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버스의 미래를 디자인하다(하)

Skånetrafiken ✕ Scania ✕ Above가 함께 그리는 광역 버스의 미래

우리는 광역 버스 여행 경험에서 발생하는 인터랙션 접점에서 생기는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해결하는 하나의 홀리스틱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서비스 디자이너, 지속가능성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만들었다.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무엇보다도 스코네트라피켄(Skånetrafiken)과 스카니아(Scania)에서 온 전문가와 함께 워크샵을 퍼실리테이션하는 일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가져온 다양한 스킬셋과 관점을 워크샵에 녹여내었고, 이들과 함께 여러 차례 워크샵을 통해 아이데이션, 평가, 테스트, 아이디어 선정을 진행했다. 워크샵은 우리 에이전시가 위치한 말뫼 오피스에서 진행되었는데, 이는 그들이 편견을 버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 

우리가 리서치 과정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를 아이데이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요약하고, 정리하는 과정은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우리는 스코네트라피켄과 스카니아에서 온 팀들과 만나서 아이데이션 스프린트를 진행하면서 인사이트를 어느 영역으로 집중할지 결정했다. 

우리는 스코네트라피켄의 다양한 원칙에서 지속가능성, 청정성,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뽑아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체크리스트나 재료 선정처럼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방식 대신 “자가용 대신 버스를 타게 만들자”는 한 가지 방식으로 솔루션을 집중하기로 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광역 버스를 탈 수 있게 설득할 수 있을까? 지난 몇 년간 이루어진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논의에서 우리 팀이 가장 흥미롭게 생각한 주제는 지속가능성을 의식적인 선택과 연결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더 좋은 대안 없이 무작정 나쁜 습관을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는 이러한 선택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여행자가 이러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을 줄이고, 실시간으로 자동차를 타는 것과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보여주어야 하며, 여행자가 실제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연결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아이데이션을 진행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한 가지 방법은 출발하는 장소에서 목적지까지, 문에서 문으로 가는데 걸리는 모든 여정을 하나의 전체 여정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공유 자전거와 버스 시스템이 하나로 연결되어 편리한 대중 교통 조합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스코네 지역에 자전거와 버스 시스템을 통합한다면 여행자는 앱으로 어디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지 찾고, 여기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한 다음, 목적지 근처에 정류장에 있는 자전거를 미리 예약하는 편리한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러한 컨셉은 추후에 버스 정류장까지 카풀로 이동하는 방법도 통합할 수 있다. 이는 지속가능성을 실제로 실현하게 만드는 홀리스틱한 아이디어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여행자에게 정확한 도착 시간, 좌석, 그리고 자전거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완벽한 탑승객 경험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는 편안함, 편리함, 기능성, 그리고 기술이다. 이 외에도 더 좋은 경험을 만들기 위해 이런 영역을 고민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인 공간과 편안함을 어떻게 관리할지, 어떻게 탑승객을 환영하면서도 편안하게 만드는 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지, 어떻게 탑승객 개개인의 여정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지 등이 있다. 우리는 워크샵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말뫼에 있는 스튜디오로 돌아와 버스 사이즈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그 아이디어를 다시 미래 여행 경험을 위한 컨셉으로 만들어냈다. 

We are Above, 

a Scandinavian Innovation Agency 

that creates beautiful, smart, valuable products and services 

that improve life. Today, and tomorrow. 

출처_Above.se

리포터_이진재 (Interaction Designer at Abov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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