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ET)

스페인 여러 도시에서 편집샵이나 디자인가게를 가면 자주 만나게 되는 제품 중 하나가 FollowMe 이다. 팔로우미는 휴대용 조명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조명회사 Marset의 모델이다. 작고 하얀색의 산뜻한 외관에 눈이 가는 이 조명은 Inma Bermúdez 인마 베르무데스라는 발렌시아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Ret Dot 2016 제품 디자인 상을 수상하였다.  

팔로우미 조명은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는 가벼운 무게에 충전식이다. 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든 가지고 갈 수 있다. 작은 사이즈에 깔끔한 디자인은 기능뿐만 아니라 장식효과도 같이 할 수 있어 실내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테라스 등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야외로 나갔을 때 쉽게 꺼지는 촛불이나 날카로운 빛을 내는 손전등 대신 은은한 불빛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외관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내부의 조명을 받아 퍼뜨려 외관 전체가 빛을 발하는 효과를 보이고, 외관인 둥근 부분을 꺾으면 내부 LED 조명을 볼 수 있다. 조명의 세기는 세단계로 약, 중, 강으로 조절이 가능하고, 충전은 USB로 이루어진다. 물론 전기 콘센트로도 연결 충전이 가능하다. 

디자이너 인마 베르무데스는 이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 스페인 유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자기 디자인 회사 Lladro에서 협업을 했고, 스페인 여성 디자이너 중에서는 유일하게 IKEA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여러 곳에서 디자이너로서 인정 받은 그녀는 조명회사 Marset에서 콜라보 제의를 받게 되었다. 인마 베르무데스는 이 회사의 특징을 살리되 본인의 디자인이 채워 줄 수 있는 다른부분을 찾으려 했고, 그렇게 나온 제품이 팔로우미이다 -회사의 높은 기술력은 살리되 기술만 강조된 차가운 이미지를 덮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제품-. 

무선식, 휴대용 조명으로 작은 사이즈 모델이 적다는 점을 감안, 마르셋의 클래식한 모델 중에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결합 시킴으로써 사용자에게 오래전부터 써 온 익숙한 형태를 제공했다. 편리함은 높이고 낯설음은 낮추니 금방 호감을 갖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이렇게 간단한 기능으로 손 쉽게 우리 생활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야말로 이미 여러 곳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팔로우미 제품의 커다란 매력이겠다.

(이미지출처: Studio Inma Bermúdez / MARSET)

*관련링크: http://inmabermudez.com/portfolio/followme-marset/

http://www.marset.com/lamparas/followme-sobremesa/

리포터_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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