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품 디자인 트렌드] 하늘을 나는 꿈 Ehang 유인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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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6.12.01 작성자 황성현(exit3208) 조회수3544

유인 드론을 만들다.

드론 시장에서 DJI의 괄목할 만한 성공은 수 많은 드론 회사를 양산해 냈다. 하지만 그보다 한발짝 나아간 꿈을 지는 회사가 있다. 바로 EHANG이다. 광저우에서 시작된 이 회사는 초창기에는 소형 드론 생산을 통해 기반을 다졌고 현재는 유인 드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제품들이 보이지만 필자에게 유인 드론은 말그대로 "미친 제품" 이었다. 물론 중국이라는 선입견때문에 안전문제를 많이 지적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는 시각에서는 박수를 쳐줄 만하다.

Ehang184

모델명은 Ehang184로 2011년 부터 개발한 유인 드론의 결과물이다. 1인 비행체라고는 하지만 분명히 하늘을 나는 항공기이다. DJI가 드론 개발에 들이는 시간과 인력을 보면 하늘을 나는 물체를 개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하물며 사람이 탈 수 있는 말그대로 "1인 비행체"의 개발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수많은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고 개발과 테스트 과정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이었던 몇가지 방향으로 디자인이 결정되었다.

이항184(Ehang184)는 고속충전으로 2시간 일반충전으로는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완전 충전된 상태에서 약 23분간 비행이 가능하며 가능한 속도와 거리는 시속 96km의 속도로 20Km를 이동할 수 있다. 약간은 적은 거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도로의 사정과는 상관없이 도착지까지 대각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비행체의 이점을 생각한다면 충분한 거리라고 생각된다.

모바일과의 연결성

EHANG184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스마트폰 혹은 타블렛 PC와의 연동성이다. 연결된 기기를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하고, 현재 상태와 네비게이션 기능이 들어가 있어 사용자가 한눈에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

현재는 기본적인 기능들만 구현되어 있지만, 향후 많은 편의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하늘을 꿈꾸다

개인용 비행기는 모든이의 꿈이었다. 특히 교통체증이 심할 때는 누구나 하늘을 날으는 자동차를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EHANG 184는 우리의 생활전반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도 계속 개발 중이기는 하지만, 5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물을 낸 Ehang의 기술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 지는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

도전한다는 것은 늘 아름답고 의미있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과 희생또한 엄청나다. 하늘을 나는 꿈, Ehang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가 이것이다. 물론 중국산이라는 점에서 많은 독자들이 의심의 눈길을 보내겠지만, 한국 회사에서도 하지 못하는 이런 창의적 도전은 필자에게는 부러움으로 다가온다.

리포터_황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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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드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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