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시 디자인, Lyon City Demain 페스티벌

내일을 꿈꾸는 도시리옹 (Lyon) ’ 시의 도시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Lyoncitydemain


오늘날 전세계 인구의 53%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다. 수십년 전부터, 도시의 면적이 커지고 인구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도시의 모습은 끊임없이 변화해왔고 교통, 주거 환경, 자연과 공공시설의 역할과 방식 또한 더욱 복잡한 형태를 이뤄왔다. ‘살기 좋은 도시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다양한 직업과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이기에살기 좋은 환경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각자가 생각하는 살기 좋은 도시의 의미와 모습은 다르기에 다양한 생각에 조금 접근하고자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2 도시리옹 (Lyon)’ 시는 2013년을 시작으로 매년 ‘Lyon city demain (내일의 도시 리옹)’ 페스티벌을 열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한자리에 모으고 있다.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Mieux vivre la ville (도시에서의 나은 )’ 으로 도시의 쇄신을 도모하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공모하고 선정하여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이다. 페스티벌은 2012 리옹 디자인 (Lyon Design) 협회의 대표인 베르나르 레이비어 (Bernard Reybier) 의해 창립되었으며 디자이너, 건축가, 도시 계획가 등이 참여한 도시 쇄신 프로젝트를 단순히 상상해 보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현실적인 시각의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 우선적인 목적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Lyon City demain’  메트로폴 리옹 (Métropole de Lyon),  리옹 콩플뤼엉스 (Lyon Confluence) 후원으로 6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Lyon City demain’ 대표인 베르나르 레이비어 (Bernard Reybier) 도시 디자인이 도시에 살고있는 시민들이 도시 환경을 즐길 있는 힘이 아니라 에너지 자원, 식품, 위생, 사회 네트워크, 건강 가까운 미래에서 우리가 맞게될 문제에 관한 혁신적 대답을 가져다 있는 방법 하나하고 믿는다고 전했다

 

©Lyoncitydemain

 

‘Lyon City Demain’ 페스티벌은 매년 디자이너, 건축가, 예술 전공 분야의 학생, 도시 공학자 연구원 등의 아이디어를 모아 심사위원의 판단 아래 10개의 프로젝트를 선발하여 제작 후원한다. 심사위원은 공공 디자인 스튜디오스튜디오 오렐 (Studio Aurel)’ ‘Observatoire du Design’ 설립자인 마크 오렐 (Marc Aurel) 대표로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페스티발의 주제는 매해 도시 리옹내의 다른 구역을 지정하여 참가자들이 구역에 해당하는 현실적인 맞춤형 아이디어를 제안하길 기다린다. 지난해 동안 도시 리옹 (Lyon) 신시가지의 중심인 파르디유 (Part-Dieu) 800 역사를 지닌 병원이자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그랑 호텔 디유 (Grand Hôtel Dieu) 거쳐 올해의 지정 구역은페라슈 (Perrache)’ 기차, 지하철, 트램 많은 대중교통 시설과 고속도로의 진립로기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는 곳이지만 다른 구역에 비해 발전이 느려 머무는 공간보다는 잠시 스쳐가는 공간으로 구역 만의 아이덴티티의 재확립이 필요한 구역이다. 하루 100 000여명의 사람이 오가는 거대한 플랫폼이자 허브 (hub) 구역페라슈 (Perrache)’ 어떻게 변화할 있을까?


©Lyoncitydemain 

 

2019 ‘Lyon City Demain’ 페스티벌에 선정된 10개의 프로젝트는 리옹 페라슈 기차역 (Gare de Lyon- Perrache) 둘러싼 카르노 광장 (Place Carnot) 아시브 광장 (Place des Archives) 사이에서 만나볼 있다.

