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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ier Mariscal의 디자인 바르셀로나와 함께하기

1988년 성공적인 서울 올림픽 패막식의 마지막으로 Adios Amigos(아디오스 아미고스, 친구들 잘가요)라는 인사와 함께 올림픽 성화 전달이 바르셀로나에게 이어지고 1992년 Javier Mariscal에 의해 탄생된 Cobi(코비)는 올림픽 디자인 역사상 가장 사랑 받은 캐릭터로 떠오른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상징 마스코트 코비

코비를 의인화하여 도시 홍보용으로 만든 어린이용 동화책

올림픽 경기종목 심볼

코비가 사용된 브랜드 홍보용 제품들

바르셀로나의 올림픽에 사용된 코비는 우리에게 친숙한 고양이 혹은 강아지와 같은 애완동물을 의인화하여 딱딱하고 단순한 기존의 심볼과 차별화 두는데 성공하였다. 물론 재미있는 디자인 전략은 코비로 하여금 많은 홍보물의 판매전략에도 큰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마리스칼이 코비로 인하여 국제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로 급부상함과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그의 독특한 디자인을 이용하여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힘을 썼다. 코비의 친구들이라 할 수 있는 상상의 동물들은 다양한 코비와 비슷한 캐릭터들로 의인화되어 바르셀로나의 친숙한 이야기 친구들로 자리 매김을 시작했다.
그 예로 올림픽을 기점으로 변화를 갖은 바르셀로네따 항구에 새롭게 지어진 수족관 캐릭터를 들 수 있다.

코비와 닮은 꼴의 캐릭터들과 물속에 사는 미생물들을 캐릭터화한 작품.
1992년 올림픽을 앞두고 만들어진 수족관은 올림픽 상징 코비와 유사성을 띄며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캐릭터를 상품에 적용한 예


2000년 하노버 박람회에 사용된 캐릭터 Twipsy 시리즈


트윕시는 풍부한 색상과 자유로운 선들로 마리스칼만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2001년 40회를 맞이하는 바르셀로나의 항구에서 개최된 선박 박람회에도 시 정부는 마르스칼의 디자인을 사용함으로 이미 코비로 단단히 굳혀진 바르셀로나식 혹은 바로셀로나 상징인 자유로운 선들과 동물을 의인화한 디자인으로 캐릭너와 CI의 통일감과 연계성을 가지게 하였다.

40년 기념을 알리는 선박축제의 공식로고

홍보용 포스터

바닷가에 설치된 박람회장, 항구에 정박된 전시용의 멋진 배들을 직접 오르고 감상 할 수 있도록 설치.

주 박람회장 입구, 스페인 광장.

주 박람회장의 버스정거장 표시 설치물.

그 밖에 마르스칼이 디자인한 캐릭터, BI, CI의 예











마리스칼과 도시 바르셀로나는 10년이란 긴 시간과 더불어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도시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문화를 거울처럼 제대로 정확히 반영해야 한다.
그런 점에 있어서 마르스칼의 캐릭터들은 늘 새로운 탄생을 거듭하며 동시에 가족적인 친밀함을 가져다 준다. 지속적인 디자인 작업과 맥을 함께하는 도시의 끊임없는 변화는 21세기 바르셀로나가 앞으로 나아갈 이상, 꿈그리고 지중애식 낭만, 위트로 표현되어 지고있다.
이제는 세상의 누가 보아도 도시 바르셀로나가 탄생시킨 유명 디자이너 마리스칼의 디자인을 알아 볼 수 있으며, 또한 그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자리를 굳힌 코비와 그의 친구들이 앞으로도 계속 바르셀로나의 얼굴로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선보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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