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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메종&오브제’ 가 선정한 올해의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

폭넓은 문화와 영감을 공간에 믹스&매치 (Mix&Match) 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


 

©Laura Gonzalez

 

유럽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라이프 스타일 박람회메종&오브제 (Maison&Objet)’ 매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디자이너에게올해의 디자이너타이틀을 선사하며 디자이너의 작업을 깊이 있는 30m² 가량의 전시 공간을 할애한다. 지난해에 선정된래미 피슐러 (Ramy Fischler)’ 이어 올해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 선정되었다. 올해 37세인 젊은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 그녀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레스토랑, , 호텔 등의 프로젝트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파리지앤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한다. 현재 프랑스 디자인에서는 어느때 보다 여성 디자이너들의 활동이 돋보이고 있는데 인디아 마다비 (India mahdavi) 사라 라부안 (sarah lavoine) 이어 프랑스를 내외로 저력을 드러내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파리 말라케 국립 건축학교 (Ecole d’architecture de Paris-Malaquais) 졸업한 디자이너는 재학 중이던 2008년에 자신의 회사인 ‘Prava Arkitect’ 설립하여 에너지 넘치는 열정과 추진력으로 10 동안 150개의 프로젝트를 완성시켰으며 오늘날 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파리를 벋어난 스웨덴, 스페인, 영국 등에서도 유명세를 가지기 시작했다. 다양한 요소와 색상을 곳에 과감하게 구성하는 패치워크 (Patchwork)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 만의 개성이며 아이디어의 영감 또한 고전 미술, 현대 미술, 여행 다양한 곳에서 얻는다고 한다.

 

 

©Maison&Objet ©Laura Gonzalez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 스스로의 디자인 스타일을다양성이 돋보이는 재해석된 클래식 (éclectique, au classique revisité)’ 이라 정의한다. 그리고 그녀의 디자인은 언제나 프랑스 수공예장인, 유리 세공업자, 대리석공, 모자이크 전문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언제나 돋보이며 다양한 패턴의 텍스틸과 소재 등이 우아하고 화려하게 믹스&매치되어 디자이너가 중요시 하는영혼이 있는 공간 만들어낸다. 파리의 전설적인 장소인버스 팔라디움 (Bus Palladium)’ 이나 레스토랑라페루즈 (Lapérouse)’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는 클래식한 요소들에 디자이너만의 판타지를 가미해 잠든 파리를 깨웠으며 최근 작업한 뷰티x디저트샵 ‘86champs’ 레스토랑 ‘La gare’ 작업에서는 파리지앵 글램 시크 (Glam Chic)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 Bus Palladium레스토랑, 위치- 6, rue Pierre Fontaine 75009 Paris

 

©SDP

 

디자이너가 맡은 첫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는 3층으로 이뤄진 면적 700m2 레스토랑 리모델링 작업이다. 클래식함과 보헴 스타일을 섞은 테너바움 (Tenebaum) 가족의 아파트가 디자인 컨셉으로 호피 무늬의 카페트를 덧댄 화려한 , 이국적인 빈티지 라탄 의자 엠마누엘 (Emmanuelle) 매치해 키치하면서도 격조있는 그리고 편안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자이너 직접 발품을 팔아 영국에서 구입한 20여개의 다른 패턴의 벽지와 리폼한 빈티지 가구 등은 모두 당시 26세이던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제작되었다. 프로젝트는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에게 멀리 나아가고 싶은 자극이 되었고 본인의 스타일을 확고히 정의 시킬 있는 계기가 되었다

 

- Lapérouse, 레스토랑, 위치- 51, quai des Grands-Augustins 75006 Paris

 

©Matthieu Salvaing

 

에밀 졸라 (Émile Zola),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 자크 오펜바르 (Jacques Offenbach) 세르주 갱스부르 (Serge Gainsbourg) 등의 유명 인사가 자주 오가던 장소로 오늘날 문화재로 지정된 레스토랑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18-19세기의 흔적과 역사가 묻어나는 낙서로 금이 거울, 벽화, 목공예 장식 등은 보존하였다. 다양한 컬러와 재료들의 패치워킹을 통해 디자이너가 해석한 로맨틱함을 더하였고 이로 인해 장소가 원래 가진 스타일과 매력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Alcazar, 레스토랑, 위치- 62, rue Mazarine 75006 Paris

 

©Didier Delmas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의 베란다를 컨셉으로 벤치형 의자와 다양한 패턴의 쿠션 그리고 대리석으로 상판을 제작한 테이블이 인상적인 장소는 오늘날까지 파리지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레스토랑으로 디자이너만의 과감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곳이다

 

- Relais Christine, 호텔, 위치- 3, rue Christine 75006 Paris

 

©Didier Delmas

 

우체국 사무실에서 호텔로 개조되어 운영되던 ‘Relais Christine’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클래식하면서 우아한 프렌치 스타일의 고급 호텔로 거듭났다.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 눈에 지나치게 띄어 시선이 방해되던 목조 구조물을 철거하고 몰딩, 도금 장식, 도자기 조명과 패턴이 돋보이는 벽지로 호텔이 아이덴티티를 되찾는데 역할을 하였다.

