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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식량문제에 대한 디자인 소설 | 충격완화

 

영국과 북유럽은 향후 수십 내에 식량 불안, 극심한 날씨, 자원 부족과 같은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와 예측만으로는 이러한 기후 변화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상상하기 어렵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디자인 소설 전문 기업인 수퍼플럭스 (Superflux)는 기후 그래프나 차트에서 보여지는 데이터를 어떠한 방식으로 변환해야 현재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왔다. 충격 완화 (London, 2050) 기후 변화와 같은 거대하고 복잡성을 가진 주제를 일상과 관련짓고, 실체화하고 구체적으로 만들고자하는 전시로 방문자가 기후 불안정, 식량 불안정, 경제 및 정치적 취약성, 사회적 분열이 가져오는 미래를 직접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직면하게끔 만들어졌다. 비평적 디자인에 뿌리를 두고있는 디자인 소설이 그러하듯, 이러한 사회, 경제, 환경 적 영향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도록 도발한다.

 

 

런던 서머셋에서 전시되었던 첫번째 프로토타입의 연출된 모습 Superflux

 

 


런던 서머셋에서 전시되었던 첫번째 프로토타입 ⓒSuperflux  

 

 

광범위한 연구, 프로토타이핑과정에서 NASA 영국 Met Office 미래를 위한 포럼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퍼플럭스는 기후 변화와 식량 고갈의 맥락에서 미래 아파트를 설계했다. 이 가족의 집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방문객들은 식량이나 기후와 관련하여 미래에 어떠한 제약이 있는지 직접 경험할 있도록 의도했다. ‘충격완화 2017-18 바르셀로나 현대 문화센터 (Centre de Cultura Contemporània de Barcelona) 에서 열린 'After the End of the World'에서 설치물로 처음 등장한 이래로 도시 여러 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충격완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미래의 집은 기후 변화의 사회적, 경제적 결과가 일반 가족의 일상적 공간에 들어왔을 때 전혀 새로운  이질적인 것들과 평범한 것들이 병합된다.

 

 

식량문제에 직면한 우리의 미래 주거공간  Superflux


식량문제에 직면한 우리의 미래 주거공간  Superflux 

 

한때 자동화된 생활과 물질적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설계된 안락한 생활 공간이었던 이 아파트는 기후변화로 인해 살기 어려워진 미래에 맞게 개조되었다. 테이블 위 널부러진 신문에서 보여지는 내용과 들려오는 라디오는 이 새로운 세상의 긴장을 반영한다. 부엌의 조리법은 음식 생산, 저장, 소비의 변화를 보여준다. 아파트 주변에 흩어져 있는 조각들은 전혀 구체화되지 않은 미래의 파편들이다. 가정의 'Cozi Smart Hub' 같은 인터넷 연결 장치는 공간 안에서 끊임없이 작동되고있고, 세계의 네트워크와 서비스에 연결하려고 노력했던 흔적들이 남아있다. 실험적인 생산 방식이 적용된 식량은 넓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식량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간으로 아파트를 변화시킨다.

 

전시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미래 경험을 전달하고 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디자인된 미래 뉴스  Superflux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식품컴퓨터의 컨트롤러 Superflux 

 

 

아이케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만들어진 Fogponics의 버섯재배 모습 Superflux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측되는 식품 컴퓨터 (Food Computer) 아직 미숙한 기술로 이것저것이 어설프게 이어 붙여졌다. IKEA 선반과 장식용 안개 제조기, 컴퓨터 , 보관 상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재가 프로그래밍 가능한 마이크로 컨트롤러, 배관 용품, LED 램프와 같은 기성품과 결합하여 식품 컴퓨터 스택이 만들어졌다. '스택' 영양 포그를 사용하여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 Fogponics라 불리는 기술을 사용한다. 안개는 식물이 땅에서 자랄때보다 더 많은 영양분을 흡수하고 물을 사용하며 더 빨리 자랄 수 있게 한다. 버섯, 양배추, 고추의 더미가 최적화된 실내 환경에서 자라고, 그 틈 새 장치에서는 안개가 스며 나온다. 동물 올무와 죽은 여우의 가죽으로 어지럽혀진 공간은 자줏빛과 수도관이 만들어내는 소음으로 가득하다.

 

 

광범위한 연구프로토타이핑과정에서 NASA 영국 Met Office  미래를 위한 포럼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진 미래 시나리오 Superflux 

 

 

 

https://superflux.in/index.php/work/mitigation-of-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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