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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가 파리 거리에 색을 입혔다.Oh! Mika

미카가 파리에 색을 다시 찾아줬다.  

 

MIKA REDONNE DES COULEURS À PARIS. 

 

지난 10월부터 문화계는 모두 멈췄고 파리 거리의 파리지앵들은 더이상 전시와 공연 소식을 찾으려고 눈을 돌리지 않는다. 

 

파리에 생명을 다시 불어넣기위해서 미카Mika는 파리에 색을 다시 찾아주고 싶었다. 여자형제인 팔로마Paloma와 그는 60여 명의 

작가에게 신호를 보냈고 파리의 거리는 몇 주 동안 작가들이 새로 선보이는 작품들로 가득찼다.

 

 

아트 데코 미술관(MAD, Musée Art Décoratif) 관장인 올리비에 가베(Olivier Gabet)는 결국 9명의 작가를 선정해서 기회를 주었다. 

미카는 여형제 야스민 페니만과 함께 여전히 이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도장을 찍으며 진두지휘했다. 

 

오렐리아 뒤렁, 로랑도 펠리씨아노, 위고 가토니, 아닉 컹겅, 마리 모하나, 라미아 지아드, 알렉성드르 벤자민 바제, 라마슈 -오비즈와 

로자 마리아 앙다 수키. 

Aurélia Durand, Laurindo Feliciano, Ugo Gattoni, Annick Kamgang, Marie Mohanna, Lamia Ziade, 

Alexandre Benjamin Navet, Lamarche-Ovize et Rosa Maria Unda Souki

 

이들은 포스터의 절정기였던 무차와 툴루즈-로트렉의 발자취를 따라 예술적인 포스터를 창작해 파리를 가득 채웠다.

 


미카의 포스터 부분 확대 © MAD, Musée Art Décoratif   

 


미카의 포스터가 JCDecaux에 전시되어 행인의 눈길을 잡아끈다. © MAD, Musée Art Décoratif  

 

260개. 

파리 시와 JCDecaux 의 관대함으로 파리는 미카의 아이디어로 가득할 수 있게 됐다. 작가들의 포스터는 모리스 JCDecaux 기둥과 

광고판에 들어가 전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파리는 곧 하늘이 열려 있는 전시장이 됐다. 파리의 모든 곳에서 한달 내내.

 


마리 모하나의 <셀레스트(Céléstes:천상의 나라)> 
© MAD, Musée Art Décoratif  

 

파리 중심지 광고판에 걸려있는 파리 모하나 작가의 <셀레스트>는 하늘과 주변의 건축물과 조화가 인상적이다. 

 

    
알렉썽드르 벤자민 나베 <정원에서 다시 만난다>                                         위고 가토니  <꼴론 모리스(Colonne Morris)>    © MAD, Musée Art Décoratif  


알렉썽드르 벤자민 나베의 작품 
<정원에서 다시 만난다> 현재 파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파리 거리 카페 테라스를 연상시킨다. 

아주 당연히 누릴 수 있었던 잃어버린 일상은 빈 테이블이지만 물컵과 물병이 금방이라도 올 듯한 사람들을 기다리는 것 같다. 

이것을 발랄한 색으로 현했고 뒤의 앙상한 나무 또한 즐거운 듯 펼쳐있다. 

 

오른쪽의 작품은 위고 가토니의 이다. 머리가 게의 형상인지 맛있는 파이의 형상인지 알 수 없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인물을 소스까지 날린다. 위고 가토니는 화가이자 디자이너 디렉터이기도 하다. 그래픽을 전공한 그는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데생 실력과 초현실한 작가적 해석으로 작품에 판타지를 불러오기도 한다.  

 

 

 라마슈-오비즈 <모아의 탈출 > 2021 © MAD, Musée Art Décoratif   

 

라마슈와 오비즈 두 작가는 첫번째 봉쇄를 지나오면서 거리에 동물들이 다니고 새로운 형태의 거리 모습을 기억한다. "우리의 작품은 

우르크 수로를 묘사한 겁니다. 첫번째 봉쇄가 있었을 때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동물들이 모습을 드러냈죠. 우리는 인간의 시간이

멈췄을 때 새로운 방식으로 모두 함께 살아가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모든 형태의 삶은 아주 부서지기 쉬워요. 모아는 아주 크고 유명한

뉴질랜드에서 건너 온 새랍니다." 우르크 수로는 파리에 위치해 있다. 

