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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DESIGN EXHIBITION 2016


MATERIAL DESIGN EXHIBITION 2016
by 엔씨 산업 X 코이케 카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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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머티리얼 커넥션 도쿄 Material ConneXion Tokyo의 쇼룸에서 소재 메이커와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작품전 <머티리얼 디자인 전 20216 MATERIAL DESIGN EXHIBITION 2016>이 개최되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소재 플랫폼으로서, 제품 메이커와 소재 메이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있는 머티리얼 커넥션 도쿄. 소재의 용도개발을 목적으로하는 작품전은 작년에 이어 이번에 두번 째다. 이번 전시에는 총 5팀이 참여해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의욕적인 작업들을 선보였다. 자사의 소재를 다른 시점에서 바라보고, 연구하려 하는 시도를 메이커 측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고 있는지 전시내용과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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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LLO / 三和化工(삼화화공) X 쿠라모토 진

비트 판, 구두의 인솔 등으로 사용되는 발포 폴리에스틸렌 ‘산베르카 L-1400’을 독자적인 기술 SPMF (Sanwa Press Mold Foam)로 압력성형해 가볍고 유연한 과일용 보울을 제작했다. 덴마크의 쿠바드라사의 텍스타일로 표면을 덮어 독특한 질감의 보울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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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담당자 인터뷰

“SPMF는 발포체를 금형에 넣어 가열압축하는, 삼화화공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구두용 인솔, 업무용 비디오 카메라에 쓰이는 어깨끈 등 입체적인 형상의 제품을 제작해 오고 있다. 가죽과 폴리에스틸렌을 접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단, 이렇게 제품을 통해 제안해보지 않던 중에 쿠라모토 씨와의 협업을 통해 눈이 번쩍 뜨인 기분이다. 특히 어려웠던 부분은 크게 업는데 굳이 하나 꼽자면 시험작업을 반복해 압축한 후 발포체의 강도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과정 정도? 사내에서는 폴리에스틸렌의 발포체로 이런 고급스러운 질감의 물건이 와성될 줄은! 하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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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le / Gisen (岐セン) X 기타가와 다이스케

직물이나 편물, 부직포의 염색가공 등을 진행해 오고 있는 일본의 섬유메이커 기센 岐セン. 최근에는 목재가공 분야에도 염색 합판을 개발한 동사는 지난해부터 2회째 전시에 참여했다. 올해는 메이플을 사용한 염색 합판과 천연가죽을 덧대 제작하는 가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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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담당자 인터뷰

“작년에는 가구를 제안했기 때문에 또 다른 시점으로 염색 합판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목재라고는 모두가 믿지 않을 정도의 색채나 질감, 유연함에 더해 그것을 봉제할 수 있다는 부분이 이번 제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오랜 시간 천과 목재를 염색해 오던 회사라 양자를 합치는 것 부터 실험이 시작되었다. 내구성이나 내수성 등의 문제가 꼭 나오기 때문에 사실 실제 제품으로서 완성될 수 있을지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아 한시름 놓았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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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bra / NBC메쉬테크 X 요시다 신야

1934년 창업 이래 제분용 철망에서 부터 에어컨 필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쉬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NBC메슈테크. 그 폴리에스테르 메쉬크로스를 사용한 조명은 실의 두께나 짜임의 방법에 따라 빛의 투과도나 색상의 그라데이션을 미세하게 조정하고 가볍고 아름다운 존재감을 가진 작품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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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담당자 인터뷰

“디자이너 요시다 씨는 작년에도 우리 회사의 프리젠테이션 룸에 와주셨던 분인데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고 올해는 꼭!이라는 생각 뿐이었다 (웃음). 소재를 이해한 위에 이미 조명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던 디자이너 덕분에 생각하던 것 보다 빠른 속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접착부분의 폭이나 메쉬의 두께 등 세밀한 부분의 조정이 있었고 디자이너와의 의견을 조절해가며 짜임 방법 등에 대해서도 연구를 거듭했다. 원래는 폴리에스테르 직물로 가솔린 필터나 공기청정기, 에어컨에 들어가는 필터 등에 사용되는 물건인데 이 작품을 보고 패션이나 디자인 업계 사람들에게서 수많은 문의전화를 받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반응에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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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s collection / 엔씨 산업 X 코이케 카즈야

엔씨 산업의 가장 중요한 무기라 할 수 있는 다축 타공 기술은 1분에 약 200개의 구멍을 금속판에 넣을 수 있는 것은 물론, 6축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마이트 판재에 미싱선이나 메쉬처럼 보이도록 미세한 크기의 타공을 넣은 후 입체적으로 접어 트레이 등을 제작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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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담당자 인터뷰

“주로 공업용 제품 등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가공후에 제품으로서 완성하는 이번과 같은 작업은 처음이었다. 코이케씨로부터는 아크릴에 가공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금속 판을 구부리기 편하게 하거나 미리 접는 선을 만드는 컨셉트로 타공 기술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평면상의 작업이 많아서 입체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나 가능성을 피부로 느낀다. 현재 상태에서는 구부리는 것이 어렵고 상당히 많은 구멍을 내야하다 보니 코스트도 높게 책정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스텝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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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ad Falls / 미츠비시 화학 X 하시모토 다카히데, 후쿠시마 켄지

미츠비시 화학의 기존 제품 듀라비오 DURABIO는 재생이 가능한 식물을 원료로 하는 투명 바이오엔프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다. 충격과 열에 강하고 잘 변색되지 않으며 발색성이나 내구성도 좋은 이 소재를 가지고 하시모토 다카히데와 후쿠시마 켄지는 소재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표현한 인스탈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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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담당자 인터뷰

“듀라비오는 내구성과 투명도가 매우 높은 바이오 폴리마 소재다. 통상적으로는 자동차의 내장재나 전자기기 등에 사용되는데 디자이너 두 분을 만나 섬유 상으로 가공한 듀라비오를 스텐레스 판에 감은 “실의 폭포”와도 같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아래쪽에서 조명을 쏘아올려 소재의 투명함을 강조하는 것 또한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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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의 태양, 바다, 그리고 달리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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