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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사람 그리고 자연을 이어줄 새로운 매개체로서의 건축

도시의 새로운 인상을 담은그랜드 센트럴 라자르 (Grand Central Saint Lazare)’



 

올해 11월에 완공된그랜드 센트럴 라자르 (Grand central Saint Lazare)’ 파리 8구에 위치한 새로운 비지니스 센터 상업 공간이다. 건물은 파리의 중요한 기차역 하나인 라자르 (Gare de Paris - Saint Lazare)’ 역에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으며 인상주의 화가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이 인상적이다

 

1837 프랑스 루이 필리프 (Louis Philippe)’ 아내마리 아멜리에 (Marie-Amélie)’ 설립된 라자르 (Saint Lazare)’ 기차역은 프랑스 19세기의 산업적 진보와 철도 문명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근대적 삶을 상징하던 장소로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기차역이며 오늘날까지 프랑스와 유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차역이자 유럽 도시 가장 비지니스 허브 (Hub) 하나이다.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공식 역사 기념물 (Monument historique) 지정된 기차역은 특히 인상주의 화가인 카유보트 (Gustave Caillebotte) 모네 (Claude Monet) 그림 속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였다. 증기 기관차의 발달로 파리의 근교를 자주 오가던 화가들은 철골 구조와 유리로 이뤄진 기차역과 증기 기관차의 수증기가 뒤얽힌 모습 그리고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파리의 건물들을 화폭에 담아내었던 것이다. 특히나 모네 (Claude Monet) 십여 점에  달하는 그림을 통해 라자르 (Saint Lazare) 주변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함으로써 라자르 기차역이 파리의 랜드마크 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매년 1 여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라자르 (Saint Lazare) 기차역의 풍경을 새롭게 만들 공간그랜드 센트럴 라자르 (Grand Central Saint Lazare)’ 면적 23 600 m2 건물로 파리에서 활동 중인 건축 사무소페리에 마체티 스튜디오 (Ferrier Marchetti Studio)’ 설계와 디자인을 도맡았다. 기존의 오스마니안 (Haussmannien) 양식의 건물을 복원과 재건의 과정을 거친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으며 기차역과 바로 이어질 있도록 하여 프로젝트가 비지니스 센터의 사용자 아니라 기차역을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있도록 공공 공간의 확장을 꾀했다. 이는 새롭게 선보이는 비지니스 센터그랜드 센트럴 라자르 (Grand Central Saint Lazare)’ 번화가 단순한 건물이 아닌 도시와 사람을 연결할 있도록 하는 도시 계획적 철학을 우선으로 생각하는페리에 마체티 스튜디오 (Ferrier Marchetti Studio)’ 가치가 반영된 것이다. 건물은 사무실과 상업 시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있는 오디토리움 (auditorium) 그리고 마지막 층에 위치한 도심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0퍼센트 이상이 입주를 마친 상태이다

 

 

 

2012 프랑스 철도청 SNCF 발표한 사업 공모 진행된 프로젝트그랜드 센트럴 라자르 (Grand Central Saint Lazare)’ 세계적인 사모펀드 그룹칼라힐 (The Carlyle Group)’ 프랑스 부동산 투자사인 ‘Union investement Real estate’ 투자 아래 설계되었고 설계 사무소 ‘Redman’ 시공을 담당하고 엔지니어 그룹 ‘Artelia’ 에서 감리를 맡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현장의 결과물이다. 건물은 역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할 아니라 런던 (rue de Londres) 암스테르담 (rue d’Amsterdam) 서로 이어주고 실내와 실외가 투명하게 비춰지는 1 700개의 유리 날개를 덮고 있다. 서로 다른 28개의 색이 코팅된 틴디드 글라스 (tinted glass) 외관을 둘러싼 건물은 파랑색에서 주황색으로 이어지는 파스텔톤으로 각기 다른 각도로 기울어져 있어 자연빛에 모두 다르게 빛을 반사시킨다. 도시 파리의 파란 하늘과 맞닿는 파스텔 계열의 유리 날개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채도와 명도를 달리하여 안개가 드리워진 기차역을 그린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페인팅을 떠오르게 한다.

