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핀테크를 향해, 

Klarna 리브랜딩 

2017년, 스웨덴을 대표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Klarna가 디자인 에이전시 Nord DDB Stockholm과 함께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핀테크 업계는 그들 스스로를 단조롭고, 부드럽게만 표현했을 뿐, 브랜드 단에서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Klarna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다른 스타트업들도 자극받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Klarna는 우선 기존의 단정한 그래픽 매너에서 벗어나 보다 즐겁고, 화려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로고를 디자인했다. 여기에 털이 긴 강아지, 녹은 아이스크림, 흐르는 듯한 젤리 같이 생각만해도 부드럽고, 파격적인 이미지를 더해 로고가 주는 느낌을 강화했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날카롭고 뛰어난 디자이너들을 모아서 Klarna가 진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였다면 어떻게 했을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로 Klarna는 너무 부드러워서 은행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업계를 전체를 혁신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Smooth에 o를 하나 더 붙여서 Smoooth 라고 표현했고요."

제품 이름도 사용자가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숙한 이름으로 변경했다. 기존에 Direct payments(즉시 결제), Invoices(후청구), Part payments(부분 청구)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 세 가지가 각각 Pay now, Pay Later, Slice it가 되었다.

리포터_이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