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박물관 ACMI의 재개장과 비전 

ACMI는 2002년 멜번의 Federation 광장에 자리를 잡았으며, COVID-19가 전 세계를 휩쓸기 이전에 재단장을 위하여 문을 닫았다. 이후, 2020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였지만, COVID-19로 인해 1년이 늦어진 지난 2월 11일에 대중들에게 재개장 되었다. 지난 2년간 재단장을 위해 $40M 규모를 투자한 ACMI가 마침내 새로운 컨텐츠와 비전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작은 스케일의 전시물부터 개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컨텐츠까지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통하여 방문객이 과거의 디지털 컨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박물관으로 탈바꿈하였다. 

재단장된 ACMI에서는 모든 방문객에게 둥근 렌즈 모양의 카드형(The Lends) 저장(수집) 장치가 제공된다. The Lens는 ACMI의 새로운 상징물로 The Story of the Moving Image 전시 기간 동안 개인 취향에 따른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종이 카드이다. 이 장치는 ACMI를 물리적인 방문을 넘어 인터넷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처음 ACMI에 입사했을 때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관람객의 경험을 확장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동안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사례를 연구, 조사하였고, 디지털 기술의 매력에 더욱 빠져 버렸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입니다. ACMI는 디지털 미디어 박물관이자 방문객과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미디어 그 자체가 되고자 합니다.”  - ACMI 소장 Katrina Sedgwick

Sedgwick은 뉴욕 Copper Hewitt 디자인 박물관에서 일했던 Seb Chan을 ACMI의 최고 책임자로 영입했으며, 그는 자신을 ACMI로 이끈 것은 ACMI의 디지털 컨텐츠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박물관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ACMI의 디지털 미디어 박물관의 장점을 살려 방문객의 관람방식을 바꾸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것은 전시에서 시작되지만, 전시에서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 ACMI 최고 책임자 Seb Chan

이번 전시 주제인 The Story of the Moving Image를 위해 ACMI는 초기 영화 제작에 쓰였던 소품 및 장비에서부터 최신 소품, 장비까지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 관련 자료를 수집하였다. 

 출처

www.theguardian.com

www.acmi.net.au

www.theage.com.au

 리포터_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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