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버스의 미래를 디자인하다(상)

Skånetrafiken ✕ Scania ✕ Above가 함께 그리는 광역 버스의 미래

광역 버스의 미래는 어떻게 디자인해야할까? 어떻게 해야 지난 몇 년 동안 디자인 씽킹과 자동화에서 배운 점을 미래의 여행 경험을 디자인하는데 적용할 수 있을까? 이 흥미롭고 도전적인 고민이 우리가 작년에 대중교통 네트워크 스코네트라피켄(Skånetrafiken)에게 받은 과제였다. 

스코네트라피켄은 스웨덴 스코네 지방의 대중 교통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로 스웨덴을 대표하는 트럭 및 버스 브랜드 스카니아(Scania)와 함께 미래의 여행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스톡홀름과 말뫼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에이전시 Above로 디자인, 기술,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세상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런 관점에서 시작했다. 

이 과제는 홀리스틱 여행 경험과 다수의 마이크로 인터랙션 접점이 섞여있다. 그러다보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스킬 셋이 필요하지만, 이는 이 과제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핸다. 우리는 스코네트라피켄, 파트너 스카니아와 함께 소비자에게 더 좋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이 과제를 살펴보았다. 

현재 광역 버스의 여행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리서치를 진행했다. 사용자와 공감하고, 다양한 사용자 그룹을 정의하고, 버스에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지점들을 찾아내기 위해 인터뷰, 관찰, 여정 지도를 그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앞으로의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원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그 중 하나가 인클루시브 디자인이었다.  

만약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한다면 우리 나이대, 관심사, 성별, 신체적 능력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게 될 것이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한 가지 솔루션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두가 참여해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디자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의 여행 경험을 살펴봤을 때 포용과 환영하는 분위기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프로젝트가 시작할 때부터 이런 관점을 반영해야 합니다. 

Jasna Martinsson, 접근성 전략 개발 기획자, 스코네트라피켄

우리는 리서치 단계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여행자들이 어느 지점에서 불편을 느끼는지, 행동의 버스를 타는 동기가 무엇이고, 이 여행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들은 개인 공간을 필요로 했고, 통근자는 일할 공간을 필요로 했으며, 같이 여행할 수 있기를 원했다. 우리는 유연한 솔루션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리서치 덕분에 이 예측이 더욱 분명해졌다. 

매일 타는 버스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나만을 위한 시간이 있고, 잠시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항상 같은 자리에 앉습니다. 뒷 바퀴 위에 있는 좌석이죠. 이 자리에 앉으면 무릎 위에 컴퓨터를 얹어 놓을 수 있습니다. 

(하)에서 계속

출처_Above.se

리포터_이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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