 


 
라마슈-오비즈 <모아의 탈출 > 2021 © MAD, Musée Art Décoratif


이렇게 자연이 바뀌는 동안 봉쇄하는 생활에서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버텨냈는지... 다음의 로자 마리아 운다 수키는 <열린 마음>

이라는 작품을 보면 조금은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지내는 구나'라는 것을 들여다 볼 수 있겠다. 


 

 로자 마리아 운다 수키 <열림 마음> © MAD, Musée Art Décoratif 


로자 마리아 운다 수키 작가는 인간이 살고 있는 그 모습 그 자체가 오롯이 그 사람의 초상화라고 생각한다고. 

화가이자 소설가이기도 한 이 작가는 색을 풍부히 담아내고 자신의 가장 개인적인 부분을 드러내는 작업을 하며

영혼을 함께 나누는 행위라고 설명하고 있다. 

 

 

        라미아 지아데 <신과 신전, 신탁과 디오니소스제>  © MAD, Musée Art Décoratif

파리에 살고 있는 이방인라고 자신이 명명지은 작가의 초상화를 자신의 개인 공간에 있는 문화와 언어가 다른 개인 오브제와 

멀리서 보이는 몽마르뜨 성당의 성심성당과 같은 선상 높이에 있지만 내부로 끊어 놓은 방벽에 붙여 놓은 오리엔탈 풍경이다.

혼제된 것이 작가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한다. 이렇듯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자신을 해석한 작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뤼테씨아(LUTETIA), 혹은 뤼테스(LUTÈCE), 이것은 파리(Paris)의 옛날 명칭이라고 한다. 로린도 펠리씨아노 작가는 미카의 

이 프로젝트 이야기를 듣고 파리에 있는 기둥에 두는 것이라면 역시 파리의 원천을 찾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인은 밖에 있기도 하고 안에 있기도 하고 원천인 물 안에 있기도 하고 동물과 식물과 있기도 하는 묘한 모습을 하고 

있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로린도 펠리씨아노 <이원론자 가설>                        아닉 컹강 <빠빠 (PAPA 아빠)>         

  © MAD, Musée Art Décoratif                             © MAD, Musée Art Décoratif

 

아닉 컹강 작가는 파리라고 하면 자신이 거주하는 20구에 있는 팔레 드 라 포르트 도레(Palais de la Porte d'orée 황금문 성)을 

그려야겠다고 즉각 떠올렸다고 한다. 지극히 공식적인 배경과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빠빠'의 부재를 잘 녹여냈다. 카메룬 사람이라는

작가는 빠빠가 이야기해 준 역사에 책에서는 찾을 수 없는 개인적인 프랑스가 주둔해 있을 때의 카메룬 역사를 들은 것을 

생각해 냈다며... 

 

파리는 다른 대도시와는 달리 어느 구역에 가도 아름답다. 하루종일 걸어도 걸으면서 이미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신비 그리고

현재 그 많은 파리에 있는 역사적인 건물을 마치 지금 만든 것 같이 깨끗히 관리를 잘 하고 있다. 역사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곳.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에 맘 편히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게 걸었던 파리를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조금만 참으면 다시 만날, 

만나길 바라는 일상을 그리게 된다. 

 


오렐리아 뒤렁 <파리 여름의 저녁> © MAD, Musée Art Décoratif 

 

오렐리아 뒤렁의 <파리 여름의 저녁> 은 그리움이고 걱정되는 설렘을 즐겁게 담았다. 이 작가는 작가의 시각으로

바로본 자유라는 감정을 담는 것에 집중했다. 그 어떤 조건도 없이 자유롭게 거리를 걷고 우리 모두 파리를 

나눌 순간이다. 

 


   마리 모하나의 <셀레스트(Céléstes:천상의 나라)> 
© MAD, Musée Art Décoratif  

        

  멀티컬쳐의 수도 파리, 9명의 뮤즈가 축복해 준다. 작가의 다시 찾으면하는 축제의 이미지가 가득한 파리가 보인다. 

  작가는 많은 색이 가볍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어 파리는 축제를 하는 곳으로 남아있기를 바라고 있다. 

 


 마카 & 야스민 <봄의 의식을 위하여> © MAD, Musée Art Décoratif 

 

파리인지 브룩클린인지 알 수 없는 도시에서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한다. 6명의 남자는 봄이 온 것을 축하하는 춤을 춘다. 서로서로

닿아있지 않으며 춤을 춘다. 작가는 이야기한다. 안전하기 위해서 집이라는 피난처에 있지만 강함게 지내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좋은 기분을 지니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파리 아트 데코 미술관 : https://madparis.fr/  

리포터_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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