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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한 조각을 실내로, 퇴역 비행기를 재활용 한 디자인 프로젝트 ‘A piece of Sky’

에어버스의 스타트업 (start-up) 프로젝트, 낡은 비행기가 디자인 가구로 변신하다.



©A piece of Sky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날개가 책장으로 그리고 창문이 작은 가구로, 오래된 연식의 비행기 부품들이 실내로 들어와 2 삶을 가지게 되었다. 프랑스 항공 우주 방위 산업체인에어버스 (Airbus)’ 스타트업 (start-up) 프로젝트인 ‘A piece of Sky’ 컬렉션을 공개했다. 에어버스 A350 품질 개선 부서의 제레미 부르쏘 (Jérémy Brousseau) 디지털 전환 부서의 아나이스 마자레예 (Anais Mazaleyret) 에어버스 항공기의 퇴역과 폐기물에 관해 품기 시작한 의문이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새로운 에어버스 기종을 만들때 마다 겪는 시행착오와 열정을 담은 노력이 수많은 주행 시간을 거친 허무하게 폐기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사람은 비행기의 수명을 늘릴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고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날던 비행기의 일부분을 실내로 가져가는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2017년에 시작된 프로젝트는 ‘A Piece of Sky (하늘의 조각)’ 이라는 이름 하에 2018 공식적으로 발표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폐기될 산업적 유산이 만들어 있는 예술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가치에 중점을 두었고 많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참여 하에 비행기의 부품이 미와 기능을 갖춘 실내 가구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A piece of Sky 

 

 

비행기가 안으로 들어온다면?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현명한 방안 하나로 업사이클링 (upcycling) 단적인 예이다. 퇴역 비행기에서 나오는 버려지는 자원이나 폐품을 분해하는 과정 없이 활용하여 친환경적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다. 단순히 재활용을 하는 리사이클링 (recycling) 에서 한단계 나아가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업사이클링 (upcycling) 으로 오늘날 많은 패션 브랜드와 기업이 시도하고 있는 친환경적 접근 방식이다. 방식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외에도 예술성과 기능성이 부가되어 디자인 산업에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냈다. 에어버스 (airbus) 선보이는 스타트업 브랜드 ‘A piece of Sky’ 첫번째 디자인 가구 컬렉션이 에어버스의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남서부 도시 뚤루즈 (Toulouse) 쇼룸에서 공개되었고 11명의 프랑스 디자이너와 장인들의 노하우가 담긴 12가지의 시험적인 디자인이 첫번째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개성과 특색이 담긴 12개의 가구들은 대다수가 유니크 피스 (unique piece) 이며 외의 가구는 수가 제한된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Christelle Doutey 안락의자와 커피테이블

디자이너 크리스텔 두테 (Christelle Doutey) 공간, 산업, 그래픽 등의 통합적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디올 (Dior), 뵈브 클리코 (Veuve Cliquot), LVMH 최고급 상업 브랜드와 작업해 왔다. 우아함, 정교함 그리고 심플함에서 나오는 세련미가 디자인의 특징이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생각한 시각을 거치는 모든 디자인을 다루고 있다www.christelle-doutey.com

 

안락의자 Cloud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50 비행기의 코부분인 레이덤 (radome) 둥근 형태에 편안하게 앉아 쉬는 모습을 상상하며 디자인했다. 최저 시속 900km 주행하는 비행기의 레이덤 부위는 어떤 마찰에도 저항할 있는 공기 역학적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안정적인 모습에서 디자이너는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함이 돋보이는 안락의자는 나무, 콘크리트의 구조에 천을 씌워 마감되었고 모던하고 정화된 디자인이다

 

테이블 Window 시리즈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20 비행기 창틀을 재활용한 커피 테이블 시리즈이다. 하늘 위의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주던 창이 실내에 붕떠있는 느낌을 생각하며 디자인되었다. 테이블 다리 소재와 색상은 다양하게 만들어졌고 50 점이 판매되고 있다. 

