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급증한 요즘, 몇 해 전까지만 하여도 애완동물이라 불리었던 반려동물들은 더이상 짐승이 아닌, 가정을 이루는 하나의 구성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그들은 단지 인간을 위한 유희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심리적으로 교감하고 정서적으로 소통하는 가족의 일부이다.
10월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변덕스러운 달이고, 농번기에 수확을 앞둔 이들에게는 수고로운 달이지만, 동물애호가들에게는 특별한 날일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는 동물보호단체들의 동물실험 반대 및 환경보호에 대한 미디어의 확산과 더불어, 각계의 회사에서 동물을 위한 디자인 마케팅 또한 성행이다.
©Maisons du Monde
©Maisons du Monde
©Maisons du Monde
개를 위한 바구니 ©Made.com
스웨덴의 대표 브랜드 IKEA의 반려동물 관련 산업 진출을 필두로, 프랑스 가구 브랜드 Maisons du Monde나 저비용의 데코 제품을 제공하는 Gifi,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유럽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온라인 판매를 하는 라이프 디자인 브랜드 Made.com 등은 최근 본격적으로 개와 고양이들을 위한 디자인 시장의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고양이 큐브©Zooplus
고양이를 위한 나무 ©Dog and Cat Design
고양이를 위한 해먹 ©Gifi
ledauphine.com의 이번 달 기사에서 이베이(eBay) 프랑스의 영업팀 책임자인 Sarah Tayeb가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관련한 지출은 지난 4년 간 프랑스 가정의 새로운 소비 경향으로 이제 완전히 프랑스인들의 예산에 속한다고 한다.
이어서, Prom’animal과 Les Échos Études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반려 동물 관련 시장은 지난 10년 간 1.5배 성장하여 2007년 이후 매년 평균 4%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프랑스는 1년에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서만 44억 유로 이상을 지출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강아지 쿠션 ©Lesgriffes.fr
셀룰로스 섬유로 만든 그릇 ©Lesgriffes.fr
이전에는 틈새 시장에 불과하였던 분야였지만, 근래에 대형 회사들은 단순히 잘 만든 디자인을 찾아 구색에 맞추어 진열하는 것이 아닌 반려동물을 위한 가구 및 소품의 디자인 전문 회사와의 제휴 및 직접적인 개발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추세이다.
또한, 과거의 마켓 트렌드가 보호자의 취향에 맞춘 세련되고 현대적인 가구와 소품이었다면, 지금 그들이 주목하는 디자인은 반려동물이 선호하는 소재와 보다 자연에 가까운 형태, 동물들의 신체구조 및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자 공들이는 연구를 동반한다.
대형 회사의 반려동물 산업 진출과 관련한 시장의 동향이 일부 선택받은 개체를 위해 불필요한 지출과 과잉 생산을 부추기는 행보일지, 혹은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구성원으로서의 알맞은 처우를 갈망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응답하는 타당한 결정인지 여전히 여론의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시대 흐름에 따른 창조력의 증강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명료할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에 참신한 디자인을 도모하는 걸음에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 링크된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https://www.dog-and-cat-design.com
https://www.lesgriffes.fr
https://www.gifi.fr
https://www.made.com/fr
https://courrierdumeuble.fr/distribution/maisons-du-monde-entre-collection-capsule-et-thematique
http://www.lalibre.be/lifestyle/deco-design/10-objets-design-pour-son-animal-de-compagnie-5bb5ff73cd70a16d813618b7
https://www.ledauphine.com/actualite/2018/10/27/on-depense-beaucoup-pour-nos-animaux
리포터_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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