier “Viv’ micro bag)
샤넬의 뮤즈, 라거펠트가 가장 아꼈던 모델로 파리지엔 스타일의 대명사인 이네사 드 라 프레상주(Ines de la fressange)는 프랑스 남부지방을 헤리티지로 삼는 로저비비에(Roger Vivier)의 모델로서 미스 비브 스타일을 완성했고 지금까지도 활동중이다
#. 멀버리 알렉사 백 (Mulberry “Alexa” bag)
영국의 모델이자 MC, 그리고 강력한 패셔니스타인 알렉사청(Alexa Chung) 은 평소에 사첼백(Satchel Bag)를 자주 들고 다닌 후 많은 인기를 끌자 2009년, 그녀의 패션 센스를 눈여겨 본 멀버리가 제안하여 콜라보레이션 진행한 가방이다.
▶ PART 03. Conceptual category
#. The handbag as disrupter
전통적인 가방의 모양이 아니라 유쾌하고 색다른 오브제를 모티브로 한 상품들,, 생각을 바꾸면 그 어떤 모양도 가방이 될 수 있다.
#. The X-ray Bag
1970년대 테러리스트 들의 등장으로 강화된 비행기 짐가방 보안검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이 점차 대중화된 작품이다.
#. 아티스트 Chole Wise
1991년생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의 상큼발랄한 작가 Chole wise, 2015 Bread ‘It’ Bags 시리즈
리포터 / 이시우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DB.com / 한국디자인진흥원 페이스북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