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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터치를 더한 에어프랑스의 디자인

전 세계의 수많은 항공사들 중에서도 에어 프랑스(Air France)는 매우 강한 디자인 미학을 가지고 있다. 

 

지난 수년 간 6개월에 한 번은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Amenity Kits)를 선보이고, 메뉴 리플렛은 3개월 마다 신선하게 리뉴얼 하면서, 승객의 여정에 무량한 디자인적 관심을 쏟으며 끊임없이 진화해 온 에어프랑스는, 최근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새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를 오픈하면서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Le Balcon ©AirFrance

 

 

Le Balcon ©AirFrance

 

 

 

3200m² 규모의 이 라운지는, 실험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린 프랑스 디자이너 마티유 르아뇌르(Mathieu Lehanneur)의 독점적 공간인 르 발콩(Le balcon)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티유 르아뇌르는 프랑스 남서부 로슈포르(Rochefort)에서 태어나, 국립산업학교(ENSCI,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 création industrielle)를 졸업하였다. 

그는 생태계의 복잡한 움직임을 고정된 이미지로 디자인하여, 기하학적 요소와 유기적 요소의 균형적인 결합을 시도한다. 그의 여러 프로젝트 중 일부는 MoMA의 영구컬렉션에 전시될 정도로 아방가르드하고 인간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저명하다. 

 

 

 

Le Balcon ©AirFrance

 

 

 

라운지의 안락한 블루 벨벳 소파에 몸을 차분히 기대어 반짝반짝 비치는 황금색으로 유려하게 뒤덮힌 천장을 보고 있노라면, Le balcon이라는 장소에서 우리는, ‘곧, 더이상 파리에 없지만, 아직 다른 곳에는 가지 않은’ 출항점의 팽창성 있는 기분을 고스란히 맛보게 된다.

 


Le balcon의 중심부에 있는 바에서는 호텔 랭커스터(Hotel Lancaster)에서 만든 특별한 칵테일을 제공하고, 2013년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로 선정된 파올로 바쏘(Paolo Basso)가 디자인 한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샴페인도 판매한다. 

기본 휴게 공간 외에도, 요리사가 고객 앞에서 직접 요리하는 오픈 키친으로 구성된 구르메 따블르(Gourmet Table)에서는 미식가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다.

팔레 드 떼(Palais des Thés)의 유기농 해독차를 제공하는 해독 바와, 클라란스 미용사의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클라란스 스파(Clarins spa), 개별 사우나 시설 및 키즈 존 등,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부단히 고민한 흔적들이 보인다.

 

 

2000년에 에어 프랑스의 수익 관리 애널리스트로 일하기 시작하여, 현재에는 에어 프랑스의 건축과 디자인 부서를 이끌고 있는 베로니크 장클레르(Véronique Jeanclerc)에 따르면, 이 새로운 라운지는 에어 프랑스에서 제공하는 헌신적 서비스에 프렌치 터치(French Touch)를 구현하는 것을 추구한다. 

 

즉, 세련되고 편리함만을 추구하던 기존의 클래식한 기능적 공간에 우아한 프랑스 스타일로 분위기를 살짝 비틀어주는 센스를 가미하면서, 승객들의 전체적인 여정에 감성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Premium Economy Class Amenity Kits ©AirFrance

 



Business Class Amenity Kits ©AirFrance

 


 

하반기의 시작인 71일부터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승객들에게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제공되는 어메니티가 담긴 이 펑키하고 스포티한 끈 달린 주머니는 집으로 가져가 재사용이 가능한 기념품으로 실용성 있게 고안되었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위한 지갑 키트는 군청, 터키석, 빨강, 가지 보라색의 4가지로 구성되어 매끄럽고 윤기나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Menu Card ©AirFrance

 

 

Menu Card ©AirFrance

 

 

 

메뉴가 담긴 리플렛은 3개월 마다 새로이 디자인되어 수집가들을 매혹하면서, 다른 항공사가 복제할 수 없는 에어 프랑스만의 분위기를 유지한다. 이렇듯, 기나긴 여정에 동반할 부속품들에 정교하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면서 승객들에게 경험적 즐거움을 더한다.

 

 

 

“프랑스의 디자인은 깔끔하고 간결하며 부드러운 선과, 다양하고 고상한 색조로 해석됩니다. 

담대하지만 항상 우아한, 프랑스식 삶의 기술(l’art de vivre à la française)을 척도로, 우리는 프랑스의 탁월함(France Excellence)을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 Veronique Jeanclerc

 

 

 

©AirFrance 

 

 

한편, 에어 프랑스가 타 항공사에 비해 브랜드의 역할이 승객 경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얼마 전에는, 툴루즈(Toulouse)와 보르도(Bordeaux)에 새로운 컨셉을 도입한 브랜드 매장을 오픈했다. 

가상 현실 체험을 가미한 디지털 드라이브를 제공하고, 전문 여행 고문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셀프서비스 데스크 등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컨셉의 공간은 니스, 릴, 리옹, 스트라스부르, 마르세유의 사무소에서도 추후 점진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모든 항공사의 가장 큰 과제는 승객과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피로를 최소화하고 웰빙의 경험을 취하는 데 있어서 디자인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점에서 에어 프랑스는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제대로 파악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디자인 개발에 대한 몰두가 항공의 본질을 흐린다는 평가를 피하기 위해서는, 가시적으로 두드러지는 기능적 향상 또한 동반하여야 할 것이다. 

제한된 비용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기능과 심미의 균정한 발전을 위한 까다로운 과제에 대한 숙고는 오늘도 지상과 공중에 있는 연구자들에게 계속될 것이다. 향후 몇 년 뒤, 브랜드의 미적 가치와 동등한 항공 기술적 개선 또한 고대해 본다.

 

 

 

 

 

- AirFrance :  https://www.airfrance.fr/

 

- The DesignAir :   https://thedesignair.net/2018/05/18/thedesignair-exclusive-interview-with-veronique-jeanclerc-chief-of-the-architecture-design-department-air-france/

 

- Le Balcon by Mathieu Lehanneur :  http://www.mathieulehanneur.fr/project/le-balcon-249

 

 

 

 

 

 

 

 

리포터_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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