 

1. Canopée, 디자인: Célia Mazac & Anne Couillaud



©Lyoncitydemain

 

프로젝트에 주재료인 가죽나무는 리옹을 거쳐 프랑스 남동부를 지나 지중해로 흐르는 (Rhône) 강변에서 흔히 있는 식물이다. 듀오 디자이너 셀리아 마작과 안느 꾸이오는 유해한 식물로 비춰져 아무런 이용 가치가 없는 식물을 지역의 특색을 살린 유용한 재료로 사용하는 에코 디자인을 제안했다.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공간에서 그늘이자 잠시 쉬어갈 있는 벤치가 되어주며 앞을 향해 길게 뻗은 가죽나무는 마치 숲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기분이 들게 한다

(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youtu.be/hUw7Ai2tN9E)

2. Traboules Chess, 디자인: S’il te plait

©Lyoncitydemain

리옹 (Lyon) 고대 로마인 (Gaule 혹은 갈리아) 수도로 역사적 가치가 도시이며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 요소인트라불 (Traboule)’ 리옹에서만 있는 길이나 계단의 형태로 이를 통해 반대편의 길이나 다른 건물로 옮겨갈 있는 비밀통로이다. 이러한 재미있는 요소를 페라슈 기차역을 통해 리옹에 도착하는 여행자들에게 선보이는 디자인 프로젝트이다. 앞에 펼펴진 거대한 체스판 , 흔히 봐오던 왕과 왕비의 모양의 대신 리옹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푸르비에르 성당, 콩플뤼엉스 박물관, 오페라 건물 등의 형태를 가진 말들로 잠시 체스 게임을 하거나 모습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쉬어갈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S’il te plaît’ 기대하는 내일의 도시는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라고 말하며 프로젝트가 단순한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youtu.be/NOXYRL7Aves)

3. Influence, 디자인: Yellow Window


©Lyoncitydemain

디자인 사무소 ‘Yellow Studio’ 페라슈 (Perrache) 구역의 현재 상태에 관한 안타까움을 프로젝트로 보완하려 했다 . 많은 시간 방치되어진 페라슈 기차역 주변의 건축물은 면적에 사람들이 쉽게 이용하지 못할 만큼 손상되어있다. 새로운 구조물 혹은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간단한 메탈판으로 만든 여러 모듈을 이용하여 구역에 존재하는 건축물에 덧대어 있는 디자인을 고안하였다. 모듈은 간단한 접힘으로 사람들이 앉을 있거나 기대어 있고 눈에 띄는 색을 입혀 표지판의 역할도 있는 일시적 리노베이션 효과를 가져온 디자인이다

(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youtu.be/NOXYRL7Aves)


4. Urban sound, 디자인: Architec & Annabelle Roche

©Lyoncitydemain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고 이동하는 도심 잠시 동안의 축제를 상상해 있가? 나무 소재의 삼각형 모듈들은 모두 다른 악기의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누구든 도시의 음악가가 수도 있고 또한 낯선 이와 함께 콘서트를 수도 있다. 정삼각형 형태의 단상들은 메탈로폰, 텅크 드럼, 튜바 등의 악기 기능을 가지고 있고 모두 다른 세가지의 높이로 구성되어 있다. 모듈은 서로 나란히 놓여 원형의 무대를 만들 수도 혹은 계속 이어져 나가 형태로 거리를 채워 퍼레이드를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개인만이 존재하는 오늘날의 도시 공간에서 낯선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작은 헤프닝을 만들어 감정을 나누는 즐거운 도시의 순간을 기대하게 하는 디자인이다

(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youtu.be/2cOrpORMzAs)


 

5. Campement sonore, 디자인: LALCA 

 


©Lyoncitydemain

 

음악 야영지 (Campement sonore)’ 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는 소리 연구 창작 발전소 ‘LALCA (Laboratoire de recherche et de création) 제안하는 소리를 통해 도시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다. 다양한 시각적 유혹이 있는 도시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을 관찰하고 발견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페라슈 구역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부스에 들어가면 같은 도시 속에서 나는 다른 소리를 들을 있다. 그것이 도시리옹속에서 존재하는 자연의 소리일 수도 있고 창문을 통해 들리는 누군가의 흥얼거림 수도 있다.

(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youtu.be/FoovfESRvAE)


6. Balala, 디자인: Archiland



©Lyoncitydemain

 

 


©Lyoncitydemain

 

도시 속에서 보내는 즐거운 휴식 시간, 도시 놀이터를 현실적으로 구현하였다. 설치가 빠르고 튼튼해 자주 쓰이는 무대 설치용 철근 구조를 이용하여 다양한 놀잇거리와 휴식처를  만들었다. 영구적 설치가 아니기에 계절과 시간에 맞게 다양한 요소를 넣어 설치할 있고 성별과 나이에 관련없이 누구든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그네, 해먹, 작은 레스토랑, 테이블과 의자...등으로 시민들이 서로 부담없이 쉽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꿈을 있는 공간이다(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youtu.be/e4SaVyenwX4