 

 

Premices and Co 독서 조명과 선반 디자인

 

Camille Chardayre, Amandine Langlois 그리고 Jérémie Traire 명의 디자이너가 함께 설립한 실내 건축&디자인 사무소 ‘Premices and Co’ 생태학과 시각적 아름다움의 조화를 생각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작업을 해오고 있다. ‘A piece of Sky’ 에서 선보인 디자인은 비행기 안에서 아주 작지만 역할을 하는 크랭크암 (crank arm)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버려질 폐품의 숨겨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내어 모두가 원하는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premicesandco.com


 

독서등 Rod light 시리즈 


 

 

©A piece of Sky 

 

 

©A piece of Sky 

 

 

크랭크암 (crank arm) 에어버스가 주행시 엔진의 움직임을 추진해주고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체에 숨겨진 중요한 부품이지만 ‘A piece of Sky’ 통해 실내에서 빛을 보게 되었다. 다양한 색으로 페인팅 되어 펜던트 조명 혹은 지지대에 놓여 망원경 모양의 독서등으로 재탄생되었다. 조명의 수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의 빛을 연출할 있으며 14개의 색상으로 구성되었다

 

선반 Rod rack 

 

©A piece of Sky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선반으로 높이에 따라 선반 혹은 책상으로도 사용될 있다. 선반 제작을 위해 공예가 ‘Jeremy Grodin’ 제작에 참여했다

 

 

Design Brut 조명과 의자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Fabien Puginier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Faustine Milard 함께 설립한 브랜드 ‘Design brut’ 예술성이 강조된 디자인 가구를 제안한다. 원시예술과 시대성이 반영된 다양한 패턴의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며 사용하는 소재가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www.design-brut.fr

 

모양의 조명 U.F.O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40 비행기의 레이돔 (radome) 이용한 U.F.O 연상시키는 우주선 형태의 조명이다. 레이돔은 항공기의 기상 안테나를 보호하 역할을 하며 나일론을 베이스로 플라스틱 소재로서 공기와의 마찰이나 새와 우박 등의 충격에 견딜 있는 단단함이 특징이다. 레이돔의 역동적인 형태의 내부에 22.7 캐럿 (karat) 금을 입혀 조명이 켜질때의 신비함이 인상적이다

 

군함 형태의 조명 Starship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80 세대인 APF 기종의 아랫부분을 정교한 커팅작업 재조립하여 공상 과학 영화 군함이 연상되는 형태의 조명을 디자인했다. 티탄 소재를 그대로 드러내어 비행기 자체의 매력이 실내로 전해진다

 

독특한 형태의 의자 Spinex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40 비행기 날개의 중앙날이 겹쳐서 의자의 등받이가 되었다. 쉽게 구할 없는 소재인 느릅나무가 덧대어져 유니크한 형태와 소재의 의자가 완성되었다

 

 

Flavie Thiévenaz 화장대, 수납장 그리고 책상용 조명

산업 디자이너인 Flavie Thiévenaz 컨셉 작업부터 제작까지 자연을 생각한 에코 디자인을 제안한다. 재활용 부품이 원래 가지고 있던 느낌과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감각적인 디자인 가구를 탄생시켰다www.flaviethievenaz.com


스마트한 화장대 Spok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20 창틀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하늘 위의 구름과 멀리 보이는 자연을 비추던 비행기 창틀이 실내에서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담긴 화장대가 되었다. 실내 온도 기상 일보를 체크해주는 기능도 하고 있다. 디자이너인 Bertrand Marc 공예가인 Jeremy Grodin 제작과 디자인에 참여했다

 

낮은 수납장 Calipso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20 기체의 외부를 구성하던 알루미늄 패널이 재배치되어 낮은 찬장으로 거듭났다. 비행시 공기에 저항하고 기체안의 매커니즘을 보호하는 가볍고 단단한 알루미늄판이 소중한 물체를 감싸 안을 수납장이 되었으며 제작에 공예가인 ‘Jeremy Grodin’ 참여했다. 

