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버덕! 실패! 디자인이 뒤섞일 때> 전시는 유머로 가득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시각을
관람자에게 제공한다. 디자인 씨떼가 기획한 전시로 총 3부로 구성된다.
I 일어날 것 같지 않은 I 편안하지 않은 I 발견할 수 없는 I

철버덕! 실패! 디자인이 서로 뒤엉킬 때... 전시 포스터 © Cité du Design
실패를 하면 대개 많은 비난을 받게 되고 특히 기업이 생산해내는 판매를 목적으로 한 제품의 실패는 경제적
손실이 크기때문에 더욱 책임감이 막중하다. 그런데 이 전시에서는 실패작을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서
창작의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소스를 제공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 또한 이 전시에서는 어떤식으로
물건이 문화가 되고 물건이 사회의 욕망과 꿈을 충족시키는 지를 이해하는 것을 제시한다.
어떤 디자인 요인이 한 제품을 성공과 실패로 이끄는가? 소비자로 하여금 소유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점은
무엇인가? 실패를 어떻게하면 혁신으로 이끌 것인가? 실패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데에 또 다른 좋은 기회는
제품의 과정, 현재 테크놀로지의 문화의 현주소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더 넓게는 우리의 세계에서
오브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는 « 거의 모든 실수가 신성함을 갖고 있다. 절대로 고치려고 시도하지 마라 » 라고
했다. 이 전시에서는 전시관에 들어 온 실패작들은 하나의 작품이 되어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진다.
프랑스 남동부 세인트 에티엔에 위치한 디자인 씨떼의 700m2이 넘는 전시관에서 12월 11일부터
2021년 2월 21일까지 펼쳐진다.
I일어날 것 같지 않은I
40개의 기계화 제품은 스웨덴의 실패작 박물관에서 대여해 왔다.

Pepsi Crystal 1992 , © Museum of Failure
I편안하지 않은I
건축 디자이너 카테리나 컴프라니 Katerina Kamprani 가 기존 오브제를 아주 작은 방향 전환을 해서 일상의 도구로 사용할 수
없게 재해석했다.


카테리나 컴프라니 © Katerina Kamprani
I발견할 수 없는I
100여 점의 오브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경험을 선사한다. 프랑스 다다이스트 일러스트 작가
자크 까르멍 Jacques Carelman 제작한 유명한 '발견할 수 없는 오브제의 카탈로그'에서 영감을
받았고 탄생했다.

마조히스트용 차 다기 Théière pour masochiste ©2019 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 exposition clin d’œil à Jacques Carelman Festival les Foirés
실수를 하면서 우리는 성장한다.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받아들여야 결국 숙련될 수 있다.
-폴라 셰어 Paula Scher-
드럼 스틱 ©Sofie Lindberg
Parker Brothers Trump The Game, 2004 ©Sofie Lindberg
Rejuvenique 사가 1999년도 출시한 홈케어 미용기기 전기 마스크 © Jake Ahles
1981-1985년도에 볼보Volvo사에서 출시한 플라스틱 자전거 이테라 Itera ©Sofie Lindberg
Delorean DMC-12 ©Museum of Failure
Hasbro Little Miss No Name 1965 © Jake Ahles

© Cité du Design
리포터_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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