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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디자인의 목소리, 중문서체] Part 4. 중문 서체의 기본구성 및 활용 시 주의사항

들어가기에 앞서

본 리포트는 2013 디자인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되었으며 중문서체의 변천사, 중문 표현시 고려할 점, 시대별 서체 디자인 특징, 각 중문서체의 구매방법과 유의할 점, 중문서체의 구성과 활용시 주의사항, 각 중문서체의 아이덴티티와 사례, 한국기업의 사례 등 총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다루었으며 중국 디자인을 진행하는데 있어 중문 한자와 관련한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중문서체는 갑골문(甲骨文)부터 다양한 변화를 거쳐 행서(行书)로 발전하였으며, 본 리포트는 중문의 다양한 변천사에 대해 간략하게 서술하고, 그 특징을 통해 중문이 어떠한 특징을 갖고 발전하였는지 정리하였다.

 

중문 디자인을 진행하거나 중문을 활용할 때, 중국소비자의 각도에서 평가 및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가 한자를 사용하는 습관, 주의할 부분들을 정리하여 디자인적 표현에 있어서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하였다.

 

최종적으로 중문 디자인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중문서체에는 각각의 고유한 이미지, 서체 아이덴티티가 있으므로 중문 서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대표 서체의 특징을 정리하였다.

 

 

 

 

Part 4. 중문 서체의 기본구성 및 활용 시 주의사항

 

본 장에서는 서체의 기본원리를 살펴보고, 각 획의 의미와 유의점, 폰트의 제작원리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중문 서체를 디자인할 때 서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무를 진행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중문 서체 디자인의 기본 획은 점, 가로획, 세로획, 삐침, 파임, 치침, 끌어올림, 꺾음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각 중문의 기본형태와 기본적인 공간구성은 아래와 같다.

 

 

 

 

중문 서체의 특징을 보면 각 서체의 특징에 맞게 균일한 크기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모든 서체는 일정한 위치에 맞게 표현되어 있다. “붕”, “약”자와 같이 대칭 균형으로 이루어진 중문은 좌편은 힘이 있게 표현되어 있고, 우편은 다소 부드럽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중국과 일본 교통 표지판 표기 디자인 비교

- 일본의 표지판에선 한자의 ‘점(点)’을 수직선으로 표시하였고, ‘삐친(撇)’획도 동일한 방법으로 표시하고 있음
일본의 경우에는 한자의 디자인을 ‘가로획’과 ‘세로획’으로만 표현하여 전체적으로 딱딱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음


- 중국의 표지판에선 한자의 ‘점(点)’을 기울어지게 디자인하였고, ‘구부림과 끌어올린(弯钩)’획에서 중국인의 한자 사용 습관을 잘 나타내고 있음. 소비자의 문화에 따라 중국 소비자가 비교적 쉽게 식별할 수 있게 기획되었음

 

 

 

중문서체의 식별성 비교-①번 서체의 굵기가 굵고 문자 내의 공백이 적어 복잡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음


- ②번 서체는 문자 내의 공백이 ①번 보다 명확하여 식별력이 뛰어남


- ①번 서체의 마지막 획은 중간과 좌우의 획이 동일한 길이로 디자인되어 전체적으로 서체가 딱딱한 이미지를 전달하며, 서체의 상하 구조가 중국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중문 사용 습관과 부합하지 않음


- ①번 서체의 ‘점(点)’획의 디자인이 가로 획에 상대적으로 간결하게 표시되어 식별성이 비교적 낮고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


- ①번과 ②번 서체의 굵기가 다르며 식별성 관점에서 보면 ②번이 높게 나타남

 

 

  

중문서체의 식별성 비교

-  ①번 서체의 획과 획의 간격이 좁아 소비자들에게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않은 느낌을 전달하고 있음


-  ①번 서체의 ‘점(点)’획이 비교적 짧고, 전체적으로 뚜렷하고 명확하지 않게 표현되었음


- ‘세로획(竖)’과 ‘끌어올린 획(钩)’의 길이가 부분에선 ②번 서체 획의 각도와 길이가 ①번 서체보다 명확하게 표현되었으며 전체적으로 ①번 서체의 디자인은 어색하고 제한된 느낌을 전달함. 반면 ②번 서체의 디자인은 공백이 비교적 많고, 자유스럽고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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