 

책상용 조명 Mid light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40 비행기 날개의 철제 부품이 원래 가지고 있던 조립 매커니즘으로 재배치 스탠드 조명이다

 

 

Maximum 탄소 섬유 선반

가구 제조소인 ‘Maximum’ 공업용 폐기물을 원자재로 활용한메이드 프랑스제품을 디자인하며 모두에게 접근이 쉬운 가격을 제안하고 있다www.maximum.paris

 

선반 Airbo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50 비행기의 탄산 섬유 패널은 가벼운 무게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이며 이를 그대로 활용하여 미니멀한 형태의 견고한 선반을 디자인했다. 소재를 다루는 기술력과 노하우가 만난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구로 재탄생 되었다

 

Christian Grisinger Erik Akopyan 책상용 의자와 조명 시리즈 

재활용 금속과 나무를 소재로 조각을 하는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Christian Grisinger 나무 액자 전문가인 Erik Akopyan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듀오팀을 이루었다www.initiativessolidaires.com

 

책상용 의자 Nimbus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50 비행기의 창을 가공없이 그대로 이용한 100 퍼센트 친환경적 접근의 의자이다. 비행 그림같은 구름을 보여주는 창과 이착륙시 활주로를 달리던 바퀴가 만나 비행기가 그대로 축소된 듯한 가구로 거듭났다.

 

모던한 조명 Oxygen 시리즈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20 창을 이용한 디자인 조명 시리즈로 창으로 쓰이던 아크릴이 모던하고 가벼운 구조가 인상적인 조명이 되었다

 

 

Bertrand Marc 테이블과 헤드라이트 조명

2013 자연을 생각한 친환경 디자인 브랜드 ‘Lilou in the wood’ 설립하여 맞춤식 가구를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나무 팔레트, 금속, 유리, 송진 등의 폐기될 소재들을 재활용한 디자인으로 활동 영역을 전세계로 넓히고 있다. www.lilou-in-the-wood.com

 

리셉션 테이블 Moon Crater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80 제트엔진 묵직한 부품을 그대로 가져와 웅덩이 형태의 테이블을 만들었다. 티탄 소재가 부드러운 목재와 만나 예술성이 강조된 장엄한 디자인의 테이블이 되었다

 

커피 테이블 Iron Sky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40 날개 철제 부품이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테이블 다리로 쓰인다

 

탄소 섬유 테이블 Dark Matter

 

©A piece of Sky 

 

에어버스 A350 기체의 바닥의 일부분을  잘라 4개의 지지대에 올려놓은 심플한 디자인의 테이블이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조명 Flying Star

 

©A piece of Sky 

 

 

비행기 날개 속에 감춰져 있던 부품인 복잡한 배관을 재배치한 비행 이착륙시에 쓰이는 헤드라이트를 그대로 넣은 조명이다

 

수십년간 수천키로미터를 주행한 비행기가 퇴역 다른 기능을 가지고 개인의 거실 혹은 침실 등의 실내 공간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낡은 항공기는 보통 컴퓨터, TV 등의 회로 기판을 생산하는데 재사용되기도 하나 대부분은 폐기되고 있다. 에어버스 (Airbus) 야심차게 선보인 스타트업 브랜드 ‘A piece of Sky’ 통해 산업 유산의 가치가 사라지지 않은 순환 경제가 창조되길 바란다

A piece of sky 프로젝트의 공식적 발표 이후 다양한 분야의 협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왔고 올해 공개한 가구 컬렉션의 가격은 700유로대 부터 수천유로 사이로 안락의자 ‘Cloud’ 선예약이 들어온 상황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도 디자인 전문가만이 아닌 모두가 접근할 있는 디자인 가구를 제안하는 것이 목적이며 2020 6 두번째 컬렉션을 준비중이다. 20 후에는, 6000개의 에어버스 비행기가 퇴역을 앞두게 되어 ‘A piece of Sky’ 디자인 원재료인비행기 부족할 일은 없다고 한다. 폐기물의 재사용과 더불어 세계의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유니크한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A piece of Sky 웹사이트 https://www.apieceofsky.airbus.com

 

 

 

리포터_장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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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재활용 #업사이클링 #에어버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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