 

7. Le Saule Rieur, 디자인: Charlotte Baticle & Jonathan Denuit



©Lyoncitydemain

 

미소 짓는 버들나무 (Le saule rieur)’ 디자인은 도심 속에 위치한 페라슈 (Perrache) 기차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가지는 대중 교통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유쾌함을 선사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웃음은 인간이 가질 있는 가장 긍정적인 에너지이자 언어의 장벽이 없는 전염성이 강한 움직임이다. 원형의 벤치는 중심의 거대한 화분에서 뻗어져 위에서 아래로 쏟아지는 덩쿨나무 아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낸다. 또한 화분에 장치된 센서에 의해 누군가 다가오면 스피커에서 기분 좋은 웃음 소리를 들려준다. 특히나 벤치는 몸이 불편한 사람도 이용 가능한 규격으로 누구나 그늘 아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있도록 한다(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youtu.be/GoSOgpKrvJU)

 

8.Lyon Picture Bench, 디자인: Agence Avant Première de Luc Jozancy


©Lyoncitydemain 

 

액자 형태를 디지털 벤치는 도시 환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선사한다. 주위 환경을 처음으로 대하는 하나의 풍경처럼 사각의 액자에 담아낸다. QR코드를 통해 가상현실, 개인 아바타 설정 등의 스마트 환경을 조성하여 SNS 통해서 구역을 쉽게 공유하고 흥미를 자아낼 있으며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담아낸다. 바쁜 기차역 , 잠시 멈추어 시간을 보내고 그것을 공유하는 작은 교류의 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youtu.be/Goq6TwE-794)

 

9.Voyages Immobiles, 디자인: Le grand Romanesco

 


©Lyoncitydemain

 

페라슈 (Perrache) 구역의 쓰지 않는 옥상을 이용한 공중 정원이다. 근처의 환경과 전혀 다른 공간을 만들어 내어 시민들에게 상상의 여행을 떠난듯 기분이 들게한다. 다양한 채소와 야채 등을 심어 공동 농업을 있고 페라슈 구역에서만 나는 ‘Pintache’ 맥주를 빗어 맛볼 있으며 요가와 보드게임 등의 여가 생활을 자연 속에서 즐길 있다. 공중 정원을 통해 도시가 식품, 감각, 교육, 경험 등의 다양한 가치의 시간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10. Minute Papillon!, 디자인: Alt.Urbaine & Atelier (DE)concertants


©Lyoncitydemain

페라슈 (Perrache)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거나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하기 위해 곳에서 보내는 짧은 5 이라는 시간을 이용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하는것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나무로 5 가지의 토템들이 역의 중앙홀에서 부터 카르노 광장 (Place Carnot) 향한 아주 짧은 거리에 배치되어 있으며 5가지의 다른 상호 교류적 그리고 교육적 경험을 제안한다. 생각만 하고 시간이 없었기에 하지 못한 안부 전화를 하고 새로운 기쁜 소식을 전하고 휴식을 취하는 일상에서 누구나 가진 5분이라는 시간을 페라슈 구역을 통해 새롭게 의미있게 보낼 있다. 
(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youtu.be/ylGX4hfE9NQ)


©Lyoncitydemain

‘Lyon City Demain’ 페스티벌이 열리는 6 동안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음악회와 수업, 시민이 함께 하는 산책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선정된 10가지의 프로젝트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최고의 프로젝트가 2 선정된다. 참가한 10팀의 디자이너/건축가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듣고 교류할 있는 계기가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살고 싶은 도시, 인간의 기대와 필요에 응답하는 도시를 만드는데에 한걸음 나아갈 있을 것이다. 도시가 가진 잠재력을 함께 끌어내는 페스티벌을 통해 도시 리옹 (Lyon) 에서 많은 시민들이 정보와 추억을 나눌 있는 움직임이 일어나길 바래본다.  

 

기사 관련 정보 

‘Lyon City Demain’ 웹사이트 : https://lyoncitydemain.com

주소: Place des Archives 69003 Lyon

행사 기간: 2019 6 20 부터 6 25 까지 

 

리포터_장선아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있습니다 콘텐츠를 블로그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 입장과 다를  있습니다. 

 

 

 


 


 

 

 


 




 


 

designdb logodesigndb logo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시 디자인, Lyon City Demain 페스티벌"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