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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MIC LIFE DESIGN AWARD 2016 : 세라믹이라는 소재의 새로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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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세라믹. 현재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세라믹의 가능성은 계속해서 넓어져 가고 있다. 올해 그 시작을 알린 <세라믹 라이프 디자인 어워드>는 그런 수많은 가능성이 숨어있는 소재에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시점에서 생활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디자인을 제안하는 장으로서 개최된 공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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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할만한 첫 번째 공모 테마는 <삶을 채색하는 빛 くらしを彩るあかり>. 세라믹을 중심으로 주거공간의 “빛”에 대한 제안을 모집했다. 창호문 너머 은은하게 들어오는 빛이나 나뭇잎 사이로 떨어지는 햇살, 살짝 열린 블라인드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아침햇살 등 광원 사용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빛에 관한 최대한 다양한 제안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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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Knit Light / 사가와 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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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일본의 건축에는 종이나 옻칠 등 습도 조절에 뛰어난 소재가 사용되어 왓다. 하지만 현재 사람들이 살아가는 수많은 집의 벽은 비닐로 덮여있다. 비닐 벽지는 습기가 많은 일본의 생활에는 어울리기 힘들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사가와 미도리의 니트 라이트 Knit Light는 습도 조절에 뛰어난 다공질 세라믹을 사용한, 벽걸이형 조명의 제안이다. 한 덩어리로 보이지만 실은 7종류의 유닛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기호에 따라 조합하는 모듈 수를 조정해가며 공간에 맞춰 배치할 수 있는 작품. 평면의 벽 위에 세라믹 조명이 부드럽고 따뜻한 니트와도 같이 펼쳐진다. 도기가 가진 자연스러운 빛과 유연한 형태를 살려 디자인했다고 말하는 디자이너는 “니트를 이미지로서 사용한 것은 모던한 디자인이 유행하는 중에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 문양이나 패턴을 생활 안에 가져오고 싶었다. 다양한 사용법이 가능하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은 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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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빛과 경치를 마음대로 고르는 정원 / 사이타 타케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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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축설계일을 하고 있는 사이타 다케유키의 작품은 도심부 등 점차 협소해져 가는 주거환경에 있어 직사광선이 떨어지지 않았던 북쪽 공간에  안정된 부드러운 빛이 떨어질 수 있도록 “북향의 정원”을 만들어내는 장치 <세라믹 리프>를 제안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방향을 계속해 변화해 가는 식물의 잎사귀 처럼 주변 조건에 맞춰 그 각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세라믹 리프를 사용해 시선차단은 물론 조망 확보를 컨트롤 하는 것은 물론, 잎사귀의 빛의 반사를 이용해 실내에 까지 빛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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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EARTH / 신도 아츠시, 마에하라 료헤이

마치 산호를 연상시키는 불가사의한 외관의 이 작품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신도 아츠시와 마에하라 료헤이가 제작한 것. 오랜 예전부터 주거공간 안에서 사용되어 온 화로의 강하면서도 섬세한 빛을 현대의 기술에 접목한 제안이다. 세라믹 소재의 3D프린팅 기술 사용을 염두에 둔 디자인으로 시대를 넘어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디자인을 진행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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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MO / 스다 신이치, 이부쿠로 코우키, 히와타시 츠네시, 무라야마 유우타

투광성이 좋은 도기 소재를 베이스로 “빛X물X진동”의 요소를 사용해 제작한 작품이다. 일상 안에서 의식적으로 조명 기구 (또는 광원)를 바라보는 일은 그다지 없지만 그런 당연한 일이 되어있는 “빛”을 어떻게 더 재미있는 대상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다. 프로그래밍을 통해 진동으로 수면과도 같이 잔잔하게 물결치는 모습을 만들고 있어 한참을 바라보다 보면 마치 물방울이 금방이라도 튀어오를 것 같은 독특한 표정을 가진다. 디자이너, 엔지니어, 도예 공방, 학생이라는 직업이나 소속이 모두 다른 멤버 네 명이 적재적소에서 작품의 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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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빛, 향기 / 마츠미야 케이타

시각, 청각, 후각으로 즐기는, 향을 꼽아두는 접시. 손전등 모드를 켜둔 스마트폰 위에 이 접시를 올려두고 향을 태운다. 그리고 음악을 재생하면 향기와 함께 빛을 받은 연기가 마치 춤을 추듯 공간에 퍼져나간다. 재학중인 대학의 교수의 추천으로 이번 공모전에 출품하게 되었다는 마츠미야 케이타는 지금까지 세라믹에 관해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제작을 통해 얻은 지식을 다음 연구과제로 이어가려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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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상작은 2017년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나고야에 위치한 Yamagiwa Nagoya 야마기와 나고야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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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 
http://ceramic-life-design-award.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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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의 태양, 바다, 그리고 달리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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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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