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이 환경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도 모른다. 포장 및 식품 보존에서 의료 응용, 경량 항공기 및 자동차에서 안전한 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번영과 웰빙에 기여해왔다. 플라스틱은 처음에는 환상적인 발명품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처분하고 대처해야할지 고민한다. 그러나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며 그보다 미묘하고 훨씬 더 복잡하다. 그러나 지속 가능성과 순환성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할 희망이 있다. 그를 위해서는 전체 플라스틱의 체인, 즉 생산 및 사용에서 수집, 재활용 및 재사용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탐구해야한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플라스틱 사용을 거부하거나 보다 지속 가능한 대안을 수용 할 수 있다. 생산자는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다른 재생 가능한 원료를 찾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는 플라스틱을 재료로서 다루는 자세를 바꿔야한다고 말한다.  플라스틱은 더 이상 값이 싼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되며 더 오래 사용하고 더 자주 재사용되어야 한다. 1959년 스웨덴 엔지니어 스텐 구스타브 툴린은 종이가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반해서 플라스틱백을 만들었다. 그가 발명할 때는 방수에 재활용이 가능하고 다른 타 재료보다 휠씬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1000배는 더 있는 이 가방이 이렇게 지구를 오염 시키게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플라스틱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기능을 제대로 인지하고 그 가치를 잘 활용해야한다. Rethinking Plastic은 디자이너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여러 형태의 실험과 창작물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플라스틱의 대안을 개발할 때, 제품이 오래 지속되고 플라스틱 재료가 더 잘 분리되어 더 잘 재활용되도록 설계 할 때, 의미 있는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방법과 시스템을 고안 할 때, 신제품에 플라스틱을 재사용 할 때, 그리고 확실히 (감정적) 가치를 창출 할 때 우리는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다.

Rethinking Plastic의 일환으로 Yksi Expo에서는 Maastricht Academy of Fine Arts and Design (MAFAD), King Willem I College (Den Bosch) 및 L' École de design Nantes Atlantique (프랑스 낭트)를 포함한 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은 연구의 일환으로 플라스틱과 관련된 주제에 맞춰 작업한 결과물을 전시했다. 참여 학생들은 전시회에서 강의, 워크숍, 마스터 클래스 및 여행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찾고  플라스틱 산업 및 지식 기관의 전문가가 의견을 배웠다.  이 학생 프로젝트의 결과는 Yksi Expo의 프레젠테이션 및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전시 링크https://rethinking-plastic.com/gallery

전시에는 오래된 어망으로 만든 기념품, 100% 완전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전거와 자동차도 포함되어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한 집, 플라스틱을 활용한 예술작품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한 프로젝트가 있는가하면 부추 폐기물로 만든 상추 포장지나 쐬기풀을 이용한 포장 상품 등 대체 재료를 연구한 프로젝트 등도 있다. Rethinking Plastic 에 참여한 몇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사진 출처 Precious Plastic 

사진 출처 Precious Plastic

프레셔스 플라스틱은 2012년 네덜란드 디자이너 데이브 하큰스의 학교 프로젝트에서 출발되었다. 2013년 첫번째 오픈소스 플라스틱 재활용 기계를 출시를 출발로 2017년 세번째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선보였고 전 세계에 플라스틱을 활용한 재활용 기지를 설립했다. 최근에 100여명이 넘는 전문가가 모여 네번째 모델을 만들어 발표하였고 전 세계가 함께하는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각자 지역에서 기지를 설립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고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환경과 사람을 돕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전세계 지도에서는 각 기지의 위치와 현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도 서울 환경연합에서 운영하는 플라스틱 방앗간을 필두로 7 개의 기지가 운영 중이다.

https://preciousplastic.com/ 

사진 출처 DutchFiets 

사진 출처 DutchFiets 

DutchFiets 네덜란드 자전거라는 이름의 이 자전거는 재료가 낭비되지 않는 자전거를 만드는 게 목표였고 그에 맞는 재료는 몰드 형성이 가능한 플라스틱이었다. 순환 경제를 위해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사회적 책임이 있고 유지 보수가 적은 디자인 자전거이다.

https://www.dutchfiets.nl/

사진 출처 crafting plastics! studio 

사진 출처 crafting plastics! studio

크라프팅 플라스틱스는 혁신적인 지속 가능한 재료 연구에 초점을 맞춘 학제 간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100 % 오일 프리 및 퇴비화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바이오 기반 솔루션은 물론 디자인 컨셉과 프로토 타입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세대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연구, 발전시키고 있다. Nuatan Tableware는  일회용 식기에 대한 대안으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재사용 가능한 TO-GO 커피 컵이다.   폐쇄 루프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 컵은 소재는 100 %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완전히 생분해되고 생체 적합성이 있으며 최대 100 ° C의 고온을 견딘다. 3D 프린트 디퓨져도 플라스틱 재활용의 좋은 예이다.

https://www.craftingplastics.com/

사진 출처 Rethinking Plastic 

본 전시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Yksi Square익시 스퀘어에서 2022년 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출처

https://www.rethinkingplastic.eu/

https://www.craftingplastics.com/

https://preciousplastic.com/ 

리포터 :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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