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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물 디자인-우체국



스웨덴에서는 종종 아름다운 건물, 혹은 안락한 공간들이 많은 경우 공공건물이다. 좋은 디자인 때문에 눈이 머무는 광고도 어느 기업의 이미지일 때도 있지만 호기심에 이끌려 찾아가보면 어느 지방자치구의 행사광고일 때가 많다. 지난 2000년에 있었던 스웨덴 우체국 신청사 건축을 위한 국제공모에서 우승한 bsk라는 회사의 건물의 용도, 주변 자연환경, 교통환경, 그리고 아름다움과 편리함 등을 고려하여 진행된 처음부터 완공된 건물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이미 북유럽의 선진건축은 관련업 종사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겠지만 Alvar Aalto(핀란드)같은 대가가 아니더라도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북유럽 건축의 정신과 기술은 상상만으로도 배울 것이 많을 것 같다. 사실 처음 회사의 이름을 접하게 된 건 건축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웨덴 건축전을 보다가 우연히 비디오를 보게 된 것에서이다.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건물을 지어야 할 부지가 고르지 못한 경사진 땅이며, 그러한 조건을 어떻게 지혜롭게 활용하는가 하는 문제와 함께 앞으로의 용도에 맞게 동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아마도 각 색깔마다는 다른 업무를 관장할 부서가 있을 장소에서부터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공간이동을 고려한 줄긋기로 보인다.






사무실공간, 중역회의실, 컨퍼런스룸, 식당가 등의 건물내의 공간이용에 대한 계획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건물의 구조적 구상을 이미지로 다이나믹하게 보여준다.







계단과 복도 등의 통로를 알아보기 쉽게 보여준다.




다음은 건물이 완성되었을 때의 실내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실현한 그림이다.



건물의 뒷모습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건물의 외관






농담처럼 스웨덴친구에게 들은 얘기가 있는데, 스웨덴에서 잘 사는 방법은 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은 참 모순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그들의 여러 태도에서 느껴지는 나와 다른것, 혹은 사람에 대한 배려를 읽을 수 있다. 왜 갑자기 생각이 그리로 비약하였는가 하는 점은 가만히 들여다 볼수록 싫증나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흘러도 유행에 영향받지 않는 것이 그들 디자인의 숨은 힘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에스컬레이터 앞에 놓인 의자를 보면 단순하지만 주변과 잘 어울리는 그러면서 건물 내부의 다른 것(바닥소재, 유리벽.등)과 어우러진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유리를 많이 사용하여 자연광을 이용함은 물론 나아가 유리에 비치거나 밖에서부터 들어오는 나무등의 풍경은 건물내부에서도 자연(바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같다. 모든 작가나 디자이너에게 가장 큰 스승은 자연이듯이 자연을 넘는 아름다움이 흔치 않다면 불필요한 실내장식에 사용될 비용을 건물의 견고함 등에 사용하는 것 또한 알뜰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녹색과 흙색 계열로 피로를 주지 않는 색상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빨간 기둥, 노란 프론트, 파란 안내판 등은 스웨덴식 디자인의 전형적인 느낌이다.

우체국이 세워질 곳과 그주변을 항공촬영한 사진이다.

우연히 시내를 벗어나 교외로 가던 길에 멀리서 낯익은 건물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의 서울과 인천의 경계 쯤 되는 곳에 위치한 우체국이었다. 그 주변에서 노란색 상자곽 같은 DHL(독일 빠른 우편 서비스) 건물을 볼 수 있었다. 두개의 커다란 우편업무를 보는 건물은 공항으로 가는 길에 서울을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인구가 많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주위에 큰 건물이 없어서인지 보기에도 좋았다.

bsk회사의 홈페이지(www.bsk.se)를 참고하면 그들의 더 많은 다른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으며, 실제로 동영상을 미술관에서는 어떻게 전시했는지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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