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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재료도 다시 보는 새로운 시선, 호르헤 페나데스

 

 

 

 

호르헤 페나데스 (Jorge Penadés는 스페인 말라가 출신의 신인 디자이너이다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디자인 공부를 한 그가 유독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재료와 사물을 다시 보는 특별한 시선에서 나온다그가 처음 선보인 작품은 졸업작품으로가구를 해체했다가 재조립 할 수 있는 '노마드'족 의자이다해체한 부품은 가방처럼 한데 묶어 이동에 용이하고필요한 순간에 쉽게 의자로 조립할 수 있는 DIY 제품인 것이다.

 

그 후 제품 디자인으로 특화하고자 석사를 하면서 선보인 스트럭쳐 스킨(Structure Skin)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됐는데이는 제품이라기 보단 재료의 발견이었다.

  

 

 

 

 

 

페나데스는 MDF 합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고 이 과정을 다른 재료에도 접목시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아이디어를 접목 시킨 곳은 가까이 있는 일상에서 이루어졌다그는 집에서 아버지가 취미 생활로 가죽 공예를 하면서 남은 가죽 자투리에서 가능성을 발견했고여러 시도와 실험을 거쳐 찾아낸 가장 이상적인 온도를 통해 "가죽 버전 MDF", 새로운 재료 스트럭쳐 스킨(Structure Skin)을 만들어 냈다 

 

틀 속에 가죽조각을 채워 가열과 압착으로 단단한 재료로 재탄생 된 스트럭쳐 스킨은 높은 내구성 뿐만 아니라 '올가닉 재료'라는 점에서도 눈여겨 볼만 하다이 가죽 자투리 사이의 본드 역할을 하는 재료로 일반적인 합성수지 접착제 대신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게 만든 자연 풀을 이용했다이렇게 결합되어 만들어진 스트럭쳐 스킨을 이용해 옷걸이를 시작으로 테이블을 만들었고이는 마드리드의 센트로 센트로 시벨레스(CentroCentro Cibeles)에서 전시되었다이 후 에르메스(Hermes)의 재료재활용 랩과의 협업으로 거울 모델을 선보였다.

 

쓰다 버려지는 재료에서 발견해낸 가능성을 통해 신재료를 만든 것도 신선한 시도인데이 재료를 합해 나온 결과물이 원재료인 일반적인 가죽의 느낌을 탈피해 전혀 다른 기분을 선사한다는 점에서도 큰 미적 가치를 지닌다.  

 

 

 

 

 


 

최근에는 학교용 가구 시리즈Détournement를 제작했는데 이 또한 흥미로운 점이 가구 설계도를 본인 웹에서 무료로 배포해 교육과 관련된 NGO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교육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DIY 가구들로 이윤 추구가 아닌 사회 환원 '재능기부'용 프로젝트이다이처럼 그의 디자인에는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 또한 담겨있다.


 

 

(사진출처: all rights reserved (c) Jorge Penadés)

 

*관련링크: http://www.jorgepenades.com  

https://vimeo.com/115788608 

 

 

 

리포터_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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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페나데스 #리사이클디자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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