 

- 86 Champs, 디저트x화장품 매장, 위치- 86, avenue des Champs-Elysées 75008 Paris

 

©Matthieu Salvaing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록시땅 (L’occitane)’ 프랑스를 대표하는 파티쉐피에르 에르메 (Pierre Hermé)’ 디저트를 공간에 담아낸 새로운 컨셉의 카페이다. 전혀 다른 영역의 브랜드를 자리에 조화롭게 공존시키는 매장의 디자인은 벨벳 소재와 타원형 타일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여성스러우며 세잔느 (Paul Cézanne) 풍경화에서 보이는 프로방스 풍의 색상을 사용하여 따뜻하면서도 시크함이 드러난다. 매장의 중심에 위치한 1 000개의 하얀 풍선이 달려있는 듯한 천정의 조명은 샹젤리제 대로를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한번에 끌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 La gare, 레스토랑, 위치- 19, Chaussée de la Muette 75016 Paris

 

©Matthieu Salvaing

 

디자이너의 가장 최근 프로젝트 하나인 레스토랑 ‘La gare’ 원래 기차역으로 지어졌으며 1900년대에 들어 레스토랑으로 개조되었다. 이를 다시 한번 리모델링한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 2층으로 이뤄진 면적 600m2 공간을 에스닉한 패턴의 텍스틸과 자기로 제작한 펜던트 조명 그리고 손으로 그린 프레스코 벽화를 통해 사람들을 지중해 바다를 따라 떠나는 여행으로 초대한다. 햇살이 기분 좋게 내리쬐는 듯한 공간은 12세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깐느 (Cannes) 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디자이너의 감각이 돋보인다

 

- Cartier, 주얼리 매장, 위치- Madrid

 

©Romain Laprade ©Matthieu Salvaing

 

매장 입구에서부터 햇살이 드리운듯 광채를 자아내는 공간은 샹들리에와 황동 디테일의 모자이크 타일 등으로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이 강조된 디자인이다. 남성 주얼리가 위치한 공간은 기하학적 패턴의 텍스틸로 세련된 남성미를 그리고 여성 주얼리 공간은 분홍 벨벳 의자와 유약을 발라 광이 나는 벽이 인상적이다

 

- Louboutin, 신발 매장, 위치- Barcelone

 

©Alexandre Tabaste

 

하이앤드 구두 브랜드루부탱 (Louboutin)’ 상징하는 컬러인 빨강이 매장 전체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프린지 (fringe) 장식이 달린 붉은 벨벳 소피와 무샤하비에 (Moucharabieh- 아라비아 건축 양식의 창살무늬 병풍) 공간을 닫지 않고 구분하여 작은 살롱에 아늑하고 편안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 올해 메종&오브제에서올해의 디자이너 선정되며 지난 한해 파리 시민과 파리를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킨 샹젤리제의 카페 ’86 Champs’ 기념하며 파티쉐피에르 에르메 (Pierre Hermé)’와의 협업으로 박람회 방문객들이 사용할 있는 카페 ‘Gourmand’ 박람회장 안에 디자인하고 설치하였다. 작은 카페는 아파트 실내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디자이너의 개성이 드러나는 거실용 탁자, 옻칠한 의자, 소파, 세라믹 조명 등의 패셔너블한 가구들로 채웠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패브릭 브랜드인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 노하우가 담긴 비비드한 색의 공간이 박람회장 한켠을 메우고 있다

 

 

©Romain Laprade

 

또한 매년 9 그해를 대표하는 실내 건축가들의 재능과 열정을 한곳에 모은 ‘AD Intérieur 2019’ 에서는 신선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공간인여름철 페르골라 (Pergola estivaale)’ 디자인 하였다. 공정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적 소재를 주로 사용하며 야자수와 로프의 질감이 눈에 띄는 아웃도어 가구, 석양이 지는 같은 색감의 다이닝룸, 하얀 벽면을 메운 나무 줄기 문양의 석고 장식 등을 디자인하여 디자이너의 상상력과 다이나믹함을 한껏 드러냈다.

 

 ©Laura Gonzalez

 

오늘날 사람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스타일을 제일 파악하고 이를 리드하고 있는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 올해 9월을 시작으로 이제껏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맞춤 제작한 가구와 조명 다양한 악세사리를 판매하기 위한 가구 라인을 새롭게 론칭했으며 이는 인터넷 온라인 매장을 통해 구입할 있다. 그리고 올해 11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디자이너의 쇼룸은 사무실이 아닌삶이 녹아있는 공간 컨셉으로 다양한 클라이언트 혹은 공예 장인들과의 비지니스 미팅 등의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프랑스 북부 지방 도시벡생 (Vexin)’ 위치한 19세기 주택을 리모델링 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파리를 벗어나 국제적인 행보를 이어갈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 디자인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리포트 관련 웹사이트 

디자이너로라 곤잘레스 웹사이트 http://www.lauragonzalez.fr

- ‘올해의 디자이너선정 인터뷰 https://vimeo.com/336064987

- AD Intérieur https://www.admagazine.fr/ad-interieurs-2019


리포터_장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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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오브제 #올해의 디자이너 #로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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