 


 


 

비지니스 센터그랜드 센트럴 라자르 (Grand Central Saint Lazare)’ 1층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쉽게 실내외를 오갈수 있는 작은 산책로의 역할을 하며 회랑 형식의 건축으로 투명하게 비춰지는 실내에는 레스토랑, 등의 상업 공간이 자리하고 되며 2층부터 7층은 사무실이 자리하게 된다. 또한 루프탑 (rooftop)에서는 라자르 (Saint Lazare) 기차역의 지붕 뒤로 펼쳐지는 360도의 파리 전경을 감상할 있으며 에펠탑과 사크레쾨르 대성당부터 라자르 기차역 안의 작은 움직임까지 한눈에 내려다 있다. 그리고 루프탑 면적 2 000m2 800m2 텃밭 정원으로 설계되었으며 천연 향료, 식용꽃, 토종 식물을 재배하고 작은 양봉장 운영, 빗물 재사용 시설 등의 에코 피더 (eco-feeder) 시스템의 도입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존 (biodiversité) 공간을 사용하게 900여명의 센터 근로자들의 환경을 보장한다. 루프탑 텃밭 조성에는 조경 사무소 ‘Studio Mugo’ 참여했으며 사람들이 자연 환경해 오감으로 도시를 경험할 있도록 하였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건축 사무소페리에 마체티 스튜디오 (Ferrier Marchetti Studio)’ 프랑스 건축가 자끄 페리에 (Jacques Ferrier) 폴린 마체티 (Pauline Marchetti) 2010년에 함께 설립하였고감각적인 도시 (Sensual City)’ 위해 건축가, 디자이너, 도시 계획가, 철학가, 지리학자 등이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프랑스, 중국 그리고 포르투갈에 사무실을 두고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에코 밸런스를 통한 도심 삶의 즐거움, 그로인한 긍정적인 영향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 그리고 모두가 이뤄낼 있는 시너지로 사람들에게 도시를 보는 새롭고 섬세한 감각을 일깨우고자 한다. 지난 2017 프랑스 북부 연안 도시 루앙 (Rouen) 완공시킨 ‘Siège de la métropole Rouen Normandie’ 프로젝트에서 금속 산화물을 입힌 틴티드 글라스와 강물의 일렁임의 반사를 통한 반짝임으로 이미 찬사를 얻은 있다

그랜드 센트럴 라자르 (Grand Central Saint Lazare) 프로젝트의 가장 챌린지는 파리에서 가장 혼잡한 장소인 라자느 (Saint Lazare)’ 기차역과 비지니스 센터의 입구를 연결시키는 동시에 모두가 쉬어갈 있는 조용한 공공 장소를 만드는 것이었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건축물과 새로운 구조물이 겹쳐진 특별한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 냈고 냉난방 시스템 갇힌 공간이 아닌 도시 속에 투명하게 스며드는 공간이 탄생되었으며 주위의 오스마니안 (Haussmannien) 양식 건물의 형태와 기차역의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빛과 유리의 반사로 주위를 어우르는 도시의 풍경을 담아낼그랜드 센트럴 라자르 (Grand Central Saint Lazare)’ 도심 허브 (Hub) 로서 그리고 비지니스 지역의 중심으로서의 역할 아니라 도시와 사람 그리고 자연을 연결할 있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 휴식과 만남이 있고 새와 곤충이 서식할 있는 곳은 1세기 반이 지난 라자르 (Saint Lazare) 기차역과 함께 도시의 새로운인상 그려나가길 기대한다.

 


 

 

 

기사 관련 사이트  

-  페리에 마체티 건축소 (Ferrier Marchetti Studio)https://ferriermarchetti.studio

- 조경 사무소 (Studio Mugo):https://www.studiomugo.com

- 그랜드 센트럴 라자르 (Grand Central Saint Lazare) 소개 :https://vimeo.com/371611925

 

 

리포터_장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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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센터 #생라자르 #그랜드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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